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정말 잘난 것도 없고 키 172정도 인간입니다만.. 잘생기지도 않았구요..
과도 공대라서 여자도 별로 없는과입니다.
그런 와중에도 4월에한번 로즈데이때 한번 학교 축제때 한번 총 3번이나 고백을 받았네요
물론 자랑입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그 3명이 아니라 2년전에 사귀다 헤어졌던 여자친구랑 다시 사귀네요.
팁이랄까.. 정말 잘난것 없지만 이렇게 된 이유라던가.. 오유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우선적으로 저는 올해 3월 군복학 해서 아는 여자가 전무한 상태로 다시 학교에 돌아갔습니다.
그리고나서 원래 하고있던 학회로 돌아갔고 처음엔 잘 어울리지도 못했던 것 같네요...
처음 만난 사람하고 잘 친해지질 못하는 성격입니다.. 의외로 소심해서..
우선 저한테 고백한 여자아이들은 다 저보다 2~3살 어린 후배들이였구요..
처음으로는 개강총회때 친해졌던 것 같네요.. 복학하고나서 술게임 전혀 모르겠는 상황에서
술을 오질나게 먹었던것 같네요.. 술게임 모른다고 계속 먹고 먹고 먹고 그래도 부모님이 물려주신
특성인지 술은 마셔도 취하질 않아서 계속 먹으면서 버텼고 그 때 애들이 인상깊게 봤던것 같더군요;
여자애들이 저한테 흑기사 요청하고 그걸 아무 조건없이 계속 해줬던것 같습니다.
처음보는 선배라고 친해지길 바래서 그랬는지 정말 호구처럼 보였는지는 알길이 없었죠
그리고나서 다음날부터가 시작입니다.
애들이 알아보고 인사를 하더라구요.. 복학생이 처음부터 술로 임팩트를 보여줘서 그런지;;
여튼 잡설은 그만하고 그러면서 애들이랑 안면을 텄고, 실력이 좋지 않다보니 과제를 하려고
실습실에 있던 시간도 많고 학회 서버실에 있던 시간도 많았고 도서관에 있던 시간도 많았던것 같습니다.
근데 과 특성상 실습실에 있으면 후배들이 오기 마련이고 인사를 안할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애들이 과제하는걸 곯머리 썩고있는게 보이더라구요 그걸 지나칠 수가 없어서
남자든 여자든 뒤에서 보고있다가 뭐 잘안되냐고 친절하게 물어봐주기 시작한게 시작이였던것 같네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애들이랑 친해졌고 번호도 물어보길래 가르쳐주고
흔히말하는 과제셔틀이 됬던것 같네요. 그래도 복학하고 친해진 애들이고 귀여워서 계속 도와줬어요..
밥같은건 사준적 없구요.. 그러다보니 애들이랑 자연스럽게 연락도 많이 하게됬습니다.
그러다가 엠티를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여자애들이랑 많이 친해졌고, 처음으로 선배 참 자상한거 같아요
라는 말이 나오게되더군요. 평생 처음으로 자상하다 라는 말을 들었던것 같아요.
그 말을 듣고나니 더 자상하게 해주고싶다. 이 아이들이랑은 잘지내보고싶다 라는 생각을 더 하게되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적극적으로 실습실에 제가 있는 시간엔 도와주고 제 중심으로 스터디도 생겼네요.
남자 여자 구분없이 잘해줬고 과제나 공부에대해 물어보면 성심성의껏 도와주고 그랬던것 같아요
완벽하게 다 가르쳐주기보단 애들이 풀수있게 도와주는 형식으로요.
예전에 어떤글을 본것 같았는데.. 그.. 선배한명이 그냥 뒤에서 보다가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모르는부분만 도와주고 가는데 잘나지도 않았는데 따라다니는 후배가 많았다 라고.
그 글처럼 나도 될수 있을까 하고.. 정말 노력 많이했어요.. 이 애들한테는 잘보이고 싶다. 그런식으로
그런데 그러다 갑자기 어떤애가 고백을 하더라구요.
굉장히 이쁜 애였고 솔직히 이쁘게 생겨서 더 열심히 도와주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작 워낙 과제에 힘들고 군복학후 첫 중간고사 기간이여서 미안하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러고 나서도 계속 연락하고 잘 지내고 있구요
그리고 나서도 꾸준히 그냥 도와주고 좋은말 해주고 그런식으로 가다보니
로즈데이때는 다른 여자애한테 장미를 받았고 축제기간에 술마시다가 고백도 받았네요.
물론 그땐 2년전 사귀던 여자친구와 다시 사귀기 시작했을 때구요..
아직도 그 아이들과는 연락하고 있고 여자친구가 있는걸 밝혔습니다.
뭐 자랑글 처럼 보일지 몰라도 정말 잘난것도 없고 잘생기지도 키가크지도 않고 돈이 많은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이정도로 고백을 받고 친해질수 있었던건 친근하게 자상하게 대해주고 싶었고
남자여자 차별을 두지않고 니편 내편 가르지도 않았고 언제나 칭찬만 했던게 도움이 됬던거 같네요
과제같은경우는 제 공부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고 도와줬고 밥사주고 했던건 스터디하다 늦은경우
몇번정도 치킨한마리~2마리 사준게 다구요.. 돈보다는 마음 생긴것보단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오유는 매일같이 아침마다 보고있습니다. 오유하면서도 충분히 생길수 있고
잘생기지 않고 키가 크지않아도 생길수 있습니다.
여러분 자상함과 긍정적인 마음 차별없는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괜찮은 애가 있다고 달려들지 않는 마음 그게 가장 중요해요
여러분도 해보세요. 천천히 천천히 다가가면 1명이상은 당신에게 고백할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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