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리서버에서 처음에 아티팩트를 혼자 힘으로 따보겠다고 발악하다 결국 문양까지 사면서 영인을 모으는 코르벳입니다.
먼저 이 글은 PVP를 전문으로 하는 괴수분들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실력이지만 그동안 PVP노가다를 하면서 얻은 팁아닌 팁을 공유하고 또 처음에 PVP에 대한 기본적인 룰을 숙지하셨으면 하는 바람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글 내용에 앞서 제 스펙과 PVP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햄오나 공19.2k 방13.3k 밸런75 크리92 공속37 크저93
총 모은 영인의 갯수는 100개(고양이 아티팩트), 30개(롱해머 문양), 95개(황제하의)에서 30개(주머니), 10개(퀘스트)를 제외하여 185개정도 되네요.
아레나에서 52개를 얻었지만 승률이 반도안되니 아레나 약 100여판넘게, 나머지는 프리매치 승률을 반으로치면 60판 조금 넘게 했습니다.
물론 좋은 캐릭터, 고스펙이면 좋겠지만 그 여건이 안되도 이길 수 있는 여지는 있습니다. 특히나 프리매치에서는 스펙도 중요하지만 팀웤도 중요하죠. 40레벨부터 입장이 가능하고 최소 공15k 방6k 보정이 있지만 아무래도 스킬랭크의 부족함때문에 70레벨 언저리부터 시작하시는걸 권장합니다.
먼저 따로 팁을 알려드리기 전에 게임내에서는 절대 설명해주지 않는 PVP의 기본 룰에 대해서 설명드릴까 합니다.
PVP는 PVE와 달리 가위바위보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잡기, 공격, 회피로 이루어지는데요. 잡기는 회피를 이기고, 회피는 공격을 이기고, 공격은 잡기를 이깁니다. 상대방이 공격기술을 난무하면 회피를통해 피하고, 상대방이 잡기를 시도하면 공격으로 받아치는 식으로 고도의 심리전을 바탕으로 한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피오나이고 상대방이 리시타일때, 리시타의 패닝슬래시(4타스매)를 굴러서 회피한 뒤에, 슬립대시로 빠지는 시타를 잡기로 때릴 수 있죠. 이때 눈치가 빠른 리시타라면 패닝슬래시를 긁고 피오나의 잡기를 예상하고 평타를 통해 피오나를 때려버릴수도 있겠죠.
단, 이 가위바위보 시스템에서 잡기가 없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바로 카이, 이비, 린인데 카이의 경우 원거리라는 이점, 탭비는 환각, 낫비는 릴리즈, 린은 낙화개화가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PVP에 관련된 전술은 주로 오나를 중심으로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그렇다면, 1:1 아레나에서 상대방을 어떻게 상대해야할까? 1:1에서는 그 무엇보다 상대 캐릭터의 공격리치, 후딜, 스테미너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합니다. 회피의 경우 적의 공격을 정확히 회피했을때 2초 무적버프가 생기므로 이때를 이용하여 공격하는게 정석인데요, 상대방의 공격리치를 계산해 일부러 회피로 무적버프를 만들어 공격할 기회를 만들어낼 수가 있습니다. 또한 상대방의 공격을 회피하였을때 상대방이 계속 공격을 이어나간다면(공격 모션이 계속된다는것) 잡기가 통하지 않죠. 그러면 회피를통해 다시 한번 무적버프를 띄운 뒤에 상대방의 스태미너가 닳아서 헉헉대는 순간 잡기or 공격으로 딜을 해주시면 더욱 정확한 공격이 됩니다.
그렇다면 캐릭터별 주력 딜링&회피법을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오나를 제외한 직업군은 다소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리시타 - 잡기,회피,공격리치등이 모두 밸런스있게 잡혀져있어서 전천후로 무난합니다. 띄우는 콤보를 쓰거나 퓨리를 이용해 급습하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검 - 공격리치가 긴 패닝슬래시(4타스매)와 이동거리가 긴 슬립대시/스루를 이용한 도주/잡기가 용이함.
창 - 비교적 스테미나가 자유로운편(다만 제한적이므로 사용시 주의가 필요), 회피 자체에 공격이 동반됨.
피오나 - 공격보다는 방어와 잡기에 특화, 방패에 붙은 방어력을 이용하는것이 좋습니다. 카운터 1타째에 상대방을 띄울 수 있습니다.
검 - 0타나 1타로 띄우기가 용이하고 방패강화를 켰을시 2타 카운터데미지는 상상초월, 상대방을 가시밭으로 밀어넣고 탈출경로로 예상 아마란스킥.
해머 - 띄우기가 거의 불가능하지만 0타 스매시모션이 판정이 좋은편, 평타는 봉인하는게 편하며 슬래싱하이를 키면 무적전차가 되지만 그럴일은 거의 없음.
이비 - 잡기가 없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이며 노크점프를 이용해 거리를 벌리고 스테미너를 확보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이비는 잡기에 너무나 취약하므로 특히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태프 - 집중도 공격모션으로 인정되어 잡기가 통하지 않음, 환각을 쓰고 라이트닝 캐스팅세이브해둔걸로 띄우거나 파이어로 딜을 함. 상대방이 마나마인에 맞아 띄워지면 무한 띄우기 가능. 잡기에 취약하므로 노크점프를 이용해 거리를 벌리고 순간적으로 집중을 통해 잡기를 무효화시키는게 중요.
낫 - 블링크후 문라이트, 릴리즈를 통해 급습에 특화. 블링크 문라이트를 적중시키지 못했다 하더라도 릴리즈를 통해 방심한 틈을 타 데미지를 줄 수 있음. 낫 또한 스테미너가 부족한 편이고 잡기에 취약하므로 블링크 남발은 금지.
카록 - 카록의 경우.. 제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충흡이나 위빙을 이용하는건 알겠지만 성급히 말씀드리기에는 제 지식이 많이 부족하네요.
카이 - 명실상부 PVP 최강캐릭터지만 카이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합니다. 주로 원거리 딜링으로 안전한 선공권을 가지지만 잡기가 없습니다. 그런데 또 회피기에서 파생되는 공격은 무지막지하게 쎕니다(..)
활 - PVP에서 평타 조준에 보정이 되므로 꾸준딜을 넣어줍니다. 가끔 속사로 폭딜을 넣을 수도 있고 상대가 다가오면 안전하게 회피하고 상황을 봐서 스핀킥으로 반격.
총 - 엄청난 딜을 뽑아내는 할로우를 주딜링으로 삼지만 모션이 커서 적중률은 낮음. 핸드밤을 통해 상대방 띄우기가 가능하며 활과 같이 상대가 접근하면 회피이후 상황을 보고 스핀킥으로 반격.
벨라 - 벨라도 상대는 많이 해봤지만 아직 정보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검 - 윈드스텝후 2타스매시 연계로 아주 먼 거리에서 급습이 가능. 1타스매 반복으로 엄청난 공중콤보가 가능. 다만 스태소모가 심한편이므로 관리가 필요함.
듀얼블레이드 - 1타스매시후 추가타인 스파이럴스핀으로 상대방을 띄움, 또한 스파이럴스핀은 공격모션이 길기 때문에 스파이럴 스핀이 끝나자마자 모먼트리프로 탈출. 상대방이 먼 거리에 있다면 소노러스 필로 견제가능. 타격을 입었을때 서서버티기 발동 연계공격을 통한 반격.
허크 - 제가 허크는 플레이를 해본적이 없지만 상대하는 입장에서 진심 답이없음.. 정말로. 일단 부족하지만 간단하게마나 설명하겠습니다.
대검 - 평타가 필요없고 공격리치가 길어 급습하기 좋음. 스태미너관리가 필요없음. 또한 봉쇄는 회피기지만 잡기에 면역이라 특히나 근거리캐들은 봉쇄에 대한 파훼법이 거의 없음.. 다만 한계초월이 끝나고 헉헉대는 순간을 잘 캐치하는 것이 중요.
린 - 잡기가 없는 대신 강력한 낙화뎀을 통한 한방캐릭터입니다. 솔직히 가장 무섭지 않으면서 띄워지는 순간 손을 놓게되는 파괴력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배틀글레이브 - 연계베기를 통해 적절히 낙화를 새긴 이후, 1타스매쉬를 통해 적을 띄우고 2타스매시 후 개화로 이어지는 공중콤보로 폭발적인 딜이 가능함. 잡기가 없기 때문에 상대방이 회피기로 접근하면 회피기 사이의 타이밍을 캐치하여 적절히 띄우는 것이 관건.
벌써 쓰다보니 새벽 4시를 향하고 있네요 ㅠㅠ 잘못된 점이나 보충이 필요한 부분 있으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엔 오나 중심으로 각 캐릭터별 상대법과 프리매치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P.S오늘 만든 황제하의 ㅠ.ㅠ 발암매치 흑ㅎ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