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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drama_30562
    작성자 : 스윙보틀
    추천 : 16
    조회수 : 9544
    IP : 1.176.***.108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5/11/21 03:51:35
    http://todayhumor.com/?drama_30562 모바일
    울고 울고 또 울었다. 응답하라 1988 두번째 후기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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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우 엄마 첫번째 눈물
     
    '서방 잡아 먹은 년'
     
    '칠칠하게 옷도 제대로 못입는 년'
     
    '애들 제대로 먹이지도 못하는 년'이라는 선우 할머니의 저주에 가까운 욕을 묵묵히 듣다가,
     
    늦둥이 어린 딸 '진주'의 귀를 막고 시어머니를 쳐다 보며
     
    '제가 알아서 할낍니다.'
     
    '인자 어무이 우리 집에 오지 마이소'
     
    까지의 대사를 할 때의 상황은 외국인이 생소한 한국적 정서 '한'이 뭐냐고 묻는다면, 선우 엄마의 서러움과 분노와 자기연민 결연한 의지 등등이 결합된 복합적인 눈물을 보여주면 될 듯 했다.-(정말 김선영씨 연기 대단하다고 나도 울면서 감탄했습니다.) 
     
    선우 엄마와는 다른 경우지만,
     
    저 또한 가난해서 서러웠고, 가난해서 너무나도 아팟습니다만. 
    그 보다 더 싫었던 건 나의 가난을 추궁하고 후벼파고 확인하는 사람들이 더 더 더 싫었습니다.
    더더더더 싫었던 사람은 나의 가난을 구석구석 확인하는 사람들이였습니다.
     
    사글셋 방에 살 때 주인 집 아주머니가 뛰어 다녀서 시끄럽다고 우리 집에 이야기 하는 건 참을 수 있어도 우리 부모에게 '뭔 책임도 못 질 거면서 저렇게 자식들은 저렇게 또 주렁주렁 낳아서' 라고 하면 저도 선우 엄마와 비슷한 어조로 비장하게 이야기 했던  생각이 나더군요.
     
    아마도 저와 동년배나 나이가 저 보다 많으신 분들은 '응답하라 1988'에서 보여주는 이 가난의 코드가 아마도 무척 와 닿아 눈물이 많이 나실 것 같습니다.
     
    지금의 훍수저 세대들도 마찬가지고요.
     
     
    2.#보라와 보라 엄마의 눈물
    (보라를 몸으로 막아서며)
    '야가요, 우리 동네에서요 공부를 윽수로 잘해가요, 남들 다니는 학......'
     
    비가 쏟아지던 골목길에서 우리 딸 잡아가지 마라고 발에는 피가 나면서도 울면서 경찰을 막아서서는 자신 이외엔 알아 들을 수도 없는 주문 같은 넋두리를  하는
     
    보라 엄마 씬에서 아마 눈물 안흘린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 어머니들의  인생유전을 어찌 이다지도 잘 표현하는지 눈물이 나고, 보라가 잘못했다고 경찰서 가자는 말을 하는 대목에서, 동네 아줌마들 사이에서도 지독하기로 소문난, 공부 잘하고, 지가 알아서 서울대까지 간 보라가 피가 나는 발에 몸빼 바지 입은 남루한 엄마에겐 차마 이기지 못하고 속눈물을 무던히도 흘렸을 것 같은 보라의 눈물에도 공감이 가서 눈물이 나더군요. 
     
    3.#선우 엄마가 친정 엄마에게 전화하며 흘렸던 두 번째 눈물.
     
    5화 눈물 중 최고의 눈물 장면 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화 수화기를 들고)
    "엄마"
    (눈물을 애써 참으며)
    "와 이라노"
     
    동생과 화기 애애한 대화를 한 직후 였는데도 불구하고
    "엄마"
    라고 한 마디 한 후 선우 엄마가 서럽게 울던 장면은, 시어머니 앞에서는 자기 자신에게 흘리는 다짐의 눈물이였다면, 하소연 하고 싶고 기대고 싶은 40대(극 중 나이를 추정하자면)이지만, 엄마 앞에서는 여전히 12살 소녀일 것 같은 선우 엄마의 가여운 눈물이  눈물 나서 울었습니다.
     
      
     
    5화에 나온 운동권 관련 이야기 하자면.
    보라 아버지 대사는
    "빨간 줄 그여"
    "이눔의 가시내가 인생 요로코롬 망칠라고 작정하고..."
     
    실제로 그랬다.
    민정당사 점거 농성은 구속이였고 나의 삶은 그 때 부터 일반에서 멀어지는 것이니까.
     
    형이 대학에 가면, 나는 공고로 상고로 가던 시절이였다.
     
    나의 대학 생활은 누군가의 희생이라는 사실을 그 때 당시 대학생들 대부분은 알고 있었다. (참고로 1990년도 4년제 대학 진학율 20%)
     
    지금 새누리당을 그렇게 빨아대는 세대가 아주 힘들게 구멍 난 속옷 입고 계란 프라이 하나도 돈이 아까워서 못먹고 만든 게 당시 80년대 대학생이였으니까.
     
    당시 대학생들은 지금도 상당수가 집에 부채 의식이 있을것이고, 적어도 자신 때문에 진로를 포기한 동생에 대한 미안함,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내한 몸 다 바쳐는 개뿔이고. 보라 세대는 자녀 사교육비와 아파트 대출금등으로 등골이 휘고 정리해고와 명퇴 조퇴나 안당하면 다행이고 새누리당 열심히 빠시던 세대 분들은 폐지나 안 주으면 다행인 세상이니..참.
     
    응답하라 1988보면 그 때나 지금이나 국민들은 참 열심히 착하게 산다. 다만 정치가 X
     
    운동권 이야기하자면, 오유 오시는 분들도 한 보따리라 이만하고 싶지만,
     
     
    동룡이가 대학생들 전부 전과자 되게? 라는 대사에서 처럼 다들 학생운동을 열심히 한 것 같지만,
    서총련 의장 소재를  보라에게 물어 보는 것으로 봐서는 보라는 조직화 된 학생운동 활동가였을테고, 이번 5화를 보니 심적 갈등 후 일반 학생으로 돌아간다는 설정 같음.
     
    제작진도 80년대 이야기 하면서, 운동권 빼놓고 지나갈 수 없는 부분인데 무리 없이 잘 그려낸 것 같음
     
     
    <현재 '유재석'씨 나이 대가  현재 응답하라에 출연하는 덕선이나 선우  부모 세대의 나이임에도 응4 때와는 달리 촌스럽게 나오는데 응답하라 1994때 프로야구단의 코칭 스태프라는 직업의 남편을 둔 아내의 역할에서 응8에선 구멍난 양말과 몸빼 바지와 아줌마 펌의 덕선이 엄마 역의 이일화 씨를 보면, 혹시 그 시대를 몰랐던 세대가 본다면 참으로 왜 이렇게 차이가 나지? 라고 갸웃 거릴 수 있겠지만, 올림픽은 했지만 여전히 가난했고 정치는 독재였고,폭력이 힘이었던 시대였슴- 문화 관련해서는 확실히 서태지 이전과 이후가 아주 다름>
    스윙보틀의 꼬릿말입니다
    응답하라 5회는 눈물 눈물 눈물이였습니다. 
    그 눈물의 색깔은 다들 달랐으나  눈물이 사람을  사람 다울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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