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부는 공안 정국을 목표로 한다.
아무도 자기에게 반대를 불러 일으키지 않는 상태를 목표로 한다.
그러면, 아무리 나라가 힘들어져도
조중동과 TV 에서는 "태평성대" 를 외치게 되고
아무런 곳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 없는 국민들은 태평성대라고 믿게 되니까.
그 예시는 이미 있다.
1980년 광주에서는 민주화 운동이 일고, 시민들이 죽어가는데도
전국 어디에서도 모두 "간첩" 이 "선동" 을 일으켜서 몇몇 데모 폭도들이 죽은 줄
모든 국민들이 그런줄 알았던 기억이 있지 않은가
그리고 우리는 태평성대를 살아온 기억밖에 없다.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원하는 세상은 그런 세상이다.
그런데 인터넷이 가시다.
인터넷이라는 곳이 마치 80년대의 "대학가" 처럼
"광주" 에 대한 "진실" 이 유통됐던 것 처럼...
눈엣 가시같은 정보들이 공유되는 곳인 것이다.
그러다보니 대학가 탄압하듯 탄압하고 싶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오유에도 어떤 윤리 강사가 말하듯 대학에 경찰이 1000명씩 상주하던 시절이 있었으니까
인터넷을 그렇게 만들고 싶을게다.
그러니 새로운 MB 악법들 "공안 관련" 과 "인터넷 관련" 법들을 들고 나오는 수 밖에
그리고,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
"쇠고기 촛불 시위" 때 처럼 몇명 잡아다가 가두면 더 이상 국민들은 가만히 있는다.
닥치게 해야겠지.
본보기는 미네르바.
미네르바... 이미 정보 당국에서는 작년 이맘때쯤 대강 파악을 해 두었지
50대. 증권맨...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8&no=688471 그런데 문제가 있다.
이 사람은 한나라당에서도 어느정도의 친분이 있는 사람일게다.
아니면, 전 정권과 관련되어 MB 가 처리를 하고 싶어도 그러면 안되는 사람 중의 하나겠지.
마침, 미네르바를 사칭 했던 사람들이 인터넷에 깔려 있다.
그 중 하나가 불쌍하게 이번에 잡힌 30대 백수.
이 사람이 쓴 글은 미네르바가 절필 선언을 한 이후 아고라에 재미로 글을 한 두번 올린 사람이다.
이제, 정보당국에서는 두명에게 작업을 들어간다.
미리 파악하고 있던 진짜 미네르바에게...
"이번에 가짜 간첩 사건 처럼 가짜 미네르바를 당신을 체포했다고 발표를 할테니.
당신은 가만히 있으시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한번에 무너뜨려 주겠소."
그리고, 가짜 미네르바에게...
"당신을 미네르바라고 발표하겠다. 그냥 발표되는 대로 가만히만 있으면
앞으로의 생은 보장하곘다. 그러나, 반발하면 당신의 가족은 힘들어질거다."
가짜 30대 백수 미네르바는 예전 김현희가 KAL 기 폭발 했다고 거짓말을 했던 것처럼
그대로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양쪽으로 작업을 끝낸 정보당국은 발표한다.
"미네르바 긴급 체포. 30대 백수."
한나라당과 정부에서는 노렸던 효과를 얻는다.
40-50 대 국민들 : 역시 인터넷은 믿을 곳이 못 돼
30대 한나라빠 국민들 : 역시 아고리언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대 네티즌들 : 아.. 내가 믿던 미네르바가... 이게 진짜야? 설마 설마.. 어허허헝.
공통적으로 : 아아.. 인터넷에 글 잘못 올리면 잡혀가는 구나.. 겁난다.
(마치 촛불 시위때 박원석 상황실장이 잡혀간 이후 촛불 시위가 힘들어진 것 처럼)
음모론들은 일지만,
한나라와 2MB 정부에서는 별로 손해볼 것이 없다.
남는 장사다.
그래. 음모론이다. 내가 쓴 소설이다.
소설이니까 허위사실 유포는 아니겠지.
근데 왜 이런 음모론에 더 마음이 가는 이유가 뭐니?
지금 이 정부는 하나도 믿지 못하겠다고...
김태동 교수 : 미네르바 30세 무직이 쓸 수 없는 글
대학교수로서도 어려운 글이 많다.
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type=1&no=2009010818550656110&outlink=1 진실은 묻히겠지...
그러나 한나라당이 원하는 것은 다 얻었다.
다시 말하지만 소설이니까 잡아가지 마라.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