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3년 9월.
할일없이 집에서 빈둥거리면서
삶은계란을 먹고 있던 신선생은 너무 심심한 나머지
무작정 지갑하나만 달랑 들고서 영등포로 갔습니다-_-;;
무작정 영등포에 도착한 신선생은
어디로 갈지 고민을 하고 있었죠-_-)b
제가 자주 이용하는
영등포역 근처 3층에 위치한
비디오방에 갈까 생각을 했지만,
어디!! 여인네 혼자서 그곳에 가겠습니까!?
피시방이나 가서 웃긴대학에 접속이나 해야지-_-;;
하는 마음에 피시방으로 가려고 발걸음을 옮기는
신선생의 눈에 딱 보이는 것은 다름아닌-_-)b
성.인.전.용.P.C.방!!
왠지 느낌상 아저씨들만 바글바글 할 것 같아서 가기 싫었지만-_-)b
그래도 웃대에다가 글을 올리려면 재미있는
소재가 필요할 것 같아서-_-)b
서서히 발걸음을 성인PC방으로 옮기고 있었습니다!!
절대로 가고 싶어서 간 것이 아닙니다 ㅠ0ㅠa
믿어 주실꺼죠!?
참고로, 신선생 모범시민입니다//∇//
성인피시방에 도착해서 문을 스르륵 열었더니-_-)b
주인처럼 보이는 중년의 남자가 저를 한번 힐끗 보더군요-_-;;
하긴 대낮에 여자가 그것도 혼자서
성인피시방에 나타났으니 어떻게 보이겠습니까;;
굉장히 어둡더군요-_-)b
그리고 비디오방처럼 되어 있더군요.
저는 카운터로 다가가서 말했죠-_-;;
신선생 " 커플석도 있나요!? "
주인 " 네, 있습니다. "
나중을 위해서 커플석이 있냐고 물어봤어요-_-;;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 많이 이용합시다-_-)b
신선생 " 한 자리요(싱긋) "
주인 " 이리 따라오세요. "
그냥 방번호만 알려주면 될 것을!!
왜 따라오라는 거지!!
주인과 같이 들어갔는데 갑자기 주인은 문을 잠그는데 ㅠ0ㅠ!!
주인 " 아가씨~ 많이 굶주렸나보네-_-;; 혼자서 이런 곳에 오는 걸 보니깐!! "
신선생 " 네!? 저는 다..단지 할일이 없어서;; "
주인 " 내숭 떨 필요가 있나-_-;; 서로 다 아는 사이끼리-_-;; "
신선생 " (내가 당신과 어떻게 아는 사이야!!) 아저씨 이러시면 곤란해요!! "
주인 " 이리와~_~ 아가씨 야동같은 것 보지말고
둘이서 즐겨보자고 므흐흐흐흐//∇// "
신선생 " 그..그러면 아저씨만 믿을게요//∇// "
주인 " 이리와~_~ 아가씨 몸매가 아주 좋은데!? "
이랬을리가 없겠죠!?
주인은 컴퓨터를 켜주더니-_-)b
저를 향해 므흣//∇//한 미소를 지으면서
주인 " 필요한 것 있으면 벨 눌러요!! "
이러면서 유유히 나가는 것이었습니다-_-;;
성인피시방에 처음 온 신선생한테는 모든 것이 새롭게만 느껴졌습니다!!
5번방 안에는 우선 컴퓨터가 있었고
재털이와 두루마리휴지-_-!! 그리고 휴지통이 있었습니다.
휴지가 왜 있는 것이지-_-)a
저는 게임이나 해야지, 하고서 컴퓨터가 켜지기를 기다렸습니다.
컴퓨터가 켜지고!!
그런데 어째 이런일이!!
게임이라는 게임은 단 한가지도 깔려있지 않더군요 ㅠ0ㅠ!!
컴퓨터에 깔려 있는 것들은-_-)b
원조교제, 여고생 셀카, 비디오방 몰카, 여대생 자취방 몰카 등이 있더군요-0 a
아무리 성인피시방이라지만-_-)b
그 정도로 야동이 판을 칠 줄은 몰랐습니다!!
휴지가 있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신선생은 너무 민망한 나머지-_-)a
나가려고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어찌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가겠습니까-_-;;
그냥, 간단한 것 하나만 보려고 무엇을 볼까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보고싶어 했던-_-)b
여러가지의 야동//∇//들이 저를 반기고 있더군요-_-)a
빨리 클릭해주기를 원하는 야동들을 거부할 수가 없어서,
저는 하나하나 클릭하기 시작했죠-_-;;
므흣//∇//한 동영상들을 보고 있는데
자꾸만 옆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저는 동영상에서 나오는 소리인 줄 알았습니다-_-;;
벽에 귀를 바짝 붙힌 신선생-_-)b
여자 " 오빠, 좋아!! 거기 오~ 오빠~_~ "
남자 " 헉, 아~ 음~_~;; "
여자 " 아~ 아!! 오.. 오빠, 나 미칠 것 같어!! "
남자 " 싸.. 싼다!! "
여자 " 안돼-_-!! "
남자 " 쌌어 ㅠ0ㅠa "
옆방은 커플석인 모양입니다-_-;;
저는 아무래도 오래 있으면
정신적으로 좋지 않을 것 같아서-_-;;
네.. 신체적으로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이만 가야지 하는 마음에 지갑을 챙겨서 방에서 나왔습니다-_-)b
나오면서 옆방을 보려고 했지만!!
비디오방과 달리-_-;;
완전히 밀폐된 공간이기에 안타깝게도 볼 수 없더군요 ㅠ0ㅠa
카운터에 있는 주인에게 신선생은 다가가서 속삭였죠-_-)b
신선생 " 얼마예요-_-!? "
주인 " 만원입니다-_-)b "
신선생 " 네!? 한시간 밖에 안 있었던 것 같은데-_-;; 그렇게 비싸요!? "
주인 " 한시간에 5천원인데-_-;; 손님께서는 한시간 15분 하셨는데요!? "
멍한 표정으로 지갑을 뒤척이는 신선생한테는 큰일이 생겼습니다!!
지갑에는 딱 4천원뿐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를 어떡하면 좋을까 하면서 걱정하고 있는데-_-)b
주인 " 손님!! 만원입니다!! "
신선생 " 아저씨-_-;; 제가 지금 4천원밖에 없는데 ㅠ0ㅠa
나중에 가지고 오면 안될까요!? "
주인 " 아가씨가 누군지 알고-_-;; 안돼요. 빨리 만원줘요!! "
그런데 때마침 등장한 중년의 남자-_-)b
오른쪽 팔이 왼쪽 팔보다 상당한 근육이 생긴,
한 중년의 남자가 저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입니다!!
추천을 안하고 가시는님은~ 3시간 동안 재수가 엄써요!!
거기 당신!! -_ -ㅗ ← 이러지 말고 추천 눌리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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