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유학,이민 게시판 생길때부터 매일 한 글도 빠짐없이 모두 읽어온 사람입니다. 첫 글이네요. 고게에 쓸까 하다가 여기 분들에게 더 나은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씁니다.
현재 전공이 미술쪽인데, 저랑 안맞는건 아니지만 대한민국에서 이것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항상 있었던 와중에 미국으로 유학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이모가 사시거든요. 가고 싶다고 하니 흔쾌히 오라고 i-20 받는것 부터 그쪽 학교 어드바이저까지 다 만나가면서 도와주셨습니다. 가게 되면 회계를 전공해서 박사까지 할 생각을 하고 있구요. 당분간은 이모 집에서 거주하기 때문에 식비와 학비만 들면 되는데, 그 앞으로의 일이 너무나 걱정입니다. 저희 집이 넉넉한 편도 아니라 앞으로 들어갈 돈에 대해서 부모님이 무척 부담스러워하세요. 그리고 저희집 수입도 현재 좋지 않구요. 그리고 3개월에 한번씩 내과를 가서 피검사를 해야 하는 제 몸 상태 때문에도 무척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한번 병원가면 10-20만원 그 이상 깨지니까요.. 처음에는 저의 유학을 지지해 주셨다가, 오늘 그냥 안가면 안되냐고 하시더군요. 앞으로 돈을 댈 자신이 없다고...
대한민국에서 저의 미래가 너무나 작아지는 느낌입니다. (도피라고 하셔도 할 말 없습니다.) 현재 대학은 휴학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저는 미국으로 꼭 가고 싶습니다. 지금 에버랜드에서 장기 아르바이트 일을 하면서 돈을 모을까..아님 거기서 학교를 어떻게든 다니다가 아르바이트를 뛸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제 힘으로 유학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유학 가신 분들 아껴쓰면 어느 정도 들지 조언좀 해주실수 있나요? 이제 비자 인터뷰만 하면 되는 상황인데, 이 기회를 놓치기가 싫습니다. 가서 부딪혀라, 그런 정신이면 여기서 살아남을 수 있다 등 어떤 조언이라도 좋으니 한마디만 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