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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사'와 '응칠'의 신원호 PD는
"아다치 작품을 참고한 것은 아니지만, 드라마 속 첫사랑의 감정이 아다치 작품의 정서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다.
1990년대를 보내면서 쌓아온 정서를 담다 보니 당시 인기를 끈 아다치 작품과 닮아 보이는 것 같다" 고 말했다.
PD와 작가의 경우 아다치 만화의 팬이라고는 했지만, 제작측에선 확실하게 오마주, 표절 모두를 부정했음을 알리며 글을 남겨...
90년대 정서의 동질감? 시대 정서의 유사성? 우연의 산물? 갠적으론 그 이상의 것이라고 보거든...
응사 설정이 응칠 것을 살짝 바꿔서 적용된 것들이 많아서 자체표절이라 하기도 하더라만, 응칠 때부터 터치, H2랑 비슷하다고 말 많았지.
다만 응사가 참고한 걸로 보이는 작품이 한두개가 아니고, 그 정도가 더 심하기에 더 부각된 것일 뿐...
한드방 사람들에겐 아다치 미츠루라고 해도 만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아니고선 낯설거라 생각해.
아다치 미츠루는 스포츠물과 청춘물의 경계선을 왔다갔다하는 작품들로 매우 유명한 만화가야.
2008년 일본에선 단행본 발행부수 2억을 돌파할 정도로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 전체가 매우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어.
그냥 이런 글도 있다고 봐줘. 그리구 너무 화내진 말아줘. 나... 유리심장이라서ㅠ
1. 설정
[ 소꿉친구로 시작한 그들... ]
- 터치 : 형제인 그와 그의 남동생, 그녀는 항상 같이 붙어다니다 남동생이 죽고 그는 남동생의 자리를 대신한다.
- 응사 : 남매인 그녀와 그녀의 오빠, 그는 항상 같이 붙어다니다 오빠가 죽고 그는 오빠의 자리를 대신한다.
- 크로스게임 : 자매인 그녀와 그녀의 언니, 그는 항상 같이 붙어다니다 언니가 죽고 그는 언니를 대신해 여동생, 그녀를 지켜준다.
- 응사 : 형제인 그녀와 그녀의 오빠, 그는 항상 같이 붙어다니다 오빠가 죽고 그는 오빠를 대신해 여동생, 그녀를 지켜준다.
[남매가 된 그들... ]
- 미유키, 응사 : 남매처럼 자랐지만 친남매가 아니다.
여동생의 (어렸을 적) 소원은 오빠와 결혼하는 것이다.
여동생이 오빠를 먼저 남자로 인식한다.
결국 둘은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는다.
(미유키를 너무 빼다놓은 듯한 설정 때문에 처음부터 나레기를 예측하는 사람이 많았고, 계획대로 결혼으로 마무리!!)
2. 구체적 예시 [다 찾아서 올리고 싶으나 하다 지쳐서, 일부만]
[1] 미유키
(예시) 팬티 세탁
-미유키, 응사 : 둘 다 동생이 빨래한다고 침대까지 들어가 팬티 벗기는 장면 [2] 터치 (예시 1) 사진
- 터치 : 타츠야가 지켜보는 경기에선 언제나 100%의 실력을 발휘하는 미나미.
경기 중 미나미는 관객석에서 타츠야를 찾지만 보이지 않고...
결국 타츠야는 경기에 늦어버렸지만,
미나미는 유니폼 속에 타츠야의 사진을 넣고 경기에 임해 좋은 성적을 거둔다.
- 응사 : 여자가 와야 잘 던지는 징크스가 있다면서 나정이가 경기를 지켜봐주길 바라는 칠봉이.
경기 중 칠봉이는 관객석에서 나정이를 찾지만 보이지 않고...
결국 나정이는 경기에 늦어버렸지만,
칠봉이는 모자 속에 나정이의 사진을 넣고 경기에 임해 좋은 성적을 거둔다.
(예시 2) 남주만 눈치채는 여주의 감기
- 터치 : 학교 친구들은 모두 미나미가 아픈 거 눈치채지 못하지만, 타츠야는 복도에서 마주치자마자 그대로 양호실에 끌고 간다.
- 응사 : 나정이 오빠 제삿날, 하숙집 사람들은 모두 나정이가 아픈지 눈치채지 못하지만, 쓰레기는 바로 알아차린다.
[3] H2
(예시 1) 야구공
- H2 : 히로가 "어렸을 때 히로가 히카리에게 생일 선물로 이긴 경기의 공을 던져 줬던 장면"을 회상하면서 모자를 히카리에게 흔들어 준다.
- 응사 : 결승전에서 우승 후 칠봉이는 나정이에게 완봉승을 거둔 공을 던져주고 모자를 흔들어 준다.
(예시 2) 어머니의 죽음
- H2 : 히로 어머니가 입원했는데 뜬금없이 히카리 어머니가 죽는다.
- 응사 : 쓰레기 아버지가 입원했는데 뜬금없이 쓰레기 어머니가 죽는다.
[4] 크로스게임
(예시 1) 야구모자
크로스게임 : 코우는 슬플 때 야구모자를 깊게 눌러 써 슬픔을 감춘다.
- 응사 : 나정이는 슬플 때 야구모자를 깊게 눌러 써 슬픔을 감춘다.
(예시 2) 상한 우유
- 크로스 게임 : 유통기한이 3~4일이나 지나 상한 우유를 아무렇지 않게 마시는 코우 (결국 배탈이 남)
- 응사 : 상한 우유를 아무렇지 않게 마시는 쓰레기 (이후 멀쩡했음)
(장면 자체가 비슷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 분야엔 천재적이지만 다른 부문에서는 바보같은 정도로 무심한 남주의 캐릭터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상한 우유를 이용한 것에서 논란이 되었어.)
[5] 러프
(예시 1) 교통사고
- 러프 : 아미를 위해 표를 갖고 오던 히로키가 교통사고를 당함.
아미는 죄책감을 느끼지만 결국 케이스케를 선택.
- 응사 : 나정이를 위해 케이크를 사다주고 돌아오던 칠봉이가 교통사고를 당함.
나정이는 죄책감을 느끼지만 결국 쓰레기를 선택.
(예시 2) 기억나지 않는 영화 내용
- 응사 : 나정이와 쓰레기는 함께 영화를 보지만 영화 내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 러프 : 케이스케가 아미를 의식하고 나서 같이 영화를 보게 됐는데 아미가 급한 일이 있다고 케이스케가 영화를 혼자서 본다.
하지만 영화보는 동안에도 아미를 생각으로 가득차 영화 내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예시3) 엔딩 내러이션
- 러프 : 여기는 니노미야 아미. 들리나요? 지금은 8월 25일 금요일, 오후 9시 25분 31초, 32초, 33... 기온 28도, 맑음. 미풍...
듣고있나요? 당신을 좋아합니다. 여기는 니노미야 아미. 야마토 케이스케, 응답하라. 오버!
(きこえますか?あなたが好きです。こちら二ノ宮亜美。大和圭介、応答せよ。)
- 응사 : 들리는가, 들린다면 응답하라! 나의 90년대여!
(응답하라 1997이 나올때부터 제목 자체가 러프의 이 장면에서 따온 것같다는 말이 나왔어. 그 땐 잘 못 느꼈는데...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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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외에도 아다치 미츠로 작품중 장면과 유사한 장면이 더있지만 대표적으로 정리된 글.
그야말로 아다치 작품 여러개를 짬뽕시켜서 탄생. 설정이 워낙 똑같아서 이미 누구랑 될거다 했던걸 추측했었고
피디와 작가역시 아다치 만화의 팬이라곤 하면서 오마주도 아니고 표절도 아니고 참고한것도 아니다라는 글을 남겨서 더 어이없었던 케이스
tvn은 대표적 표절작 나인-지니어스-응답시리즈를 이어서 일드 어린이 경찰 표절작 꽃할배수사대를 방영중.
일본 싫어하는거로는 세계 최고의 나라인데..
일본에서 몰래몰래 베껴오는건 정말 잘하네요.
드라마니 예능이니 뭐 한두건도 아니죠. 너무 많아서 다 적을수도 없을듯;
볼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재미있게봤는데 이걸알고나서는 되게 기분이 찝찝하고 안좋았어요
근데 1988이 제작된다고하니깐 사람들이 이런논란따윈잊고 다좋아하는것같아서...저만 그런가싶네요...
딱히 표절이다! 라고 결론나지않아서 그런가 싶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