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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84309
    작성자 : glaemfekΩ
    추천 : 0
    조회수 : 305
    IP : 14.49.***.197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02/15 21:09:18
    http://todayhumor.com/?gomin_284309 모바일
    아 아직 꽃도 피우지 못했는데 여러가지 문제로 힘들다
    우선 저는 고 3이에요.
    너무 힘들어서 오유에 처음으로 글 남기네요
    저는 한창 미칠듯이 공부해야 할 나이죠
    1월달동안 정말 태어나서 한 공부량보다 많을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제성적은 좀 잘나오는 편인데요
    근데 문제는 이게 아니고요
    이렇게 열심히하는 저를 주변에서 비웃어요
    해볼테면 해봐라 하는 식으로...

    중학생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는데요(친구라고 말하기도 좃같지만)
    처음에 얘 인상은 좋았어요 뭐든지 다 잘하는 그런 친구?
    근데 고등학생 올라올때부터 갑자기 너무 싫어졌어요
    저한테 너무 막 대한다고 해야할까
    저는 제가 못생겼다고 생각해본적도 없고 잘생겼다고 생각해본적도 없는데요 제가 무슨 말만하면 얼굴도 못생긴 아이가 좀 닥치라고..
    이 친구는 좀 괜찮게 생겼어요 저에 비하면요
    그리고 운동도 잘하고.. 공부는 저보단 못하죠
    제가 사실 중학교때 친구는 그냥 아는 아이만 많지
    제가 진짜 친구라고 생각했던 아이는 얘밖에 없거든요
    근데 고1 올라오면서 자꾸 얼굴로 트집잡고 하는것이 너무 싫었어요
    근데 완전 친한친구가 없으니까 절교하지도 못하고 그냥 욕먹고 당하기만하다가 그냥 안삐진척하고
    삐진척하면 괜히 더 이상하잖아요 ..
    얘한테 고 3인데 공부 안하냐고 진심어린 말을 말해주려고해도 자기 인생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저한테 자기 인생에서 빠지라는 식으로 말을 해요
    정말 진짜 싫은데 친한친구가 얘밖에없어서
    그리고 제가 그냥 얘 사주고싶어서 엄마한테 머리자른다고 신용카드 받으면 너도 사줄까? 해서 제가 사주면 얘는 잘 받아 먹는데 저한테 베푸는건 하나도 없어요 다른 아이들한테 물어보니까 다른아이들은 사주는것 같던데 저는 단한번도 얻어먹어본적이 없어요 4년동안 ㅋ 용돈도 나보다 2배나 많이 받으면서 
    제 성격은 소심한것도아니고 좀 말도 많은 아이인데 얘 앞에만 서면 괜시리 기죽네요
    그리고 친한친구가 한명 더 있는데 그 친구는 고 2와서 친해졌거든요
    근데 그 두명이서 친해지니까 둘이 한번에 제 얼굴갖고욕하는거에요 진짜 참을수 없을 정도로 괴로워도 저는 그냥 삐져보이지 않으려고 참기만 하는데 정말 힘드네요

    사실 저는 아빠도 없어요 제가 엄마 뱃속에 있을때 돌아가셨어요 간이 안 좋아서 엄마랑 단 둘이 살아요
    그리고 주변에 사는 친할머니는 1년반전에 뇌경색으로 쓰러지셨었는데 많이 야위시고.. 가족문제도 정말 생각날때마다 미치겠고요
    학교에서 친구들한테 괜히 욕 안먹어도 되는 얼굴같은거 때문에 기죽어서 집에 들어가서 엄마에게 성질내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괜히 성질내서 가족과도 트러블도 자주생기고..
    성적도 엄청많이 떨어져서 그것때문에 혼자 괜히 불안한 마음들고 밤마다 제가 생각한 공부량을 채우면 잠도 안와요
    그다음 문제 풀어보면 다 모르겠고
    진짜 너무 한심한것 같아요
    자살도 생각해봤는데요 엄마얼굴 생각나서 도저히 못하겠어요
    저는 반드시 성공할거에요 죽기살기로 힘내서 그래서 돈 많이 벌어서 꼭 효도할거에요
    원래 이런글 잘쓰지않는데요 그냥 너무 힘들어서 남겨봤어요 
    이거보고 우울해졌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 기분 좋은일들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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