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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버지, 당신을 증오해요. (509쪽)
2) 사람은 기억하지 못하면 반복한다. (229쪽)
3) 수치가 죄책감보다 먼저 찾아온다. (110쪽)
4) 기억과 환각 사이의 경계는 어디인가? (112쪽)
5) 심오한 의미가 있는 걸까? 심오하게 무의미한 걸까? (77쪽)
6) 아무도 듣고 싶어 하지 않는 그 온갖 불쾌한 생각들 말이야. (212쪽)
7) 나는 내가 얼마나 분노하고 있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232쪽)
8) 시간이 지나자 감정은 나아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곪았다. (61쪽)
9) 기억 속에서 아픔은 기쁨보다 더 오래도록 끈질기게 남아 있는 걸까? (249쪽)
10) 나는 ‘누군가’를 열렬히 갈망했다. 남은 시간들을 채워줄 잠재적인 인물. (55쪽)
11) 내게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세상이 있지만 난 그걸 결코 보지 못하리라. (522쪽)
12) 내가 누구인지는 아무 의미가 없다. 유한하고 한시적인 모든 것은 잊힌다. (327쪽)
13) 살아 있는 한 나는 그 말들을 기억할 것이다. 그 말들은 내 흉터로 남을 것이다. (440~441쪽)
14) 우리는 모두 필요를 채워줄 것처럼 느껴지는, 결핍을 충족시켜줄 뭔가를 찾아 헤매. (162쪽)
15) 우리가 모든 게 지금 이대로 영원히 지속될 거라 생각한다는 건 참 웃기지 않아요? (151쪽)
16) 다시 화가 나고 있다. 달콤한 분노다. 그에게 죗값을 치르게 하고 말겠어. 나는 맹세했다. (498쪽)
17) 자기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믿는 아기, 유아의 마음은 우리 모두의 마음속 어딘가에 내재해 있다. (177쪽)
18) 아이들은 부모님이 서로를 사랑하기를 절박하게 원하는 법이에요. 적어도 어렸을 때 나는 그랬어요. (142쪽)
19) 우리는 언제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사람들이 왜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지 이론들을 만들어내죠. (317쪽)
20) 절박하게 매달리는 느낌이 조금만 풍겨도 추해지니까 그런 짓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피해야 한다. (217쪽)
21) 난 내가 그렇게 괜찮지 않았으면 좋았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그렇게 괜찮지 않았어야 한다. (107쪽)
22) 왜 난 항상 그들 중 하나가 되지 못하고 바깥에 밀려나 있을까? 왜 난 항상 창문 너머로 들여다보고 있을까? (432쪽)
23) 불행은 당사자는 물론 어쩔 수 없이 지켜봐야 하는 사람들의 기운까지 쭉쭉 빼앗고, 그러면 다 같이 진흙탕에 빠져버리게 된다. (217쪽)
24) 편견의 대다수는 무의식적이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건 정체를 알 수 없는 혐오고, 그 다음에 이 혐오가 어떤 합리적인 수단을 통해 정당화된다. (60쪽)
25) 그때 내가 공포를 숨기고 그를 비웃으며 뭔가 신랄한 말을 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하고 나중에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몰라요.
하지만 그땐 그럴 수가 없었어요. (316쪽)
26) 어릴 때면 누구나 자기 삶을 통해 인간의 현실을 추정하는 법이다.
그 삶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 아무리 변칙적으로 보여도 날마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정상인 법이니까. (90쪽)
27) 어떤 바보가 과거는 죽었다고 말했던가? 과거는 죽지 않는다.
과거의 유령들이 우리를 소유한다. 그들은 나를 소유한다.
그들이 내 목을 조르고 있지만, 망령들을 퇴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250쪽)
28) 다른 사람의 눈에 떠오르는 지루함의 표정, 내게서 나오는 그 무엇도 결코 흥미롭지 않을 거라는 확증.
그래도 나는 내게 쏟아진 직격탄과 치욕들을 차곡차곡 쌓아두었고, 그 덕분에 겁이 많아졌다. (60쪽)
29) 모든 복수심은 무기력함의 고통에서 생겨난다. ‘나는 괴롭다’가 ‘너 역시 괴로울 것이다’로 바뀐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복수심은 활력을 불어넣는다. 초점과 생명을 주고 감정을 외부로 돌려 비탄을 짓이겨 뭉갠다.
비탄 속에서 우리는 산산조각난다. 복수 속에서 우리는 단단히 하나로 뭉쳐 목표를 겨냥하는 하나의 뾰족한 무기로 화한다.
장기적으로 볼 때 아무리 파괴적이더라도, 복수심은 한동안 유용한 목적이 될 수 있다. (187쪽)
출처 | 시리 허스트베트 장편소설, 김선형 옮김, <불타는 세계>, 뮤진트리,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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