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작년에 건강 관리를 잘못해서 성인 아토피에 걸렸습니다. 그러니까... 대상포진부터 시작해서 아토피까지 왔었네요. 중간에
심부전, 급성호흡곤란으로 응급실도 가보고 ㅋㅋㅋㅋ 부처님 오신날에 성불 할 뻔 하기도 했었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병원을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놀랄정도로 호전 되었다며, 새살도 올라오고, 각질도 안생기는걸로 보아 완치로 봐도 되겠다며,
당분간 조심만 하라는 당부와 함께 집에 왔습니다.
우선 저의 경우에는 피검사와 알러지 검사를 해보니, 간수치가 매우 높았으며 (170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소고기, 호밀, 고양이,강아지, 땅콩, 진드기가 알러지 수치가 6이었고 (제일 높은 수치)
돼지고기는 3이었습니다. 다행히 치느님은 섭취 가능했습니다.
얼굴까지 아토피가 올라와서 본직이 마술사임에도 불구하고, 대인기피증까지 걸려서.. 우울증까지 오기도 했었네요.
중간에 정신과 상담도 받아보고... 하앍...ㅠㅠ
피부과에선 간 수치부터 잡자고, 다른 병동으로 보냈었으나, 항상 사람이 많고, 스케쥴도 안맞아서 그냥 포기하고 안갔습니다.
무튼!! 대학병원에서 로션이랑 먹는 약까지 다 받아서 꼬박꼬박 챙겨먹어봤는데, 먹어도 큰 효과를 못봤었습니다.
음.. 되게 길게 썼었는데 다 날아가서... 여기서부턴 요약해서 적을게요 ㅠ
전 간수치가 높아서 이거 잡는데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우선 병원에서 주는 약은 안먹었습니다.
오로지 유산균(시킨거), 아침 저녁으로 양배추+토마토(약간 삶은것)+사과+요구르트를 갈아서 마셨습니다. 하루에 1L 씩은 마신듯?
그리고 간에 좋다고 다슬기 액기스까지 먹었습니다. 9월초부터 이랬으니.. 이제 3개월 좀 넘었네요.
지금은 각질도 안생기고, 특히 뒤통수에 각질생기는거..-_-.. 툭 쳐도 비듬이 후두두두둑... 이것도 없어져서 너무 좋네요.
새살도 돋고... 뜨거운물에 샤워도 잘 하고 있습니다. 변색부위가 조금 남긴 했는데 이건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하네요.
에이.. 모르겠다 요약 남기고 도망가겠습니다.
1) 성인 아토피 고생하시는 분들 간검사 꼭 해보시길. (간이랑 폐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하네요)
2) 양+토+사+여 <--- 이거는 꼬오오옥 드셔보시길..
3)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수면도 잘 취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