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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왕 원의지가 사자를 보내어 코끼리를 바쳤으니, 코끼리는 우리 나라에 일찍이 없었던 것이다. 명하여 이것을 사복시에서 기르게 하니, 날마다 콩 4, 5두 씩을 소비하였다. <태종실록 1411년 2월 22일 기사> |
전 공조 전서 이우가 죽었다. 처음에 일본 국왕이 사신을 보내어 순상을 바치므로 삼군부에서 기르도록 명했다. 이우가 기이한 짐승이라 하여 가보고, 그 꼴이 추함을 비웃고 침을 뱉었는데 코끼리가 노하여 밟아 죽였다. <태종실록 1412년 12월 1일 기사> 병조 판서 유정현이 진언하였다. "일본에서 바친바, 길들인 코끼리는 이미 성상의 완호하는 물건도 아니요, 또한 나라에 이익도 없습니다. 두 사람이 다쳤는데 만약 법으로 논한다면 사람을 죽인 것은 죽이는 것으로 마땅합니다. 또 일년에 먹이는 꼴이 콩이 거의 수백석에 이르니, 청컨대 주공이 코뿔소와 코끼리를 몰아낸 고사를 본받아 전라도의 해도에 두소서." 임금이 웃으면서 그래도 따랐다. <태종실록 1413년 11월 5일 기사> |
전라도 관찰사가 보고하기를, "길들인 코끼리를 순천부 장도에 방목하는데, 수초를 먹지 않아 날로 수척하여지고, 사람을 보면 눈물을 흘립니다." 하니, 임금이 듣고서 불쌍히 여겼던 까닭에 육지에 내보내어 처음과 같이 기르게 하였다. <태종실록 1414년 5월 3일 기사> |
충청도 관찰사가 계하기를, "공주에 코끼리를 기르는 종이 코끼리에 채여서 죽었습니다. 그것이 나라에 유익한 것이 없고, 먹이는 꼴과 콩이 다른 짐승보다 열 갑절이나 되어, 하루에 쌀 2말, 콩 1말씩 이온 즉, 1년에 소비되는 쌀이 48섬이며 콩이 24섬입니다. 화를 내면 사람을 해치니, 이익이 없을 뿐 아니라 도리어 해가 되니, 바다 섬 가운데 있는 목장에 내놓으소서." 하였다. 선지하기를, "물과 풀이 좋은 곳을 가려서 이를 내어놓고, 병들어 죽지 말게 하라." 하였다. <세종실록 1421년 3월 14일 기사> |
풍창군 심형의 집 암탉이 변하여 수탉이 되었다가 어느 날 저절로 죽었는데 그 깃이 모두 저절로 떨어져 날아갔다. <중종실록 9년 11월 3일 기사> 강릉 사람 김문석의 집에, 반쯤 검은 암탉이 2월 초부터 변화하여 수컷으로 되었다. 머리 위의 붉은 볏이 수탉과 매우 같고 목털이 연하고 길며 발이 크고 며느리 발톱이 나기 시작하였다. 온 몸이 붉은 수탉이 되어 길게 우는데, 우는 소리가 반은 쉬었다. <중종실록 1년 3월 18일 기사> "사신은 논한다. 천지 사이에 생명이 있는 물건이 태어날 때부터 암컷과 수컷이 정해져 결코 서로 뒤바뀌지 않는 것이니, 이는 음과 양의 바꿀 수 없는 이치이다. 의성 고을에서 암탉이 수탉으로 변해서 볏과 뒷발톱이 나고 수탉터럼 울기까지 하였다니 이변으로는 극에 이른 것이다. <서경>에 '암탉은 새벽에 울지 않는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하였다. 암탉이 새벽에 우는 것도 오히려 집안이 망한다고 하였는데, 더구나 수탉으로 변해 볏과 뒷발톱이 나고 울기까지 하였음에랴, 당시에 모후가 안에서 국정을 잡고 외척이 밖에서 권력을 휘둘러 임금은 위에서 고립되고 중들은 아래에서 날로 번창하였다. 음양이 뒤바뀌고 요열이 거듭 이르는데도 군신 상하가 멍청히 두려워할 줄 모르니, 아 통탄할 일이다." <명종실록 14년 1월 24일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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