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목욕탕이 하나가 있어.
크진 않지만 시설도 괜찮고 찾아오는 사람들도 개념이 있어서 항상 깨끗하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그래도 내 피곤한 한 몸 푸는데는 불편이 없었거든.
어느 날 회사 퇴근하고 동료들하고 목욕탕에를 왔는데 어떤 색히들이 찜질방 바닥에다 똥을 싸질렀네?
그리고 이 똥이 니 똥이네 내 똥이네 하면서 서로 편을 갈라 패싸움을 하고 있는거야.
급기야는 감정이 좀 격해졌는지 어쨌는지 그 똥들을 집어 들어서 서로 던져대며 난장판을 쳐대는거야.
주변에 똥이 튀거나 말거나 그건 아무 상관도 안하고, 옆에서 여기는 목욕탕이니까 제발 그만들 싸워대고 뿌려놓은 똥들 좀 치워내라고 해대는데도 싸우는 것 자체가 중요해서 아무 말도 귀에 안 들리나봐.
도리어 그만들 싸워대고 뿌려놓은 똥들 치워달라는 사람들한테 삿대질을 하네?
해야 할 말 하자는데 왜 니네가 우리 할 말 쳐막느냐고 말야. 목욕탕 바닥 물 흐르는거 어차피 하수구에 흘러 들어가면 물이나 똥이나 메한가지인데 똥 좀 뿌려대면 어쩌냐면서 말이지.
...
타까, 타빠들아.
이거 니네 눈에는 어떻게 보이니?
누가 그러데. 떠날 때는 말 없이 떠나는 거라고 말야.
나하고 같이 오유질 하던 직장 동료 두 명도 어차피 유령인거 안 가면 그만이지라며 슬그머니 뜨던데...
나는 갸네들같이 점잖지가 못해서, 하도 열이 쳐받아서 그럴수가 없을 것 같아.
대체 니네가 말하는 상식이 뭐고, 니네가 말하는 배려가 뭔지 도저히 모르겠어.
정말 상식이 있고 배려가 있으면, 옆에서들 게시판 용도구분이니, 민폐니 그렇게 그만들 하라는데도 계속 그 꼴일수는 없는거잖아.
무슨 자신들을 정의의 편인걸로 착각을 쳐하고 있는 건지, 그것도 아니면 뭔가 소명의식이라도 가지고 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말이지.
그냥 내 눈에 니기들은 그냥 싸움 자체가 중요한 것 같아. 저 목욕탕의 찌질이들 같이 말야.
그리고 가기 전에 하나만 더 이야기 할께.
타빠들아. 정말 니네 게시물에 달리는 반대가 타까들 반대면 말야.
타까들 게시물에도 동일한 수의 반대수가 달리지는 않는 거잖아.
안그래?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data&no=659290&page=3&keyfield=&keyword=&sb=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data&no=659317&page=2&keyfield=&keyword=&sb= 그리고 이 게시물 추천 아이피는 또 어케 된걸까.
ㅋㅋㅋㅋㅋㅋ 어떤 게시물인지 이거 이야기 했다고 댓글 짤렸데.
...
마지막으로 이게 제일 큰 유머네.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data&no=659254&page=5&keyfield=&keyword=&sb= 아무리 상대가 밉고 잘못된 걸 말하고 있어도...
이렇게 대놓고 이짓거리 하고 싶디?
타인의 상식에 대한 배려를 이야기하는 타빠들은 무시라는 단어가 뇌리에 붙어서 그만해달래도 좀체 들어쳐먹지를 않고...
사회의 상식을 말하는 타까들은 게시판 용도 하나도 지켜주질 못하고...
그냥 이 이게 답이네.
님들이 짱드셈. 나는 님들 무서워서 오유 뜰꺼임. ㅂㅂ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