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여행하던 중 들개 무리가 길가를 어슬렁 거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서 직접 확인해보니 외계인 시체가 한가득 하더군요
수거해서 표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항군 네트워크로 우리 쪽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기술자 한 명이 접촉해왔습니다
그녀는 서유럽에 살고 있는 프랑스 인으로 어드밴트 도시에서 무기 개발 팀에서 일하던 중 그 무기로 시위대가 진압되어 사망자가 나오는 것을 보고 우리와 함께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정보도 쏠쏠할 것 같고 기술자 자체도 상당히 쓸만하므로 당장 구하러 갑시다
요즘 재정이 풍족합니다
워낙 사령관이 내정을 잘 ㅎ.....ㅏ...아닙니다
구출 작전에 나설 병력입니다
예수 병사가 새롭게 왔군요 특이한 한국인 병사입니다 자신이 곧 예수라는 과대 망상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일단 우리에겐 도움이 되니까요
천건 병사가 두 번째 임무를 나서게 되었군요
매우 어려움이라 신병 비율을 조금 줄였습니다 다른 훈련병들은 게릴라 전술 학교에서 직별 교육을 받거나 사이오닉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아니 프랑스 어딘가에 찍어놓곤 리버풀이라니 거참 그 사이 우리의 VIP를 영국으로 발령냈단 말야?
천건 병사가 의외로 저격에 소질이 다분하군요
65%라는 확률을 맞추는 것도 모잘라 한 큐에 바이퍼를 날려버리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문젠 저기 있는 다른 녀석들 입니다
엄폐물 부터 벗겨내고 대화를 시도해야 겠군요
파쇄기 훈련이 있으니 아머를 까먹기 아주 바람직한 상황이죠
고양이귀 모드를 받았는데 핰 너무 귀여어...곧 엑스컴으로 덕질할 시대가 올겁니다 여러분!!!!!
아 저 아르콘은 스2에서 자리 잃었나요
왜 여기서 구직활동 하는거야 도대체
일단 안되겠으니 유인기로 유인해봅시다 뀨잉 뀽!
모두가 유인기만을 바라보고 불나방 처럼 죽여달라고 오는 군요 킄크킄
외계인이란 재밌어 크킄
문젠 레드라쿤 병사가 쏴서 맞추는 방법을 잊어먹은 것 같다는 겁니다 도대체 맞추질 못해요
딱히 이런거 아까워 하지 마세요오오
빠르게 정리하고 나가야 되는 마당에 길막하는 녀석들은 옳지 않아
그리고 전투스캐너로 미리 길을 밝혀줍시다
옥상에 탈출 지점이 있으므로 파이프로 가는 길목에 뭐 없나 체크 좀 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영 좋지 않은 곳에서 영 좋지 않은 무언가가 오고 있군요
저게 뭐람 도대체 AT-AT같이 생겨쪙..
황급히 유인기로 일단 시선을 끌어보는데 저 로봇이 유인기를 한방에 보내버리는 위엄을 보여줍니다..ㄷㄷㄷ
뭐 저런 무서운걸 만들고 난리야!!!
과거 전쟁에서 재래식 무기를 모조리 다 개박살 내버렸던 놈이라고 셴박사가 설명해주는군요
고맙다... 지금 재래식 무기 쓰는데
일단 방어구라도 조금 깍아놓아야 뭐 어떻게든 해결 방법이 생각날 것 같군요
저 로봇을 처리한다고 해도 배분을 잘 못 하면 전면에 있는 엘리트 병사 (수류탄 범위에 있지 않은)가 누군가를 작살낼 것 처럼 느껴집니다
레드라쿤 병사의 파쇄기 스킬로 기계류에게 데미지를 좀 더 줄 수 있지 않나 싶었지만 깔끔하게 옆에 있는 녀석도 묶음으로 보내버리고 싶었습니다
롱워처럼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폭발물의 데미지가 떨어지는 그런게 아니라서 다행이군요
우리의 보리스 병사가 달려가서 네코네코빔!!
기계도 처리했고! 초코 병사가 아까 그 문제의 병사도 깔끔하게 측면 공격으로 처리했습니다
이제 옥상에 올라가야 하는데 저기가 시야가 확보된 것 처럼 보일 뿐 아무런 시야가 없는거나 매한가지 입니다
스캐너를 보내서 뭐가 있나 미리 좀 보고가기로 하죠 어차피 올라가는 데 엄청 행동력 소모가 심해서 위에 있는 엄폐물로 바로 달려갈 수 도 없으니까요
갓챠! 역시나 우릴 기다리고 있군요 다행이 옥상 순찰이 아니라 옥상-지상 순찰루트라서 내려간 틈을 타 병력을 옥상에 올릴 수 있었습니다
올린김에 미리 경계사격도 좀 심어놧죠
초코 병사와 너구리 병사의 하모니로 뮤톤 한 마리 가뿐하게 잡아내고 시작하는군요
그리고 숨어있는 녀석들에게 까꿍을 선사해줍시다
부끄러움이 많은 친구들이니 친절히 우리가 만나러 가긴 좀 그렇잖아요
현재 가용가능한 폭발물을 총 동원해서 일단 한번 휩쓸고 난뒤
-저기 저 탈출 지점으로 곧장 뛰셔야 합니다!
레드라쿤 병사가 VIP의 귀에 대고 말하자 그녀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당신 지금 제정신이에요? 저기 저 외계인들은 아직 멀쩡하다구요!!!
그녀는 지금 저 말을 하는 녀석들이 과연 자신을 구조하러 온 구조대인지 아니면 단순히 자신을 방패삼아 탈출하려는 용병 집단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달려갈때 큰 소리로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저항군이 저를 인질로 잡았어요!! 하고 뛰어가세요 나머진 우리가 알아서 할 겁니다. 우릴 믿으셔야 합니다.
도대체 이 미친놈이 하는 말이 맞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VIP는 일단 이 말을 믿어보기로 작정한 것 같습니다
그녀는 뛰면서 흡사 미친 사람처럼 살려달라고 외쳤고 외계인들은 그녀를 구조하기 위해 팔을 뻗었지만 정작 그녀가 잡은 것은 탈출로프 였죠
VIP가 탈출함과 동시에 레몬리브 병사가 유탄을 쏘았습니다
적들을 제압하기 위한 유탄은 그만 불시착 하여 아군의 탈출 지점을 부셔버렸지만 곧 새로운 탈출 좌표가 주어졌습니다
우리의 메갈로돈이 속은 것이 분한지 씩씩 거리면서 열심히 뒤뚱거려보지만 뭐 이미 작업은 끝난 뒤 입니다
한번에 탈출하는 모드가 좋긴 좋군여 스샷 한장에 모두 다 담으니깐 되게 편합니다
총 12마리 사살! 부상 2명! 훌륭해!
공격 데미지는 또다시 신기록 이군요
의외로 잘 깨지는 기록인 것 같습니다
예수 병사는 첫 임무에서 엄청나게 총탄을 쏘아재꼈군요
보리스 병사와 예수 병사 그리고 천건 병사가 진급했습니다
숨겨진 능력을 개발했다니! 역시 고양이 귀 덕이야!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현재 저희 저항군 기지를 돕는 고마운 분들 중 몇몇이 원양어선을 이끌고 새우잡이를 나갈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아직 항구가 얼어붙어 출항은 못한다고 합니다
곧 식단에 새우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리스 병사가 햄버거를 먹다가 적발되었습니다 소가 사라진지가 언젠데 이 믿지못할 소고기를 먹는거냐며 브래포드는 화를 냈고 다른 병사들이 숨겨둔 육류는 없는 지 직접 수색중에 있습니다
저번 동유럽 어드밴트 보복작전 저지전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이 고양이 귀 머리띠를 저희 저항군 기지쪽에 선물로 주었습니다 꽤나 마음에 들었던 브래포드는 한동안 자신이 머리에 하고 다녔지만 주위의 원성 혹은 갭모에라며 침을 흘리는 변태들의 시선으로 인해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우주가도와줌 병사와 예수 병사는 싸우다 영창에 들어갔습니다 둘은 서로 뭉쳐다니면서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던 "역시 그것은 주님의 뜻이니라" , "우주가 다 도와준 덕이지" 라며 대답해주곤 합니다 브래포드가 이것을 보더니 "예수와 우주 중 누가 더 도움을 주는거지?" 라고 말하자 그 둘은 즉시 우주냐 예수냐로 실력을 통해 증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곧 진압되었고 둘은 사이좋게 독방에서 -자체검열-시간을 보내는 형벌을 받았습니다
오우키 병사가 물고기를 날로 먹는 고래상어 병사를 보더니 자신의 식습관을 이해해주는 여자를 만났다며 기뻐했습니다 그녀의 입에서 정어리 냄새가 나기 전까지 말이죠 (이거 비밀로 해달라고 그랬습니다만 폭로합니다)
Dr.이블 병사가 아군의 기술센터와 연구실에서 연구자료를 훔쳐보다 걸렸습니다 그는 자신이 이 세카이를 지배할 유일한 군주라며 소리치며 스턴건을 맞았습니다 지금 그는 -자체검열-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방패 병사는 자신이 조선의 팽배수이며 사르후 전투라고 불리는 그 중에서도 부차 벌판에 나섰던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강홍립의 결단 덕에 살아날 수 있었다며 강홍립을 무신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조만간 그의 칼춤을 보게되리라 생각합니다
척사광이라 이름을 밝힌 병사는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떨어트리는 바람에 이름이 나비향 병사라는 것을 들통나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망해가던 외계 왕국의 왕자를 사랑했으나 외계인이 지구 침공 당시 끌려갔다가 엑스컴에 죽었다는 소문을 듣고 지구로 건너왔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곧 엘더가 자신이 사랑하던 왕자를 살해했고 그 누명을 엑스컴에게 씌운것을 알자 저항군에 입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본명을 드러내지 않기를 바랬으나 민증에 나와있는대로 일단 행정병이 처리한 것 같습니다 척사광으로 곧 수정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킹제임스는 미국에서 밀입국하다 걸린 병사입니다 그는 공항에서 노숙을 하다가 스턴랜서의 전기봉을 맞은 뒤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되었다며 그 세상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저항군으로 입대했습니다 그는 노토리우스 같은 이름을 제시했으나 여기서도 밀입은 걸리고 말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