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간 gop군대 애기 듣고 갑자기 군대생각이나서 작성했음

난 특전사나왔음. 하지만 병사임
그래서 특전사에 대한 환상을 부셔보고자 글씀

사람들이 특전사 나왔다고 하면 물어보는 말이
야 진짜로 산에 올라가 뱀먹냐? 벌레 먹는다면서? 고공강하 해봤냐? 똥통에 들어간다면서
겨울에 눈밭에서 구르잖아? 안춥냐?. 얼음물에 들어가 봤어? 

뭐 병신아?????
물론 부사관은 할지도 모름. 그러나 병사는 절대 못함.. 아니 안함 
하기도 싫어 병신아

우선 솔직히 말해서 특전사 병사들은 그냥 꿀임
경계???? 그거 머임? 먹는거임? 본청에 앉아서 근무슴

부대는 누가 지키냐고??? 부사관들이 알아서 지키겠지
그리고 여름에도 뜨거운 물이 나옴.. 생각없이 틀었다간 화상입음
강원도 사는 사람은 휴가나오는데 하루 걸린다면서ㅋㅋㅋㅋ
특전사는 대부분의 부대가 도시내에 있어서 지하철 3분거리에 있는곳도 있음
외박은 서울시내에서 놀면됨.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군기가 없다
선후임끼리 군기는 있는데
이동할때, 훈련갈때 군가를 부른다고??? 그딴일은 있을수없음.
줄 맞춰 걷는 일도없음. 그냥 도시에서 친구들끼리 걸어가는 수준

행보관이나 간부들이 전부 특전부사관출신이라서 야전부대 군기 같은거 모름
그래서 한번씩 야전에서 오는 장교들땜에 난리남

또 보급1순위라서 신형은 제일빨리 보급됨. 막사도 최신식.

훈련같은건 전부 지원뿐이라서 훈련상황에서는 부대내에서 통신지원, 시설지원, 차량지원밖에 없음
매복 침입 이딴건 전부 부사관 몫


다만 단점도 있음

부대 전입오면 공수훈련을 후반기로 감. 
공수훈련 요게 제일 x같음
3주간 존나 빡센 유격을 받는다 생각하면됨
3주간 존나 빡세게 훈련받고 기구, 항공기, 헬기 이용해서 공수를 뛰는데(낙하산 타고 뛰어내리는거임)
존나 지림.. 그냥 말그대로 지림

300, 600, 800m에서 뛰어봤음??? 올라갈때 한번지리고 뛸때 한번 지리고 땅바닥에 착지할때 지림
총 3번 지림
(혹시나 특전사 가는 사람들은 기저귀 사가기 바람.)

그리고 체력단련 시간이 매일 2시간씩 있음.
야전부대는 아침에 구보뛰잖아. 
우리는 오후에 2시간동안 체력단련함. 
매일 5km에서 8km를 20~30분 동안에 뛰고 나머지는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등을 하는데
처음 전입온 신병 대부분 중간에 퍼지거나(포기) 겨우 걸어서 도착하면 토함

그래서 부대 병사들 대부분 FM으로 측정해도 체력은 올특급임 근데 왜 특급전사가 없냐???
사격이 병신이거든.....

그리고 제일 중요한 천리행군!!! 
이건 병사들은 안함ㅋㅋㅋㅋㅋㅋㅋ
뭐 대대소속 병사들은 군장안들고 총만들고 하기도 하는데 그건 지들 운이 나쁜거고ㅋㅋ

그러니까 논산가서 특전사 면접기회 오면 무조건 간다고 해
그냥 꿀이니까.

맨 마지막 사진이 병사임. 나머지 사진들은 부사관들
대충 느낌 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