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게를 이리저리 살피다보면 참 고민의 종류가 많습니다.

사랑, 학업, 진로, 가정 등 본인에게 당장 심각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것들.

근데 하나 하나 들어가서 보면 어떤 글은 고민이 단문인데도 댓글이 많이 달려있고, 또 다른 글은 글쓴분이 정성들여 길게 써도 댓글이 얼마 달리지 않는 경우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제안해보고싶은 바가 몇가지 있습니다.

1. 본문에 답변이 달리길 원하는지 아닌지 밝혀주셨으면 합니다. 가끔 뻘글같은 형식으로 써놓고 댓글이 안달린다고 칭얼대는 분들이 몇몇 보이더라구요. 그런 분들은 입장을 명확하게 해주세요. 아니면 거의 그냥 지나쳐요.

2. 앞뒤 다 자르고 이게 고민이다 하지 마시고, 충분히 생각을 정리하고 이러이러한 일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써주세요. 다짜고짜 날라온 몇마디 안되는 질문은 생각의 포인트를 잡기가 곤란해서 답변드리기가 힘듭니다.

3. 자신이 진정 애태우는 고민이면 글을 올려놓고 다른 볼일은 잠시 보류해주셨으면 합니다. 추가 질문 등에 바로 답변을 드리고 싶어도 정작 당사자분이 응답이 없으면 굉장히 난감해집니다.(그래서 저는 되도록이면 질문과 답변을 빨리 순환시키기 위하여 카톡친추를 합니다)

당장 생각이 뒤죽박죽이어서 몇가지 쓰고싶은게 더 있긴 하지만 일단 이정도로도 기본적인 숙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옵션으로, 감사인사를 붙여주신다면 기운나서 더욱더 열심히 써드릴 수 있을 지도 몰라요. 답변 잘 해주는 고게인들이 몇몇 있으니 얼마든지 털어놓으시구요.

그럼 모두들 평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