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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270324
    작성자 : 丹香
    추천 : 4
    조회수 : 1553
    IP : 59.0.***.92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05/08/28 22:30:44
    http://todayhumor.com/?humordata_270324 모바일
    이거이거 완전저질이구만 응?
    'PD사칭범', 출연미끼로 몸까지 빼앗아

    [오마이뉴스 2005-08-28 21:14]

    [오마이뉴스 안홍기 기자] 방송사 PD를 사칭, 연극영화학과 여학생들에게 접근하다가 덜미를 잡힌 김모씨(32)가 방송출연을 미끼로 성관계까지 가졌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 지난 19일밤 PD를 사칭해 연극영화학과 여학생을 만나다 동료학생들이 들이닥치자 고개를 숙이고 있는 김모씨.

    ⓒ2005 제보사진
    또 김씨가 PD를 사칭해 접촉한 여학생이 지금까지만 해도 4개 대학 10명으로 드러나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중에는 지방소재 대학까지 포함돼 있어 김씨 범행이 매우 광범위하게 이뤄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21일 김씨가 MBC 노도철 PD를 사칭, 한 대학 연극영화과 여학생들에게 방송출연을 미끼로 접근 중 동료학생들에게 붙잡혀 자술서를 쓰고 풀려난 사건을 보도했다.

    사건이 알려진 뒤 오마이뉴스에는 '비슷한 수법으로 PD를 사칭한 사람을 만난 적이 있으니 동일범인지 확인해달라'는 요청이 잇따랐다. 이중 김씨의 PD 사칭 피해로 확인된 경우만 3건. 지난 21일 피해 사례까지 합치면 피해자만 10명에 이른다.
    "출연하려면 PD와 성관계 감수해야"

    지방의 모 대학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인 A씨는 지난 7월 7일 KBS 김모 PD를 사칭한 김씨를 만나 방송출연을 전제로 성관계를 요구받고 거절했으나, 지속적이고도 강압적인 김씨 요구를 이기지 못했다.

    A씨에 따르면 김씨는 먼저 학과 임원에게 전화해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 프로그램이 다시 시작돼 출연자가 필요하다며 추천을 부탁, A씨를 포함한 여학생 4명의 명단과 연락처를 받았다.

    김씨는 A씨에게 '촬영 일정상 인터뷰를 빨리 해야 하니 서울로 오라'고 했고, A씨는 학회 임원이 추천했던 다른 여학생들과 함께 양재동에 있던 김씨를 만났다. 김씨는 자신이 방송사에서 영향력 센 인물임을 강조하면서 출연하려면 PD와의 성관계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는 말을 수차례 했다.

    김씨는 다른 여학생들을 보내고 A씨와 술을 마셨다. 자정께 김씨는 '그럼 나랑 잘 수 있지?'라며 A씨를 끌고 나갔다. A씨가 거부하자 김씨는 '괜찮다'며 택시에 태워 서울 남부터미널 근처 모텔로 데리고 갔다. 김씨는 성관계 뒤 차를 가져오겠다며 모텔을 나선 뒤 종적을 감췄다. A씨는 이후 KBS에 문의해 김씨가 KBS PD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왜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느냐"고 압박

    김씨가 같은 수법으로 방송사 PD를 사칭한 경우는 이 뿐만이 아니다. 서울의 한 대학교 연극영화과에 다니는 B씨는 지난 1일 남자친구와 함께 노도철 PD를 사칭한 김씨를 만났고, 남자친구가 돌아간 뒤 김씨로부터 <논스톱6> 출연조건으로 성관계를 요구받았다.

    B씨에 따르면, 김씨는 성관계를 단호히 거부하는 B씨에게 '왜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느냐, 나와 인터뷰했다가 캐스팅 안 됐다는 소문이 나면 이 바닥에서 영영 매장된다'는 얘기까지 하며 압박했다. B씨는 'PD가 이렇게까지 해도 되느냐'고 실망감을 표시하면서 김씨와 헤어져 더 이상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C씨는 김씨를 만나기만 한 경우다. 서울의 또다른 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중인 C씨는 지난 7월 초 김씨를 만났다. 이때 김씨는 A씨에게 했던 것처럼 KBS 김모 PD를 사칭하면서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 출연과 <연예가 중계> 리포터를 제의했다.

    이 자리에는 C씨 친구와 남자 선배 등이 함께 자리했고, C씨가 먼저 자리를 뜨자 나머지 학생들과 술을 마시던 김씨는 잠시만 나갔다 오겠다면서 그 길로 종적을 감췄다.

    김씨 "그런 적 없다, 답변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김씨는 <오마이뉴스>가 취재한 이같은 피해사례를 부인했다. 그는 26일 전화통화에서 "그런 적이 없다, 답변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을 잡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고 인터넷에 그 행각을 올린 김모씨를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김씨는 "나에게 피해를 당한 학생들이 아닌 선배일뿐인 사람이 내 사진과 실명을 인터넷에 밝힌 것은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A씨를 비롯한 피해자들은 현재 서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김씨에 대한 법적 대응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있다.


    [김씨의 치밀한 사칭수법] 학생들 왜 속았나
    방송·연예계 사정 밝아.. 피해자 상세정보도 확보


    지금까지 사례에서 김씨가 PD를 사칭한 수법을 살펴보면 치밀하게 사전준비를 한 것으로 드러난다. 김씨는 먼저 각 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생들을 표적으로 삼았다. 방송계 진출을 열망하는 이들이 연극영화과에 많이 있다는 점을 적극 이용한 것.

    김씨는 학생 본인에게 바로 전화하지 않는 방법을 썼다. 김씨는 교직원 등을 사칭, '방송사에서 출연자를 추천해달라고 해서 추천했으니 PD로부터 곧 연락이 올 것'이라고 말하거나 학과 임원에게 출연자 추천을 부탁했다. 공식경로로 출연자를 물색하는 것처럼 꾸며 신뢰도를 높이려고 한 의도로 풀이된다.

    김씨는 피해자들과 연락해 '일정이 급하니 빨리 만나야 된다'며 그날 바로 만날 것을 요구했다. 피해자들이 의심을 품고 방송사에 PD가 맞는지 확인할 여유를 주지 않으려고 한 듯하다.

    김씨는 이어 피해자들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사무실 자리번호이니 이쪽으로 연락하라'고 했고, PD사칭에 대한 의심을 푸는데 일정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는 공중전화 번호로 드러났고, 김씨를 붙잡은 학생들이 PD사칭에 대한 의심을 더 강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

    김씨는 방송계와 연예계 사정에 밝아, 대화 중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떠벌리면서 피해자들의 의심을 무력화시켰다. 김씨를 만났던 한 학생은 "한때 소속돼 있던 연예기획사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었고, 방송사 정보도 거의 일치해 의심을 풀지 않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씨가 학생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피해자들은 김씨가 과 학생들의 출신학교, 전화번호, 외모 등에 대해 파악하고 있었다고 공통으로 증언했다. 한 학생은 김씨가 자신의 입학지원서에 붙였던 사진까지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 ⓒ 2005 오마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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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이 필요없다 존내 거세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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