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인기 요기요·배달통·헬로카봇 “토종 아니었네”
국내 소비자들 기업 국적 혼동 사례 빈번…“한국경제 부메랑 우려”
‘터닝메카드’, ‘헬로카봇’ 등을 판매하는 국내 대표적인 완구기업인 손오공 역시 미국 자본 소유다. 2016년 12월 미국의 마텔(Mattel)이 손오공의 최대주주가 됐다. 마텔은 바비인형 및 완구용 자동차 부분 글로벌 매출 1위인 핫휠(Hot Wheels) 등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최근 성장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각 업체 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배달 앱 시장은 사실상 해외 자본의 독무대로 평가되고 있다. 관련업계 빅 3브랜드 모두 해외 자본이 실소유주로 자리하고 있는 기업이 운영하고 있다.
배달 앱 서비스 시장 선도 브랜드인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는 현재 중국계 투자펀드 힐하우스 BDMJ 홀딩스가 최대주주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유)알지피코리아’, ‘배달통’을 운영하는 ‘(주)배달통’ 등의 최대주주는 독일 국적의 스타트업 기업 ‘딜리버리 히어로’다. ‘딜리버리 히어로’는 ‘알지피코리아’를 통해 지난 2012년 ‘요기요’를 출범 시킨 이후 2015년에는 ‘(주)배달통’까지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