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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64985
    작성자 : 고민고민Ω
    추천 : 0
    조회수 : 316
    IP : 175.213.***.108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2/01/11 09:14:55
    http://todayhumor.com/?gomin_264985 모바일
    동생을 위해 내꿈을 포기하는것
    올 신년계획을 대입검정고시 합격과 수능보기로 정했어요 
    제 나이는 올해로 28살여자사람입니다 ㅠㅠ
    늘 생각은 하고있었는데 바쁘다는핑계로 공부를 안해서
    올해는 마음굳게먹고 열심히 할려고 해요
     중학교 자퇴후 고입검정고시는 합격했어요 
    제대로 된 직장을 얻고싶고 또 만약 결혼하게 되면 중졸이라고 말하기는 너무 챙피하잖아요
    그렇다고 평생 학력을 거짓말하면서 살고 싶지도 않구요

    그런데 저희아빠 회사가 2년전에 부도가 나고 저희집 환경이 어려워졌습니다(빚도 생겼어요)
    전 타지에서 혼자 지내고 있는데 가끔 집에가거나 엄마랑 통화할때 보면 내색은 안하셔도 
    힘들어 하시는거 같아요 
    저한테는 13살어린 늦둥이 남동생이있어요 
    엄청 착한아이예요
     초등학교6학년까지 성적이 무척좋았어요 
    그런데 이번 중1기말고사때 성적이 많이 떨어졌나봐요 
    엄마가 돈이없어 학원을 못보내서 동생성적이 떨어지는거 같다며 속상해 하시더라구요
    제가 대학에 가게된다면 물론 제가 돈벌어서 학비를 낼 생각이예요
    사회생활을 어렸을때부터 해서 모아둔돈도 조금 있어요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해외연수도 가보고싶고 암튼 전 하고싶은게 너무 많아요

    갑자기 문득 이런생각이 드는거예요
    제가 공부할돈으로 차라리 동생 학원을 보내는게 낫지 않을까 
    고등학교 들어가면 더 많은돈이 들어갈텐데 뭐..이런생각이여
    이나이에 공부해서 대학가면 뭐하나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것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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