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유저들한테 vvip로 사막노기 뛰어라, 인챈노기 뛰어라, 타오누노기 뛰어라.
시즌2 갈 생각보다 빨리 80제 맞춰서 18케이 공제 뚫어서 편하게 게임해라 하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닙니다.
마영전은 모든 컨텐츠보상이 확률에 너무나 의존하고 있거든요. 심각하게
물론, 확률이란건 육성게임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고, 적절한 확률적 보상은 높은 성취감과 동기를 부여해줍니다. 그런데 마영전은 심합니다 너무.
차라리 핵앤슬래쉬 MMORPG라면 모르겠습니다. 액션 RPG라서 신체적 피로도도 상당한데 돌아오는 것은 전적으로 확률에 의존하니 빨리 지칠 수 밖에요.
인챈트? 쓸만한 A랭은 60%, 8랭은 40%. 웃긴건 인챈트할때 엘릭서 붓는것도 확률(진심 소름)
강화? 이거야 8강정도 까지는 모르겠는데 그뒤로 무기가 터져나갑니다.
정령작? ㅋㅋㅋㅋㅋㅋㅋㅋ마비노기 세공도 이정돈 아니었습니다. 크리 -2 부들부들
인챈드랍? 야망? 그거 먹는건가요? 열의? 크송보다 안나오던데
물욕? 물욕? 될놈될 안될안의 전형적 사례, 일주일에 한개씩 꼬박 먹는사람 있는데 반해 용인눈물 몇개 모을때까지 노득인 사람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물욕은 장비의 키아이템으로, 한물간 시즌1의 경우 물욕값이 터무니 없이 싸죠.(별 호구같은 신규무기와 밸런싱도 한 몫 합니다. 뻐킹마제스트)
그나마 위의 극악무도한 확률보다 적절한 보상이 빠르게 피드백 되는 사막노기(황미나 부파의 경우 생각보다 높은 확률), 용인(느리지만 가시적이고 확정적), 보호/고풍과 같은 고드랍률 인챈노기를 추천하는거죠. 솔직히 이것도 똑같은거 수백수십판 돌다보면 반복되는 노가다에 피로가 쏟아집니다.
다들 말하죠. 시즌1 가라고요?
답도없습니다. 시즌1 순회 돌아서 물욕 3개를 먹습니다. 라이노토스의 심장, 지그린트의 전기 주머니, 콜루의 빛나는 돌.
얼마죠? 시즌1 아이템이 현재 고스펙유저들의 아이템의 재료 한끝이라도 들어가면 모르나, 전혀 상관이 없고 신규유저의 몰락과 시즌1 물욕값의 몰락은 동반될수 밖에 없습니다.
시즌2 노공제방 많지 않느냐? 공제방은 공 되는 사람끼리 가는건데 왜 뭐라고 하느냐?
먼저, 공제방 유저들을 욕할 생각도 없고, 그전에 저도 공제방은 갑니다. 다만, 공제방 유저가 공제에 가로막혀 힘들어하는 유저에게 "노공제 가도 충분히 깰 수 있다. 그리고 왜 최종 컨텐츠를 그렇게 쉽게 접하려 하느냐"라고 하지만 말아주십쇼.
이놈의 레벨디자인, 더러운 확률성 아이템 드랍시스템 때문에 누군 개같이 벌려고 해도 14k에서 빌빌대고 누군 강화승승장구 혹은 물욕폭탄으로 18k프리패스권 바로 끊기도 합니다. 노공제, 말로는 좋죠. 다만 노공제만 있을때와 공제와 노공제가 함께 공존할때의 노공제는 다릅니다. 공제와 공존하는 노공제는 거의 공제미달로 봐도 무방합니다. 공제를 넘기는 분들이 없다기보다 공제를 넘기는 상위권유저가 공제방으로 쏠림에 따라 노공제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올라간다는 거지요. 공제유저에게 노공제를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공제에 가로막히는 유저를 이해해줍시다.
또한 최종컨텐츠라는게 우습습니다. 그 최종컨텐츠 말고 즐길거리가 있기는 합니까?(솔직히 최종컨텐츠도 고질적으로 부족) 그리고 데미지 공식, 레벨/무기디자인(무슨 깡뎀차이가 2천이야)때문에 7080이라고 해놓고 80제 던전입니다. 그런데 80제를 맞추기 위해선 7080을 꼭 가야한다는거죠.
유저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마영전 게임의 구조적 문제와 더러운 확률도박판 때문에 이미 초보(정확히 말하자면 중간층)들은 지칠만큼 지쳤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추천하는게 그나마 덜 더러운 확률의 노기를 하라는 것이고, 그 노기를 하는데는 vvip가 필수이다보니 추천하는겁니다.
나는 1달만에 80찍었다, vvip필요 없다, 하루 1~2시간으로 18k 충분하다는 둥의 개인소견에서 벗어나 지금 초보들에게 닥친 마영전의 현실을 바라봐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