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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글에 이어서 계속 한지공예 상자를 제작하는 과정을 소개 드립니다.
잘 탈색된 염색한지에 입힐 염색약은 동양화 물감 연지색입니다.
붉은 계통의 연지색은 한지 특유의 색이 바랄수록 연해지면서 붉은 노을색처럼 변하게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래 사진처럼 물감을 탈색된 상지위에 꼼꼼히 발라주고 건조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물감을 너무 많이 바르면 상자에 입힌 한지가 뜰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염색할때는 이전과 다르게 풀을 써서 바르지 않고 물로 희석만 해서 바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마감제를 바릅니다.
마감제는 상자에 코팅을 해주어 이후 상자에 습기 및 상처에 견딜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런데 저는 마감제를 물로 희석할때 너무 많이 희석해서 상자 뒷면에 공기가 살짝 들어간 부분들이 생겼습니다.
이 부분들은 건조 시키면서 마감제를 살짝 살짝 발라가면 눌러주어 공기를 빼주었습니다.
이후 다시 상자를 뒤집어 주면서 건조 과정을 거칩니다.
이제 건조된 상자를 조립해보려 합니다.
상자의 윗면과 아랫면의 이음새가 잘 맞도록 한다음 송곳으로 경첩을 붙일곳을 표시 해줍니다.
경첩을 붙이기 전에 나사가 들어갈 부분을 송곳으로 살짝 홈을 파주어 가이드 라인을 잡아준 후 경첩을 붙입니다.
사실 경첩을 붙일때 니퍼로 나사를 고정시키고 하려 했는데 필요가 없었습니다.
아래처럼 상자의 이음새에 맞게 경첩을 붙이고 나면 한지공예 상자가 완성됩니다.
그러나 제가 만들것은 단순한 상자가 아닙니다.
이제 상자의 경첩이 있는 상자등 부분에 가죽면을 붙입니다.
가죽면을 붙일때는 가죽과 상자 모두 오공 본드를 발라주고 살짝 말린뒤에 한번에 붙여줍니다.
이 가죽면을 만드는 과정은 복잡하고 까다로워서 사진을 찍을 생각을 못했습니다.
이제 상자등을 가죽으로 덧댄 한지공예 상자가 마무리 되어 갑니다.
마지막으로 가죽이 상자와 잘 붙도록 하루 정도 무거운 책들로 눌러주었습니다.
그래서 가죽에 눌린 자국이 조금 남아 있으나, 그냥 두면 가죽이 눌린 자국이 올라와서 멀쩡해 질것입니다.
이로써 상자등을 가죽으로 덧댄 한지공예 상자가 완성되었습니다.
상자를 본 친구들은 서양 고서나 마법책 같은 느낌이라고 합니다.
정확히 제가 원하는 반응이었습니다.
매번 손수 하나씩 만들어 가면서 느끼는거지만,
단순히 상자가 필요하면 사서 쓰는게 더 빠르고 쉽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직접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만드는것은 정말 시간과 땀이 들어간 정성의 결정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상자는 그냥 선물할 생각 없이 제가 쓰려고 합니다..
이미 상자에 '판도라'라고 이름도 붙여주고 아픈 추억들을 생각나게 하는 물건들을 넣어 두었습니다.
언젠가 열어보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말이죠!!
- 예 고 편 -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다음에 도전해볼 가죽 작업은..
두둥!! 가방입니다.
아래와 같이 제가 쓸 가방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그냥 사면 5~6만원이면 살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직접 만들면 제가 만들었다는 각인을 남길수 있고, 필요한 수납공간, 위치, 크기를 정할 수 있다는데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다음에 만들 가방의 기본 도안은 아래와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허접한 계획을 듣고 아래의 기본 도면을 그려준 친구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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