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의 경우 콘솔과 PC를 동시에 지원하는 터라 패드로 게임하기 상당히 좋습니다.
패드로 하는 경우 나오는 크로스 핫바는 상당히 잘 만들어졌죠. 한 셋에 16개의 스킬을 할당하고 8개의 세트가 있고 거기에 직업별로 공유/비공유 세트 수를 정할 수 있어서 꽤 쾌적합니다.
하지만 스킬이 늘어날 수록 한 셋에 16개는 적은터라 보통은 셋을 변경하면서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쓰는 경우 분기 콤보를 넣게 되면 상당히 복잡해지는데, 슬롯 한계상 필히 셋을 변경하는게 강제되는 터라 손이 꼬이기 다반사입니다.
이런 경우 옵션설정에서 핫바설정 상에 맨 오른쪽 탭에 보면 중간쯤에 확장 홀드 콘트롤 이런식으로 되어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걸 사용하는 경우 L2나 R2를 홀드로 땡겨두고 다시 R2나 L2를 당기면 미리 지정한 핫바 셋의 반쪽을 불러옵니다. 즉 셋트 변경 없이 스킬 슬롯을 16개 확장하는 식이죠.
제 경우는 일단 R2는 공격스킬을 넣어두었기 때문에 R2-L2순으로 당겨서 파생 콤보 트리를 불러오는 식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면 중간에 셋을 변경 없이 변경 콤보를 넣을 수가 있습니다.
타겟변경은 파티원은 십자키 아래위로 가능합니다. 아무도 선택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래로 한번누르면 자기 자신이 선택되고 그다음은 순차적으로 내려갑니다.
몬스터의 경우 L2나 R2을 땡긴 상태에서 L1이나 R1을 누르면 돌아가면 화살표가 옮겨 갑니다. 이 경우 내 화면에 보이는 몹이 순서대로 돌아가니 화면을 조절해서 전투중인 몬스터만 보이게 하면 수월하게 원하는 몬스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매크로 사용법입니다. 패드 유저들에게 슬롯을 아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고 PC 유저에게도 늘 쓰는 조합이면 간편하게 스킬을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한국판 매크로 명령어가 다르지 않는 경우 동일하게 쓰일 듯한데 이건 사실 제가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일단 같다는 가정하에 쓰겠습니다.) 스킬명 번역판은 몰라서 글로벌판 기준으로 쓰니 양해바랍니다.
매크로의 경우 명령어를 모르면 좀 복잡하게 느껴지는 부분인데 간단하게 많이 쓰는 매크로 몇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탱이 쓰기 좋은 매크로
도발 : 도발의 경우는 간단하게 파티원에게 알려주는 문구정도를 넣습니다.
/micon "도발"
/ac "도발" <t>
/wait 1
/p 원하시는 문구 넣기 <se.9>
micon은 매크로 아이콘을 설정하는 문구입니다. 이걸 설정하면 생성아이콘이 해당 기술로 반영되고 쿨 타임도 반영되어 표시됩니다.
ac 액션 커맨드를 사용하게 해주는 문구입니다. <t>은 타겟을 의미합니다. 참고로 <me>는 자기 자신에게 기술을 쓰라는 의미입니다. 다른 타겟을 잡아도 이렇게 매크로를 잡으면 자신에게 해당 스킬을 사용합니다.
<se.9>는 9번째 사운드 이펙트 입니다. 12인가 16인가까지 있는데 보통 이걸 넣어서 소리로 알립니다. 이건 쳇창에서도 가능합니다.
wait는 매크로 사용 대기 시간입니다. 여기에 1초를 넣은 이유는 버튼 연타를 하게 되는 경우 wait가 없으면 쿨을 공유하는 스킬 말고는 모든 매크로 명령이 동시에 실행되는 터라 연속으로 문구와 사운트이펙트가 나갑니다. 도발 특성상 연타를 넣는 경우가 많아서 이러면 상당히 시끄러운데 wait 1을 넣으면 버튼 연타로 기존에 내려진 매크로 명령을 다음에 누른 매크로로 캔슬이 가능합니다. 그럼 최종 도발이 성공하고 매크로 연타를 멈추는 경우 1초 후 문구가 나옵니다. 참고로 wait는 1초 단위로만 세팅가능합니다. 즉, 2초 3초는 되도 2.5초는 안됩니다. (올림으로 되는지 내림으로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몹에 순번 넣기 : 저는 우선 순위 한 몹에만 1을 넣는 터라 알려드리면
/enemysign attack1 <t>
이렇게하고 매크로를 쓰면 선택 몹 머리에 표시가 됩니다. attack1을 다른 걸로 바꾸면 원이라던가 사각이라던가 삼각형이라던가 그런걸로 바꿀 수 있는데 그 명령어는 잘모르겠네요^^;;
힐러가 쓰기 좋은 매크로
힐러의 경우 보통은 부활을 매크로 걸어서 씁니다.
/micon "부활 스킬명"
/ac "신속마" <me>
/wait 1
/ac "부활 스킬명" <t>
이렇게 하고 부활 시킬 파티원을 선택하고 매크로를 쓰면 작동합니다. 오래 걸리는 스킬은 이런식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예를 드면 소환 마법 같은 경우 많이 묶어서 씁니다.
학자가 쓰기 좋은 매크로
학자의 경우 요정을 수동으로 컨트롤 하는게 좋습니다. 수동컨의 경우 힐량이 엄청 좋아지고 단일힐은 오히려 백마보다 효율이 좋습니다.
/micon "Physick"
/ac "Physick" <t>
/pac "Embrace" <t>
/ac "Physick"
/pac "Embrace" <me>
학자 힐명은 일단 영문으로 쓰겠습니다.
힐러의 경우 타겟 미 지정시 힐계열 스킬을 쓰면 자동으로 자기에 사용합니다. 이게 익숙해지면 보통 탱 힐하다 타겟 지정 해제하고 바로 힐 쓰면 자기에게 힐하는 식으로 운영하는데 매크로로 <t>를 넣으면 자신도 선택해야 힐이 들어오는터라 답답해 집니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쓰면 매크로 특성상 윗줄을 먼저 실행하기 때문에 타겟을 지정하는 경우는 타겟에 힐을 하고 타겟이 지정되지 않는 경우는 자신에게 힐이 들어옵니다. 참고로 /pac는 맷엑션커맨드를 사용하게 하는 명령어 입니다. Embrace가 요정 힐 스킬명이죠.
버프 혹은 특정 상황에만 활성되는 스킬과 묶어서 쓰는 매크로
도끼술사의 Mercy Stroke 같이 타깃의 HP가 일정 이하일때 발동하는 스킬이나 버프처럼 독립쿨로 돌아가는 경우를 묶어쓰는 매크로입니다. 이건 위에 학자 매크로를 이해하셨다면 바로 아실껀데
/micon "주스킬명"
/ac "독립쿨 버프" <me>
/ac "특정 스킬"
/ac "주스킬"
이런식으로 씁니다. 예로 제 바드의 매크로 하나를 써보면
/micon "Heavy Shot"
/ac "Barrage" <me>
/ac "Bloodletter"
/ac "Misery's End"
/ac "Heavy Shot"
/facetarget
이런 식입니다. 여기서 Barrage는 자신에게 거는 버프고 블러드레터는 독립쿨, 미져리엔드는 특정상태에서 나가는 기술이고 해비샷이 주스킬입니다. 이렇게 해서 매크로를 누르면 윗줄부터 실행 가능한 명령어를 실행합니다. 만약 모든 스킬이 다 실행가능하면 한번 누를때마다 순서대로 실행하기 때문에 해비샷을 넣으려면 4번째 누를때 해비샷이 나갑니다.
마지막 줄에 /facetarget은 타겟을 보게하는 명령어인데 이걸 넣는 이유는 타겟을 향하지 않으면 노멀공격이 안들어가기 때문에 수시로 타겟을 향하도록하려고 넣습니다. 제경우 매크로로 만든 모든 공격 스킬에는 이 명령어를 넣어 둡니다.
돌발임무에 좋은 매크로 명령어
돌발임무의 경우 인원이 몰리는 경우 타겟 잡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광역기가 없는 직업의 경우 난감한데요.
/tenemy 라는 명령어를 넣고 매크로를 만들면 좋습니다. 예를들어
/tenemy
/ac "Aero"
이런식으로 만들면 자신에게 제일 가까운 몹을 선택하고 스킬을 사용합니다. 난전 중에 근접딜러들이 주콤보 스킬 중 첫 콤보나 하나를 이렇게 지정하면 일단 근처에 한녀석을 알아서 잡고 때리게 됩니다.
필드에서 쓰기 좋은 명령어로는 <pos>가 있습니다. 이건 해당지도의 좌표를 찍어주는데 예를 들어 어떤 몬스터를 선택하고 <pos> <t> 이런식으로 챗창에 쓰면 지역명 좌표 몬스터명이 나옵니다.
추가로 포커스 타겟이라고 있는게 이건 특정 대상의 상태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면 힐러의 경우 탱을 타겟하느냐고 보스의 상태를 보기 어려습니다. 그래서 보스가 특정 스킬을 사용시에 대처가 어려운데 보스를 포커스타겟으로 해두면 탱을 타겟으로 잡아도 보스의 상태를 볼 수 있습니다. 패드는 타겟 선택 후 왼쪽 버튼(플스의 네모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확장 선택메뉴에서 맨아래에 있습니다. 아마 마우스면 우클릭으로 나올 듯 하네요. 포커스 타겟을 해두면 타겟을 안해도 상태를 볼 수 있으니 특정파티원의 상태를 보고 싶거나 보스몹 혹은 일반몹의 상황을 주시하고 싶을 때 활용하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