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일하게 접하는 커뮤니티가 오유이며,
서식한지는 좀 되었지만 자판보다는 눈으로 활동하던 오유 유저입니다.
게임 개발을 시작한지는 이제 1년이 좀 넘었고,
흔히 말하는 인디게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곳 겜토게에 계신분들의 글을 읽고 있으면 저보다 게임을 정말 즐기고,
사랑하는 분들이 많구나 라는 것을 항상 느낍니다.
유명한 게임부터 스팀 플랫폼에 올라가있는
해외의 인디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즐기시는 분들도 많구요.
제가 만든 게임도 언젠가는 이런분들이 웃고 즐길 수있는 게임이 되기를 희망하며
열심히 배우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게임 개발에 발을 들일 당시의 오유 분위기는
인디 게임을 런칭까지 한 것에 뿌듯해하며,
자랑글을 올리던 개발자들을 홍보적 성향이 있다고 하더라도
응원하고 너그럽게 봐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 또한 그 글을 읽으며 힘을 얻었고,
나중에 완성하여 출시하게되면 꼭 오유에 글을 올리리라 다짐했었습니다.
그러던 오유 분위기가 언제부터였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홍보성 글이 발견되면 수많은 반대,
지금은 비공감 테러를 받으며 이슬이 되어 사라지고있습니다.
제가 올리는 글도 당연히 이슬이 되겠구나 싶어
출시한 후에도 글을 쓸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오유에 서식하는 개발자들이
오유에 글을 쓰는 이유는 함께 웃고, 즐기고, 공감하고, 슬퍼하기도 하는...
오유 유저분들이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홍보성이 좀 보이더라도
그들의 고생을 이해해주고 좀 너그럽게 봐주실 수 없을까요?
인디 개발자분들이 오유를 비롯한 커뮤니티에 글조차 남기지 않다면...
대부분은 그들의 게임이 있었는지도 모르지 않을까요?
세상에 대다수는 관심을 먹고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반려 동물들도, 집안에 기르는 화초도요.
게임을 개발하는 인디 개발자들에게도 관심과 아량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럴수록 국내에서도 양질의 인디 게임들이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비난 보다는 비판을 주시면 달게 받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