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이라 문장 정리가 잘 안될거 같네요^^;;

자전거 산지 일주일도 안된 따끈한(?) 초보입니당ㅎ

오늘로 세번째 라이딩을 했어요.
첫날하고 두번째는  친구들하고 자전거길 돼있는데서 탔고, 오늘은 처음으로 혼자 탔어요.
저희집은 시골이라 자전거 도로가 없습니다ㅠㅠ
매번 자전거 차에 싣고 나가기도 애매하고 오늘은 가볍게 탈 마음에 동네 왕복2차선 시골길을 달렸어요.
 
통행이 그렇게 많지않은곳이고, 보통 자전거 가는거 보신 운전자분들은
속도를 줄여주거나 중앙선살짝 넘어서 자전거에 붙어가지 않도록 해주시더라구요..

그런데 돌아오는길에 제 뒤에 어떤 봉고차가 꽤 위협적으로 운전하며 다가왔나봅니다.(전 아직 뒤를 못봐요ㅠㅠ 곁눈질로 옆은 슬쩍슬쩍보는데ㅠㅠ)
빠아아아앙~!!  하는 경적소리와
'야!!! 야!! 씨!!!  약!!!!!!'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소심한 나ㅠㅠ 나한테 욕하는줄알고 쫄아있었는데
옆으로 지나쳐가는 봉고차는 창문이 모두 닫겨있고
'야!!' 하는 샤우팅은 계속 들리고..ㄷㄷㄷ

몇초후 제옆을 바람처럼 지나가시는 프로자전거러틱한 분이 봉고한테 소리치시는 거였더군요.
딱봐도 초보같은 제가 안간힘쓰며 최대한 갓길에 붙어서 달리는데 차가 위협적이라 뒤에서 보시고 봉고한테 악써 주셨던겁니다ㅠㅠ
감사하다고 말했어야 하는데 전 잠시라도 딴짓하면 휘청이는 초보라;;; 
그렇게 그분은 쿨내나게 멀어지셨습니다.ㅋ

혹시라도 오늘 화순에서 사평쪽으로 자전거타시던분 보시면 감사했다고 전해드리고싶네요.^^
왠지 자전거로 대동단결!! 이란 느낌이들어 뭉클했습니당ㅎㅎ


 
어...  마무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