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원해 보이던 천하통일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유장의 세력을 촉지방에서 밀어내고 남부형주로 진격하여 유장과 손책을
토벌하러 갑니다.
사실 마음이 급했습니다. 저번 게시물 댓글에서 지적해주신 오유의 수명문제를 잊고 플레이 했었지요.
우리 오유 군주께서는 지금 당장 유명을 달리하셔도 당연하게 여길 사람들이 많을 건데요.
이미 천수를 5년여 넘기신 상황. 오유에게 천하통일을 안겨주기 위해 달립니다.
사실 지금부터는 단순 작업입니다. 손책의 지배도시들이 대부분 소도시기에 전국에 있는 군대 5묶음씩 골라와서
공격 보내고 또 보내고 또 보내고...초반의 힘들었던 빌드업 과정이 무색할 정도로 스피디하고 퍼펙트하게 밀어 버립니다.
맨 위의 영토 스샷이 동년 2월 9일. 15개의 성을 정복하는데 10개월이 걸린 셈이군요.
바로 위의 멘트가 인상적이여서 남겨봤습니다.
오유는 정치를 하는 사이 사이 순찰을 계속했다.
백성들의 즐거움은 오유의 즐거움이기도 했다.
우리 바보 운영자님도 비슷한 생각이실 것 같습니다. 한없이 겸손하게 표현하시지만 어쨌든 바보님은
꽤나 큰 사이트의 장이시니까요. 모쪼록 우리들의 즐거움과 바보님의 즐거움이 일치하기를 바래봅니다.
이상으로 삼국지 10 pk 능력치 1 주특기 0의 군주로 천하통일.
성공했음을 알립니다.
오랜만에 해보는 삼국지 인지라 생각만큼 진행이 깔끔하지도 않고 오유에서 글을 써서 인지,
그 흔한 결혼 한 번 못해보고 엔딩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하북의 진가집 규수를 노리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해서 인지 결혼 성립 조건 중 하나를 안해놔서...안 그래도 수명 짧은 오유인데..과감히
눈물을 흘리면서 결혼은 포기 했습니다. ㅠㅠ
사실 예전에 삼국지 할때는 통치 도시 전부를 특으로 마무리 하는 내정 만땅 스타일 이였는데요.
이번에도 시리즈 중간에 오유의 수명을 깜빡하고 내정빵빵 돌리다가 시간이 조금 더 걸렸네요.
아마 또다른 군주를 하게 된다면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더 스피디한 진행도 가능할 것이라 봅니다.
진행과정중의 약간의 팁이 될 수 있는 스킬은 스샷을 찍어 두지 않았습니다.
왜냐고요? 비밀입니다
이상 지루하고 재미없었던 오유의 천하통일기를 함께 해 주신 한 분, 한 분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