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북미투표결과, Y씨를 낚는 마리카등 인기투표글들이 몇개 올라오는 와중에,
많은 분들이 2차투표의 다중여부에 대해 헷갈려 하는 것 같아 글을 씁니다.
인기투표 감상전에 나왔듯 몰표를 보낸 사람 셋이 있습니다.
마리카에게 몰표를 준 치바현 Y씨,
오노데라에게 몰표를 준 F씨,
루리에게 몰표를 준 K씨.
감상전에서 나왔 듯 YFK 삼인방의 공통점은 손으로 썼다는 건데요.
그럼 그 손으로 썼다는 의미가 뭘까요?
엽서에 일일히 자필로 캐릭이름을 써서 보냈다는 거지요.
1000표 몰표 보낸다고, 1000권 점프를 산 것 아닙니다. 다샀다면 이 분들 바로 파산이에요.
즉 우표동봉된 엽서값 밖에 안들었다는 거죠.
그런데 이건 투고방법일 뿐인데, 왜 YFK씨만의 공통점이라고 하냐면,
점프에는 인기투표 설문지가 있거든요. 이건 손으로 쓸 필요 없이, 캐릭 체크하고 보내면 됨..
즉 점프만 사서 보내는 것으로 국한하면 1인 1투표가 지켜지지요.
그런데 인기투표 방식은 점프설문지외에 자필엽서도 허용해요.
즉 YFK씨는 엽서로 보낸 겁니다.
특히 Y씨는 투표공지에 마리카가 직접 기대한다고 언급까지 했으니, 만사제쳐놓고 달렸을 겁니다. ㅋㅋ
그리고 1인1표처리냐, 다중표 인정이냐의 여부인데, 이건 결과적으로 다중표 인정한 겁니다.
감상전에서 밝혔듯이, 단지 그 숫자의 규모만 밝히지 않았을 뿐 직필 다중표를 인정한 게 자명해요.
이건 뭐, 일웹에서도 인정하고 들어가요.
이미 투표공지에서 마리카가 공개적으로 Y씨에게 몰표를 부탁한 마당에,
다중표 인정안하면 점프자신이 사기꾼 인정한 셈이되고, Y씨만 우표값+시간을 날린 셈이 되니까요.
그럼 그 규모가 어느정도 될까는 통계적으로도 다음의 표 증가량을 보면 대충 유추가 가능하지요.
제 2 회 TOP5 (응모 총수 24020 표)
1 위 오노데라 5110 표 (+217)
2 위 마리카 4518 표 (+1824)
3 위 치토게 4341 표 (+3)
4 위 루리 2902 표 (+1931)
5 위 츠구미 2889 표 (-93)
즉 Y, F, K에 해당되는 캐릭만 1차에 비해 대폭 증가한 걸 보면 알 수 있죠.
(2차 전체 투표수) - (위의 증가분) - (신규캐릭 득표수) = 대략적인 (1차 전체 투표수)
이 수치는 무얼 말할까요... YFK씨의 영향을 제외하면 1차득표추이와 대동소이 하다는 거죠.
(아 물론 Y씨는 저번에 1500장 보냈으니 저 수치를 보면 한 3000장 보낸 것 같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정성)
뭐 생각해보면, 2차 투표날짜는 마리카가 애니에 등장하기 전이라 별다른 애니버프도 없었죠.
그리고 1차와 2차의 공백사이,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일상만 주구장창 진행되어서, 캐릭터 호감도가 개변할 일도 없었고요.
그럼 이 인기투표에 대해 일웹에서의 분위기는 어떻나?
일단 다중표가 있었다는 건 인정하는 사실이고요,
마리카, 오노데라팬은 그래도 열정은 인정해줘야 하지 않느냐고 열심히 쉴드치고 있고,
치토게 팬은 다중표가 있었으니 이 투표 무효라며 자뻑하고 있습니다.
가장 불쌍한건 츠구미팬들인데, Y씨와, K씨 때문에 순식간에 5위로 내려않아 분노하고 있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이럴거면 AKB가 꼼수로 부수를 늘리는 방식과 틀린게 없다나 뭐라나...
제 개인적인 의견은 치바현 Y씨라는 희대의 히트상품(?) 때문에 사람들도 많이 즐거워 했지만,
앞으로는 이런 오해 없게 다중표 단속좀 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