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2002년에, 그리고 2007년에 대통령 선거에 참여했지만
지금만큼 불안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첫 대선 때는 아무 것도 몰랐었고..
2007년에는 내 후보가 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뽑았었기 때문에
크게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지금은 너무 불안하네요.
그냥 이유없이 불안해서 잠에 들지 못하겠습니다.
한 때 전 중동이 자스민 혁명으로 민주화 운동에 들끓었을 때,
제가 사는 이 곳에도 쟈스민 혁명의 기운이 돌았습니다.
북경, 상해, 충칭, 대련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날, 한 시에 모이자는 글들이
젊은 대학생을 중심으로 퍼졌다고 합니다.
역사를 바꾸게 될 그 날, 그 곳에는 대학생들보다 먼저 군인들이 그리고
경찰들이 선점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갈 곳 잃은 대학생들이 힘없이 집으로 돌아가고
남은 건 선동자를 색출하는 일 뿐이었겠죠.
2012년.
과연 앞으로의 우리 5년에 이 곳 중국과도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확신할 수 없어서 불안합니다.
많은 분들이 짱깨라고 놀리는 중국인들의 처지가 우리의 미래가 되지 않도록
내일까지만 기운 내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밤, 그리고 좋은 아침 되시길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