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새벽에 여자 혼자 사는집 문손잡이를 돌리고
두드리고 창문도 열려고 해서 신고했더니
와서 한다는 소리가
이럴 때 일수록 나 자신을 뒤돌아보라고?
여자라 원한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무슨 사고방식인지 어떤 삶을 살아온건지도 모르겠다.
잘못들었나?했다.
와서 푸념한거란다. (왜 나한테?)
뭘 어떻게 해주길 바라냔다.
원인제공을 한 거 아니냔다.(이 부분에서 내가 잘못들은 게 아니다 싶었음)
오죽하면 옆에 있던 경찰관이 끼어들어 잘못말한 거라고 한다.
오해라고 한다.
말로만 듣던 쓰레기 경찰관을 봤다.
무서워서가 아니고 화가 나서 잠이 안온다.
내 자신을 뒤돌아 보고 나서
내가 심성이 착하면 그냥 넘어가고
심성이 악하다 생각되면 민원 넣어야겠다.
참고로 저 소리 듣고 울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 주지는 않고
와서 제 자신 돌아보라는 소리나 하고 계시냐 하니까
그 때서야 날 밝으면 주거침입죄로 접수하라고 하셨다.
다섯명 출동했는데 내가 물어보니
딱 한명이 방법을 알려주셨다.
그 전까진
뭐 어떻게, 씨씨티비 보고싶으셔서 부른거에요?
진술중 뜬금없이 키우는 고양이 보더니 터키쉬앙고라에요?
사건접수 해도 사실상 못잡아요.
현관에 도어락 다세요.
요새는 문 아무나 못 열어요.
(옆경찰에게)아는사람이래? 응 그런가봐.(아님)
...더 많은데 적기도 힘듭니다.
그 문제의 경찰관이 또 이런 일이 있으면
불안해하지 말고
옆집에 대고 큰 소리를 지르거나
문에 대고 누구세요? 라고 물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 집이 찾기 어렵다고 투정부리셨어요.
그러니까 신고할 때는 대문재질과 색을 필히 첨부하래요!
매끈하고 두꺼운 철로 된 문이구요.
낮에 보면 #DCDCDC 과 #D8BFD8 가 섞인 색인데
지금은 새벽이라 그냥 검정으로 보이실 겁니다.
좋은 상식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