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가수하면 걸그룹, 콜라보, 솔로 이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걸그룹은 매달 새로운 그룹이 데뷔하는 그야말로 레드오션
콜라보는 파트너가 누구냐, 곡이 어떠냐만으로 승부되는, 롱런이 불가한 반짝 영역이고
솔로는 손에 꼽을 정도의 가수가 편중된 인기를 얻고 있다
솔로 경쟁자가 적다고 블루 오션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은 걸그룹과 수요층이 같기 때문이다
가인은 이런 한국 가요계에서 매우 독특하면서도 독보적인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솔로 여가수 + 섹시 컨셉
솔로가 힘듦은 멤버 n명이 번갈아 뽐낼 매력을 혼자서 감당해야 한다는 점에 있다
단순 계산으로 n배 강한 매력이 있어야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섹시 컨셉은 이미지 소모가 심하고 호불호가 갈리는 컨셉이다
난이도로 보면 Hard + Hard인 셈
물론 도전자는 계속 있어왔으나 도전과 함께 상황을 깨닫고 GG치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 난이도를 성공한 사람은? 엄정화
배우로 활동을 전념하기 전까지도 꾸준히 활동을 했고 인기를 끌었다
가인의 행보를 보면 스스로 인지를 했든 안했든 가인은 엄정화의 과거 포지션을 롤모델로 잡고 있는 것 같다
브아걸의 나이가 올라갈수록 그나마 막내인 가인은 제 살 길을 만들어 둬야 할 터
경쟁 상대가 없는 이 포지션을 확고히 해둔다면 살아남지 않을까
단, 조급해서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