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생분들...이나
혹은 이런 분들을 연인으로 두고계신 분들 ..
조언 좀 부탁 드려요
남자친구는 어떻게보면 수험생이에요 최소 3,4년은 바라봐야하는.. (전문대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시험기간에는 물론이고 방학때도 항상 공부하느라 정신이없죠..
아무래도 연락 빈도도 줄고 맨날 하는 일이 앉아서 공부하는 것 밖에 없으니 대화 거리가 거의 없어요
별로 만나지도 못하고...
이런것 때문이 한번 힘들다 (남자친구가 먼저) 얘기가 나와서 이별위기까지 갓지만 본인이 다시 미안하다고 잡았어요
저도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최대한 잘 만나고싶은데..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속상한 마음은 가실길이 없네요..
저도 바쁜 직업이라 매일 같이 야근하고 돌아오지만
항상 퇴근하면 먼저 전화해서 고생했다 수고했다 하루종일 밀린얘기 하고싶었던 얘기 막 쏟아내던 사람이 이제 힘없이 10분 통화도 길다는 듯이.. 말수도 없고..
이해는 해요 얼마나 힘들고 외롭겠어요
맨날 하는게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것 밖에 없는데
그래도 전 직장에서 사람들도 만나고 주말이라도 있지만
고시생을 그게 아니짆아요..?
머리로는 이렇게 다 이해하는데, 제가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연애가 어느순간부터 참고, 이해하는 것만이 전부가 되니 저도 조금 힘드네요..
제가 인내심이 없는걸까요
고시준비하시는 입장에선 과연 어떻게 해주는게 좋은지도 듣고싶어요
맨날 잘될거야 화이팅 고생했어 힘들지? 잘할거야 이런 말만 해주는 것도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오늘은 어땠어? 이러면 항상 똑같이 뭐 공부하는거 말고 뭐가 있겠어 이런 반응이라.....
복잡 하네요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