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 남자사람 직딩입니다.
모임에서 알게되어 지금까지 친한 남자사람 여자사람 으로만....지내왔었습니다. 어제까지만....아니?
흠흠 여튼.... 그랬습니다.
고딩때부터 알게되어 한동안 그녀를 짝사랑 한적도 있고.... 또래의 남자랑 사귀길래... 그래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이고 동갑이랑 사귀어야지...난 2달후면 군대가니깐.... 더 좋은거야
하면서 친구와 술을 한잔 하면서 그녀를 보내준적도 있었습니다.
군대 제대하고 1~2년 후에 그녀를 다시 만났죠.... 외모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뭔지 모를 매력이 있고
애교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수해서 남자들끼리만 가는 밤낚시도 같이 가고
계곡에서 고기도 같이 궈먹고.... 바닷가에서 .... 텐트 안에서 같이 자기도 하는둥 그렇게 모임 사람들과
다시 뭉쳐서 그녀와 있게 되었습니다.
군 제대후에는 그녀에게 별 관심은 없었지만 호감이 있었죠....
어제 오후에 갑자기 문자가 와서는 술한잔 사달라고 해서.... 술을 한잔 하고 2차까지 갔습니다.(술로 2차)
술을 먹을때에는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선후배 사이의 대화가 오갔었는데.... 2차때 이제 헤어질려는 타이밍에 집에 데려다 달라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너 갑자기 왜그래? 택시 타고 가~~!! 나도 피곤해!!
거절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한 술 더떠서 그럼 술한잔 더 하자는거에요.... 많이 마시면 안되니깐
편의점에서 캔맥을 사서 둘이 나눠 먹고 헤어질려고 하는데.... 또 집에 데려다 주라고해서 너가 원하는데로 술한잔 더 했으니....다음에 보자 너 오늘 왜그래? 저보고 야만인..... 똥개, 똥꼬 등 온갖 귀여운 욕들을 하면서 연약한 여자를 어쩌고 저쩌고 설교를 하길래....알았다고 해놓고.... 택시를 같이 탔습니다.
이 얘랑 집방향이 정 반대여서..... 다음날이 걱정이 되었지만.... 그것은 잠시후에 일어날 일에 비하면
걱정도 아니었지요.....
근처까지 거의다 와서.... 그녀를 깨웠는데.... 일어나질 않는거에요.... 깨워도 깨워도 일어나질 않길래.... 그러길래 왜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마셔가지고.... 어쩌고 저쩌고 투덜대면서..... 택시 기사님께
가까운 모텔로 가자고 했고 도착해서 다시한번 깨웠는데 역시 일어나질 않는거에요.... 원래 저보다 술이 더 쌘데...왜이러지? 하면서..... 그녀를 업고 모텔로 갔죠..... 모텔 카운터 직원이 오해할까봐
자기야 왜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왜이리 마셨어 라고 투덜대면서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침대에 눞히고는 저는 땀으로 범벅이 되어서.... 샤워를 하고 쪽지를 적어놓고..... 모텔에서 나왔습니다.
택시를 잡을려고 하는데.... 갑자기 모텔 범죄 어쩌고 저쩌고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모텔 문 잠겼는지 확인 할려고 다시 방으로 갔는데...... 안잠겨 있고 그것도 모잘라 문이 조금 열려있는거에요...
휴~~!! 확인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들어가서..... 역시 술취한 상태에서 혼자두면 안되겠지?
뭐 여태.... 모임사람들이랑 아니면 둘이서 밤을 보낸적도 많았고 어느때든 .... 특별한 일이 없었기에
별일 없겠지 ..... 이불하나 더 가져와서..... 저는 바닥에서 잤습니다.
얼마나 잤을까?
오른쪽 다리와 팔이 저려서 잠에서 깼습니다.
깨어서 보니 저의 품에 안겨서 곤히 자고 있는 그녀를 보니.... 그 순간엔 너무 사랑스러운것이였어요....
이 얘가 무슨일이 있었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그녀에게 눈물을 보이는놈 있으면.... 내 인생을
걸고 그자식을 죽여버리리라 다짐하고 그녀를 침대에 눕힐려고 다시 안아올렸는데.... 속옷만 입은 상태였습니다. 제손에 그녀의 맨살이 닿은 순간 그 찰나에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가며 .... 그 와중에도 저의 짐승본능이 서서히 깨어나더군요..... 저는 그때 알았습니다. 저의 인내심..... 아니 절제력? 아니... 여튼
엄청 좋다는것을 알게 되었어요....순간 제 자신이 대견해졌습니다. 여러분 박수~~!! ! 짝!! 짝!! 짝!!
침대에 눞히고 이불을 덮으며 그녀의 얼굴을 봤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새근 새근 자고 있는 모습이 너무 이뻐~~ 예뻤고 외부의 희미한 빛으로 인해 입술이 보였습니다. 제 마음속에 있는 천사와 악마가 일어나서
둘이 싸우는 것이였어요.....
천사 : 기사님은 그러면 안되.... 지킨다고 맘 먹었으면 끝까지 해야지....
앙마 : 아니야 뽀뽀정도는 괜찮아~~!! 봐 !! 아무것도 모르고 있잖아....
제 안의 천사와 악마는..... 100분 토론으로 설전을 벌이다 난투극까지 벌인후에....안타깝게도 앙마가
이겼습니다.
저는 그녀의 입술을 훔치기로 맘먹고 살짝 쪽~~!! 하고 잘려고 하는데..... 갑자기 저의 귀에
오빠!! 이 말이 들리는 거에요....저의 가슴은 쿵!쾅!쿵!쾅! 얼굴을 빨개지고 그녀를 볼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슬그머니 그녀의 눈치를 볼려고 하는데.......
아까.... 나한테 자기 어쩌고 저쩌고 한거 다 들었다고....
자기를 한번만 안아주고 안은 상태에서..... 자기야 라고 한번만 불러달라고 하길래.... 그러면 용서해 주겠다고..... 저는 그녀에게 큰 죄를 저지른것 같아서 그녀의 말대로 해주었습니다.
제 가슴에 그녀가 안기고는.... 왜 자기라고 안불러 하길래.... 작은 소리로 자기야~~
했더니..... 그녀가 저를 보고는 눈을 감길래...... 저도 살며시 그녀를 꽉 끌어 안으며 그녀의 입술에
제 입술을 포갰습니다.
아 ~~!! 달콤해라.... 그 달콤함이 영원하길 ........
제 안의 짐승 본능이.... 이젠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폭발적으로 일어나 ......
그녀와 사랑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녀와 몸을 섞은 후..... 밤새 그녀와 이야기 하다가..... 한번더 그녀와 몸을 섞으니..... 아침이 다가오더군요.... 이순간이 영원하길 빌었습니다.
샤워 하고... 출근때문에....서로 헤어지는데..... 제가 아쉬운 표정으로 있으니.... 그녀가 저에게 하는말
나는 오빠 10년 넘게 봐와서 오빠 얼굴만 봐도 알아!!
걱정마 나 어디 가지도 않고 퇴근하고..... 또 만나.... 오늘은 그냥 가볍게 만나!!
자기야 안녕~~!!
저도 응.....
행복합니다.
행복합니다. 그녀를 위해서는 뭐든지 할것 같습니다. 피곤했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멍한 표정으로 있었죠....
점심때 저는 차안에서 눈을 조금 붙이고 다시 업무시작.... 오늘 야근 없어라 기도 하면서 하루종일
시계만 봤습니다. 시간이 진짜 가지 않군요.....
아 빨리고 보고 싶어라~~!! 시간아 빨리 가라 빨리가라!!
하고 있는데..... 출하팀에서.... 사람이 부족하다고....저보고 같이 거래처 같이 가달라고 했습니다.
평소에는 출하 업무 실어했는데.... 정신없이 움직이다 보면..... 시간이 빨리 갈것 같아서.....
쌔앵 하고 튀어가 트럭을 타고 납품 거래처에 도착했습니다. 이거 다 하면 그냥 퇴근해도 될거 같아서
살살 해야지..... 마음먹고 있는데.... 출하팀 팀장이 야리끼리를 하자는 거에요......
폭풍 출하 폭풍 납품 폭풍 점검.....
그래서 피시방으로 농땡이 치러와서 퇴근 시간에 맞춰 다시 들어가야지 하고 .....피시방에서....
농땡 농땡...... 스타를 해도 내리 10연패....그래도 좋아~~!!
그런데 그렇게 해도 시간이 정말 가지 않네요....
여러분....
저도 이제 책임질 여자사람 그것도 ....평소 약간 마음에 두고 있었던 그녀 이기에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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