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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을 만들어줄까? 말까? 파중에 제일 중요한 게 무당파야.
그러니까 우리 '무당'파에게 잘해야 해! 나중에 꼭 굿해야 돼! 근데 되고나면 말이 바뀌더라고. 할거지?"
√ 초연 스님 왈 "박근혜, 억대 굿판 벌여.."
박근혜 후보와 신천지와의 연관성 의혹을 제기했다 역풍을 맞은 것처럼, '박근혜의 억대 굿판 의혹' 역시 새누리당의 한판승으로 끝났다.
민주통합당으로선 혹을 떼려다 오히려 더 큰 혹을 붙인 꼴이 됐다.
'박근혜 굿판' 논란은 이달 초 원정스님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멘션에서 비롯됐다.
"박근혜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가 잘 해결되라고 굿을 했는데, 굿경비는 1억5,000만 원이라는 내용을 대도 조세형의 전 부인인 초연 스님에게 직접 들었습니다."
이 글은 빠르게 인터넷상으로 퍼져나갔고, 삽시간에 '박근혜 굿판'이라는 검색 키워드가 만들어졌다.
특히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박근혜 굿판'이란 사진까지 떠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유포된 사진은 지난 2009년 충북 옥천에서 열린 '육영수 여사 탄신제' 행사를 촬영한 것이었다.
사실 무근인 루머가 기정사실로 둔갑하자 새누리당은 5일 원정 스님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혐의는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명예훼손, 허위사실 공표죄다.
그런데 겁도 없이 <나꼼수>가 뛰어들었다.
지난 11일 <나는 꼼수다-봉주25회>에서 원정스님과의 인터뷰를 시도, "1억5천만원 짜리 굿판이 벌어졌다"는 스님의 주장을 가감없이 전달한 것.
"지난 6월 면목동 구룡사에서 초연스님과 만났어요.
초연스님으로부터 정수장학회 해결을 위해 1억5천만원 짜리 굿판을 벌였고, 이 굿판에 박근혜 후보도 참석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 12월 11일 <나꼼수> 방송 중에서
그러나 이어 출연한 초연스님의 전 남편 '대도' 조세형은 "면목동 구룡사에서 초연스님, 원정스님과 셋이서 만난 사실은 있으나, 초연스님은 정수장학회 자체를 모른다"며 정반대의 사실을 밝혔다.
나꼼수는 조세형의 '부인(否認)' 때문인지 "박근혜 후보가 굿판을 벌인 사실 확인은 정확치 않다"며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들은 "새누리당은 보수진영의 큰 덩어리인 보수 기독교 단체와 교단의 지지를 얻기 위해, 진실이 드러나면 불안하기 때문에 고발로 강경대응을 한 것"이라며 여전히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사실무근인 루머가 인터넷상에 퍼지는 현실을 '그저 지켜만 보라'는 논리다.
새누리당은 13일 김용민, 김어준, 주진우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 정작 '굿판' 벌인 사람은 따로 있는데…
특이할 만한 점은 굿판을 벌인 당사자가 서로 바뀌었다는 데 있다.
정작 박 후보는 굿판을 벌인 사실이 없는 반면, 야권 단일후보를 꿈꾸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얼마 전 캠프에서 무속인을 들인 채 굿판을 벌인 사실이 드러난 것.
이를 두고 "남의 굿판을 욕할 처지가 아니"라는 조소가 흘러나왔다.
뭐 묻은 견이 뭐 묻은 견을 나무라는 격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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