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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28678
    작성자 : 失戀T^T
    추천 : 0
    조회수 : 220
    IP : 211.236.***.145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03/09/20 15:02:16
    http://todayhumor.com/?humorstory_28678 모바일
    껌의 화려한 일탈~(대략..웃김^ㅡ^)
    ♠과(얼~~~중국어과입당-_-;;)가 하나라는 이유로 3년내내 같은 반을 해야만했던 

    48명의 아이들….. 사건도 많고 그렇기에 웃음도 많았던 우리반!!!♠ 

    어느날 4교시///

    난 여전히 수업시간에 열심히 명상에 잠겨있었다 책상에 엎어져있는 깡이 쎈 나!!!ㅡ(__)ㅡ 

    어떤 비바람이(-_-) 몰아쳐도 끄덕없이 엎어져있던 나에게 눈이 번쩍 띄일 일이 생길줄이야….-_-;; 

    열심히 열심히 잠을 청하고 있던 난

    썰렁한 공기의 흐름에 눈을 게슴츠레 떴다 순간 퍼뜩 정신이 든 것은…

    사이코 중 왕사이코인 영어 선xx선생

    (솔직히 존경할 인물이 안되기에 님자는 과감히 빼버리겠음)의 수업이였다. 

    그러고보면 역시 난 깡이 세다는 생각이 들었다.    훔냐하하하하-_-;; 

    다행이도 그 썰렁한 공기의 흐름은 날 중심으로 흐르고 있지 않은 듯…..

    잠결에도 그 공기가 흐르는 진원지를 금방 찾게 되었다. 

    그다지 시끄럽지도않고 착해보였던(음 착해보였다-_-;;그러나….^^;;) 

    유난히 만화를 잘 그렸던 그 녀석의 주변으로 썰렁한 공기가 은은히 퍼져나가고 있었다. 

    “에이….설마…” 

    순간 난 나의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생각을 하여 여전히 엎드린채 주변을 둘러보았다.
     
    휘익~~~ 휘익~~~!!!!ㅡ(__ )ㅡㅡ( __)ㅡ 

    그러나….날 제외하고 그 녀석을 제외한 46명의 해맑은(과연…?)

    아이들의 음흉한(역시…) 눈빛이 그 녀석에게 집중되고 있었다 머리는 제정신들이 

    아닌듯하였지만 눈동자만은…초점이 맞는 우리 아이들-_-;; 

    난 아이들의 눈빛을 쫓아 그 녀석을 쳐다보았다 여전히 엎드린채!!!ㅡ( __)ㅡ 

    그 선생의 무서운 눈빛!!! 얼~~~재수없었다-_-;; 

    그 녀석의 송아지같이 큰 눈망울은 졸린 듯 

    그 선생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아무 잘못 없는 듯…. 

    “이 색히….” 

    선생은 얼굴이 벌개진채 이를 악물었다 병신…-_-;;(물론 나! 존경하는 선생”님”들도 많다) 

    도대체 저 녀석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저 사이코가 난리를 피는건지…..궁금….그다지~~~~

    궁금하진 않았다 그저 잠결에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었을뿐…   훔냐하하하하-_-;; 

    선생이 그 녀석에게 돈을 달래는 폼으로 손바닥을 녀석 얼굴앞에 내밀었다.
     
    난 처음에 그 녀석의 뺨을 때리는줄 알고 잠시 잠이 깨는걸 느꼈다.
     
    그러나 아무 사태도 벌어지지 않자 또 게슴츠레 눈을 뜨고…ㅡ( __)ㅡ 

    “뱉어 이 색히….” 

    우잉???? 뱉어??????0 .ㅇ 

    그 녀석의 눈동자는 선생의 위풍당당한 모습에 전혀 위축이 되지 않았다.

    여전히 물끄러미 선생을 올려다볼뿐…. 

    순간 난 엎드려있던 자세를 풀어 고개를 꼿꼿히 들어 그 진광경이 될 모습들을 쳐다보았다.

    “이 색히….여전히 씹어???” 

    “오물 오물….멀뚱 멀뚱…(**)”→나의 눈에는 그 녀석의 눈이 이렇게 보였다-_-;; 

    그 녀석은 송아지가 되새김질을 하듯 여유롭게 입을 오물거리며 눈을 꿈뻑거렸다. 

    “뱉어…” 

    아 선생의 우렁찬 비명~~~~~순간 그 녀석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는지 천천히 천천히….
     
    입을 벌렸다-0- 

    해맑은(-_-;;)한 우리반 아이들은 모두들 긴장을 하였는지 일제히 침을 꿀꺽 삼켰다. 


    그 녀석의 오물거림이 끝난뒤 벌어진 입에선…. 

    수없이도 씹혔을 이빨자국이 수둑할것 같은 껌이 힘없이 뛰쳐나오더니 

    그 선생의 손바닥에 착지를 하였다-0- 

    선생도 정말로 자신의 손바닥에 뱉을 줄은 몰랐나보다 순간 이마에 힘줄이 솟는 선생….

    괴물로 변신하기전의 흉직한 모습들이 떠올랐다(만화를 너무 많이 봤나???ㅡㅡㅋ) 

    선생의 손은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이 색히….” 

    내가 아까도 말했듯이…그 선생은 웬만한 사이코를 능가하는 최강사이코인데다가 

    복수의 화신인듯 성질도 뭐 같았다..-_-;; 

    힘줄이 불끈 불끈 솟은 선생의 부들 부들 떨리는 팔과는
     
    상반되게 얼굴은 순간 섬뜩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ㅡㅡ++ 

    선생의 손이 그 녀석의 얼굴에서 물러났다 어라? 이게 끝이 아닐텐데…

    나의 불타는 탐구심-_-;;으로 난 눈을 반짝이며 그 둘을 열심히 쳐다보았다( __);; 

    물론….해맑아 보일지도 모르는 46명의 눈동자들도…. 

    선생이 내뱉은 말… 

    “에라이~~~” 

    그리고 씨익 웃는것이였다 그 뒤 벌어진 사태….-0-      껌이~~~~~~~~

    졸라 무서웠다-_-;; 저런짓을 하려고 순간 생각해낸 선생의 뇌구조와….

    저리 상처를 주고도 회심의 미소를 짓는 선생….정말 재수없고 끔찍했다 

    회심의 미소를 짓는 선생의 얼굴과는 달리 그 녀석은 여유로웠던
     
    눈빛을 잃고 눈동자가 마구마구 흔들리기 시작했다.. 어깨를 들썩거리며…..

    불쌍한 녀석….내 이 너의 원한을 갚긴 뭘 갚냐….ㅡㅡㅋ헐~

    똥은 무서워서가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지만…..난 무서워서 조용히 지켜보기만하였다-_-;; 


    덩달아 그 녀석의 뒤통수에선 유유히 껌덩어리가 짖이겨 메달려 아니 

    쫙 달라붙어서 그 녀석과 나까지 포함한 47명의 해맑은 눈동자를 보며 비웃고 있었다. 

    '이야…난 순간이동도 한다 이 떼넘들아….난 한번 붙으면 절대로 안 떨어져 움훼훼'-_-;

    그 녀석의 원한을 사게 한 그 껌덩어리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__) 

    모두들 식은땀을 흘리며 심각한 표정들을 짓고 있었지만… 

    난 내 주먹으로 내 입을 막을 수 밖에 없었다ㅡmㅡ 

    그 심각한 상황에서 난….웃음이 나오려고 했다.
     
    여기서 웃으면 우리들의 3년 우정(그게 몬데??-_-;;)이 무너질 위기감을 느꼈다 .

    난 그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내 특기인 명상에 들어가기전에 자세를 잡았다ㅡ(__ )ㅡ 

    자꾸 웃음이 나오려해서 아예 얼굴을 책상에 파묻어버렸다 순간…. 

    “너 이 색히…너희들…내가 우습게 보여 앙????” 

    그 선생이 발악을 하는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야!!! 너 내말 씹어????” 

    순간 내 등으로 식은땀 한줄기가 흘렀다.

    필시…다시 썰렁한 공기의 흐름이 시작되었는데….

    나의 중심으로 흐르는 듯….난 팽팽한 긴장감 속에 선생을 쳐다보았다 ㅡ(==)ㅡ 

    난 그날 죽는 줄 알았다 난 30분동안 의자를 들고 힘자랑을 해야만했다ㅠㅠ 

    역시 절라 재수없는 선생이였다 사이코…….ㅡㅡ^ 

    내 이 원한을 꼭 갚으리-_-;; 난 힘없는 연약한 소녀였다-_-;; 갚기는….ㅜㅜ 

    해맑기만하였던 난(과연…?) 그 악몽은 깨끗이 잊고 

    점심시간에..

    그 녀석에 대한 예의로 좌중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_-;; 

    그 송아지 눈망을을 가진 녀석은 고독한 표정을 지으며 

    밖으로 휭하니 나갔다. 녀석을 측은하게 쳐다보는 47명의 눈동자!!!! T^T

    그러나….그 녀석의 뒤통수에 철썩 붙어있는 껌녀석은 우리들을 째려보며 비웃고 있었다.

    “푸하하!!! 난 아직 건재하다구…”-_-;; 

    껌의 비웃음이 나의 귓가에 맴도는 듯 껌이 클로즈업되서 내 각막에 들어왔다-0- 

    난 그 껌녀석의 비웃음을 참지 못하겠다는 듯 침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__);; 

    그 녀석이 멀리 사라질때즈음……..

    내 입가는 서서히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호흡이 힘들었다 더 이상 참기가 힘들었다-_-;; 

    “음헤헤헤헤헤….하하하하….절라…웃겨” 

    이런…친구의 아픔에 저리도 경박스럽게 웃다니 누구야….라고 말하는것 같은 

    친구들의 눈동자들이 일제히 나를 쳐다보았다-_-;; 

    난 되지도 않는 말빨로 날 변호하기 시작했다. 

    “야!!! 우리 솔직해지자 저 껌붙은 뒤통수 넘 웃기잖아.내가 웃은건 나쁘지만…
      에이 알았어 내 잘못이다 미안하다” 

    그러나…. 나의 뭐 씹은 표정과 함께..

    우뢰같이 쏟아지는 웃음소리-_-;; 

    “마자 마자 절라 웃겨” 

    “어떻게 선생 손바닥에 껌을 뱉냐..” 

    “중얼 중얼…재잘 재잘….” 

    “야 너 오늘 반찬 모냐? 색히 같이 좀 먹고 살자구 음헤헤헤~~~” 

     아!!!!!!! 이넘들을 보구 누가 해맑다고 하였는가…….한탄스러움에 나는 한마디 내뱉었다. 

    “마자 절라 웃기쥐~~~~? 나 아까 웃음 참느라고 죽는 줄 알았어”-_-;; 

     그 날….우리의 웃음을 뒤로한채 휭하니 나갔던 녀석은…..

    종례시간이 되어서야 교실로 돌아왔다.
     
    그러나 담임도 그 녀석의 아픈사연(?)을 알고 있는지라 별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순한 송아지같던 녀석이 껌 하나 때문에 절라 무서운 모습으로 변할줄이야!!!!!!!!!! 

    우린 다들 그 살벌한 모습에 더 말을 있지 못했다-_-;; 

    번쩍 번쩍거리는며 푸르스름하게 빛나는 녀석머리….-_-;; 

    절라.... 아까 웃은걸 들킬까 심히 두려웠다. 

    그 녀석의 수난은 그걸로 끝날 줄 알았지만……

    그 사이코선생의 수업시간마다 그 녀석에겐 고문이였다. 

    “너 이 색히….지금 반항하냐? 그래 너 그 머리카락 자랄때까지 내 눈에 띌 때마다 마자라”

    정말 나쁜 선생….누구 때문에 그 녀석이 망가진건데….-_-;; 

    세상엔 이렇게 절라 재수없는 존경할 만한 가치도 없는 선생이 있지만….

    항상 뒤에서 아무말없이 지켜봐주시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선생님이 

    아주 많이 많이 계셨으면 좋겠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윗글은 소햏 X알 친구의 고딩때 일화로 
    본 햏이 운영하는 까페의 역시 절친한 친구가 올린글이요..
    소행이 약간의 수정을 거쳐 올린 글이니 재밌게들 봐주시구려...
    그리고 어제 소행이 올린글에 많은리플과 추천을 해주어 정말 감사했구려..
    소행 많은 위로가 되었소이다..
    답례하는 의미로 비록 친구가 쓴글이긴 하오나 혼자보기 아까워 올리는것이요^^
    이글의 주인공들은 대략~잘 살고 있소이다..^^

    p.s 글이 일기식이라 반말인데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고 애교로 바주심 감사~^^
        오유햏님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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