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제 오후11시 쯤에 할머니댁 갔다가 집에 들어왔어요
몸이 피곤해서 누워서 폰이나 해야지 하고 폰을 키고 와이파이를 켰는데
자동으로 연결되어야 할 와이파이가 안켜지는거에요
이게 왜이러지? 하고 와이파이 창을 켜보니
(그림판 ㅈㅅ..캡쳐를 못했어여ㅎ)
이런식으로 우리집 와이파이는 없고 못보던 와이파이가 두개 생겼더라구요
솔직히 이거 보는순간 확 소름돋았어요..
저희집 와이파이공유기가 iptime 인데 와이파이 암호 안걸어놨었거든요..ㅎ
솔직히 귀찮아서도 있는데 사실 암호 거는 방법도 잘 몰랐었고 안걸어도 뭔 일 있겠나싶어서
저도 그렇고 저희 가족 아무도 신경안쓰고 그냥 암호 안걸어놓고 사용하고 있었는데
돌아오고 나서 보니까 이렇게 되있는거에요..ㅎ
집에 남아있던 언니한테 물어보니까 어제부터 와이파이가 안되더라고 말했어요
공유기 산지 꽤오래됬는데 이랬던적이 한번도 없어서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누가 우리집와이파이에다가 이름바꾸고 비밀번호 설정해놓은거 같아서
혹시나해서 한번 공유기 초기화하는 방법 검색해서 초기화를 했더니
'암호걸어라고' 이게 없어지더니 iptime으로 다시 뜨는거에요
아..ㅋㅋㅋ 진짜 좀 소름끼친다해야되나.. 이건 뭐 와이파이를 훔쳐갔다 해야될지... 뭐지? 싶어요ㅎ
근데 '암호걸어' 라고 되있던게 처음에봤을때는 위에 그림처럼 범위내에 있는 와이파이로 떴는데
초기화하니까 밑에 남아있긴한데 범위내에 없는 와이파이로 뜨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초기화 시키고 비밀번호 설정하는 방법 검색해서 지금은 설정해놨는데
일단 저희집 와이파이에다가 비밀번호설정이랑 그런걸 해둔거면
아마 주변 이웃일텐데 이웃중에 그럴만한 사람이 도통 감이 안잡혀요
보통은 저희가족한테 말로하거나 뭐 문앞에 포스트잇같은거로 와이파이암호 걸어두시는게 좋을거같다
이런식으로 써두면 모를까 무슨 우리집 와이파이에다가 완전 대담하게 암호걸어놓고 이름은
박력넘치게 '암호걸어라고' 라고고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당해서 저도 박력있게 와이파이 이름을 '암호걸었다'로 바꿨는데..ㅎ
음.... 설마 iptime5G 저걸로 답장이 올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
5G 저거는 우리집공유기에서 딸려나오는건지 뭔진 몰라도 저희집 와이파이 안뜨면 저거도 안뜨고
누가 와이파이 이름바꿔놓았을때도 저 와이파이가 안뜨다가 초기화하니까 다시 뜨더라구요
저 와이파이는 뭔지 몰라서 그냥 암호 안걸고 냅뒀는데
저와이파이도 이름바꿔서 답장오면 뭐 어떻게 해야할까요?ㅋㅋㅋㅋㅋㅋㅋ
(뭐이런걸로도 로맨스가 생기려나..ㅎㅎ)
이웃중에 박력있는 사람을 찾아야 하는 부분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