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일 뒤면 32살이 되는 남자 사람 입니다.
오유에 자주 오면서 프로그램, 전산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을 보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도서관 학과를 나와서 지금도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고 있는데요....
한 2년동안 전산실에서 전산 보조(?) 업무를 담당하면서 그쪽일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서 일을 몇년간 하다보니 전산 분야에서 일하시고 계신분들에 비해 저의 월급이 턱없이 적은 것을 보고 많은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전산 분야가 다들 힘들다고 하시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도서관 3년차임에도 월급이 150이 안됩니다.
그것도 정직원인데도요....(공무원 과는 다릅니다.)
일년에 월급이 한 7~8만원 정도 오르는데.... 사실 정년이 계속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이제 나이도 들어서 장가도 가야 하는데.... 도저희 이 월급으로는 힘들거 같더 군요....
그래서 요즘 늦게나마 업종 변경을 하고 싶어서 알아보고 있는데요....
후배 같은 경우에는 졸업하고 사설 학원에서 6개월간 자바, C, 오라클 등의 수업을 듣고나서 취업을 했는데... 지금 한 3년차 되었는데 연봉이 6000이 넘더라구요.....
사실 저는 그렇게 많은 연봉이 목표는 아니고.... 연봉 3000이 목표 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당연히 1800만 되도 감지덕지 겠지요......
한 1년~2년 정도 하면 연봉도 차분히 오른다고 후배는 말하더군요....

지금까지 해온 일을 포기하고, 너무나 늦은 나이에 새롭게 공부를 시작하려고 보니 걸리는게 몇가지 있습니다.

1. 내년에 나이가 32살이 되는데 그렇게 늦은 나이에 제가 과연 신입사원으로 들어 갈 수나 있을까요?
2. 전산쪽은 수명이 짧다 짧다 하는데.... 제 생각에는 프로그래머로 일하다가 전산 관리직 쪽으로 빠져서 오래 일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그런 경우가 거의 없을까요?
3. 전공과 관련 없이 새롭게 공부하게 되는데.... 제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 입니다...(전산 보조쪽에서는 단순히 PC 수리 및 관리, 서버 리부팅 및 홈페이지에서 html 문구 수정등의 단순 작업만 해보았습니다.)

오유에 계신 많은 능력자 분들의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