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현재 스2는 일꾼 자동 채취, 건물 다중 선택 및 부대지정 등과 같이 인터페이스가 간략화 되서, APM이 하향 평준화 되었습니다. GSL 결승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엄청난 칼날 컨트롤을 보여준 김원기 선수도 평균 APM은 150이고, 최고는 300이었습니다. 이는 김성제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신기할 정도로 두 선수의 APM은 동일했습니다.) 즉, 유닛을 컨트롤할 때만 APM이 급격히 증가하고, 나머지 부분들은 APM이 100정도여도 충분히 게임을 돌릴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스타크래프트 1보다는 컨트롤과 심리싸움, 그리고 전략에 더 치중할 수 있습니다. 즉, 과거 스타크래프트 1에서 유닛을 뽑고 일꾼을 배치하기 위해 화면이 정신없이 돌아가던 이윤열 선수 와 같은 방식의 플레이가 필요없어졌습니다.
때문에 제 생각에는 나이를 먹거나 하여 반응속도가 상대적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떨어지는 OB 게이머들이 스타 1에 비해서 재기할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OB게이머들의 흔한 실수가 스2에서는 간략한 인터페이스로 보완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서 SCV가 더이상 3기 이상 논다거나, 건물을 짓고 일일이 뽑아주기위해서 마우스를 돌릴 필요도 없죠. 대신에 전략과 컨트롤에 더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OB게이머들이 스타1에 비해서는 더 좋은 게임성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전 임요환 선수가 기대됩니다

임요환짜응~ 

콩은 어서 제대하고 스2로~ ㅠ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