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한살에 재수실패한 죄수생입니다
목표대학보다 훨씬 못한 대학을 들어갈것 같습니다 공부 못하던놈이 1년한건데 어찌보면
당연한 거겠지요

수능을 치고 신검을 봤는데 불시재검을 받았습니다 재수할때 10kg이 빠졌는데 이때문입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담배를 많이펴서인지 이나이에 고혈압이라네요
불시재검 기간이기에 살을찌면 현역을 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니라면 공익으로 빠지게 되겠죠?
큰형한테 물어보니 군대 꼭 가서 정신차리고 오라네요
작년에 전역한 작은형은 군대 왜가냐고 미쳤냐고 합니다 살 찌지말고 공익을 가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군대를 가려고 했습니다 키도 아슬아슬하게 넘어서 해병대나 특공대 지원가능하더라구요
적어도 해병대나 수색대를 가고 싶은데 1년동안 앉아만 있었으니 1년 재수하는 기분으로 운동하면서
준비하라고 합니다
작은형은 군대가 뭐라고 2년날릴꺼냐고 하네요 2년이면 자격증이며 뭐며 다 할수 있는데 왜가냐고 물어요
제가 군대를 가고싶은 이유는 키도작고 말랐으니 남자다워 지고 싶기도 하고 
다가는군대 공익보단 해병대나 수색대 가는게 멋있어 보일것 같아서거든요
따지고 보면 별 쓸데없는 이유이긴 합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가는게 좋을꺼야 안가는게 좋을까요?
의견좀 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