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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2755
    작성자 : 스타일서지
    추천 : 4
    조회수 : 1112
    IP : 221.146.***.21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6/06/27 22:47:04
    http://todayhumor.com/?wedlock_2755 모바일
    매일 야근 / 회식 / 출장인 남편
    남편과 저는 둘다 회사 생활한지 10년 정도 되었고 저희에겐 3살짜리 딸이 있습니다. 
    맞벌이라 살기가 육아하며 다니기가 녹록치 않네요 

    얼마전에 결혼게에 베오베 갔던 글 중에 하나가 남편이 매일 야근인데, 어떻게 하면 남편 안피곤하게 해줄 수 있을까요 고민하는 글을 봤습니다 ㅎ
    존경스럽더라구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ㅜㅜ 

    저도 애기 나오기 전 까진 술을 늦게까지 마시고 오는 거에 대해 크게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야근은 더 그랬구요 어쩔 수 없는 일이니.. 
    그런데 육아를 하고 저도 회사를 다니는데 남편은 회사에 17~18시간 씩 묶여있으니... 
    퇴근 후 육아는 제 차지네요 ㅜㅜ 

    회사 다닌 10년 내내 저런건 아니고, 
    최근 3개월 정도 동안 출장을 4번 정도 1박 2일 다녀왔었고 
    출장 아닌 때는 야근... 야근 아닌 때는 회식을 하더라구요 
    중간에 휴일 근무도 한번 있었네요 그리고 워크샵도 있었구요 

    뭐 어쩔 수 없이 일 때문에 그러는건 이해해야죠 어떻게 하겠어요 
    근데 야근이라 해놓고 술마시고 오기도하고 
    야근이라 해놓고 팀장이 술 먹자고 해서 술 마시고 오고 
    오늘은 또 갑자기 상무가 회의 끝나고 저녁 먹자고 했다네요 저녁=회식 

    뭐 우리나라 회사들 다 그런가 싶기도 한데 
    저희 회사는 안그래요 ㅠㅠ 저 입사 초기엔 많이 저러고 낮술도 마시고 퇴근도 눈치보고 해었는데 
    요즘은 일 없으면 칼퇴도 가능합니다 회식은 분기에 한번 정도 ㅎ 

    이직을 하라고 할 수도 없고 ... 그건 본인 의지인 것이니... 

    오늘도 술마시고 좀 전에 들어온 남편에게 
    지난주에 일 시킨 사람도 상무고 오늘 술먹자고 한 사람도 그 상무지? 
    하며 그 상무가 우리 가정 책임져 준대? 이 가정은 우리가정이야 아님 상무 가정이야?
    우리 가정이니까 생각 좀 잘 해봐. 그사람이 우리 가정 책임 안져줘. 

    라고 했네요 ㅎ

    쓰다보니 남편도 불쌍하네요 
    야근에 출장에 거절할 수 없는(?) 회식에 

    그 상무가 그랬다더라구요 
    너는 일은 잘하는데 술 자리 참석률이 낮다고 
    (남편이 애기 낳기전엔 일주일에 3~4번 회식은 기본이었죠 이후 1~2번 정도로 줄였구요 그래서 나온 얘기) 

    에휴...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도 체력이 점점 딸리고 (애기 낳고 대상포진에 이하선염에... 면역력 떨어져서 걸리는 병은 다 걸리는 ㅜㅜ) 
    힘들고,,, ㅠ
    애기 재우고 편히 자고 싶은데 남펴은 오늘도 술냄새 풍기며 코골며 자겠죠 저는 잠 설치구요 ㅜㅜ

    해결책이 있을까요/. 
    이민을 가야하나 ㅠㅠ 

    출처 내 복잡한 머릿속
    혹은 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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