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예신이에요
오늘 청첩장 샘플 선택하고 초안신청한 상태인데
제가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처음엔 아버지랑 살다가
재혼하시면서 새어머니랑 관계가 불편해지면서
제가 첫직장 다니고 어느정도 돈을 모은뒤에 독립을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친엄마랑 연락이 닿게 되어서
지금은 친엄마랑 같이 살고 있구요
아버지랑도 가끔 문자 주고받고 1년에 한번 정도는
얼굴 뵙고 안부 인사하는 정도였어요
청첩장에 봉투에 혼주 이름을 써넣어야 하는데
아버지 이름을 넣어야하는지 빼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새어머니가 있어서 아버지랑 친엄마랑 같이 앉기도 그렇고
상견례도 친엄마하고만 진행했어서
시댁에서도 이상하게 생각하실 것도 같고...
신랑이랑 저랑 나이차이가 좀 있어서
시부모님들께서 나이가 많으세요 그래서 그렇게 예민하진 않을수도 있긴한데
우선은 아직 아버지한테 연락을 안한 상태라
아버지 입장, 그리고 시댁에도 한번 여쭤봐야 되겠지만...
신부 입장은 제가 계단에서 내려오는 형태의 홀이라서
혼자 내려가도 괜찮을 것 같거든요. 신랑이 데리러와서 같이 입장한다던가.
그런데 청첩장이 고민이에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