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중학교 3학년 때 얘기임.
대전에 경덕 중학교 라는 곳이 있음.
그 곳에서 같은 반이었던 김성대 라는 개쉐이가 한명 있었는데
흔히 말하는 일진의 모습 그대로인 쉐끼 라고 생각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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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학교 쉬는 시간에 앉아 있는데 그 새끼가 나한테 오더니
연필로 머리를 툭툭 치는 게 아니겠음?
"ㅅㅂ, 하지 마."라고 저항(?)했음.
근데 재밌다는 듯 더 그러더만......,
열받아서 '하지 말라고!'라며 일어났음.
그 다음 부터 기억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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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정신 들었는데 학교 종례 하더라.
나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옆 친구가 깨워서 집에 가라길래 갔음.
집에 가자마자 쓰러짐.
다시 눈 뜨니까 머리랑 복통 호소하며 구르고 있더라
병원 가니까 의사 말이 누구한테 맞았냐고
기억 안나서 일단 모르겠다 라고 얘기하고 약 처방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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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학교 가니까 분위기가 이상함.
담샘( 이 개쉐이 이름도 밝혀야 겠음. 최영옥임 )이 나보고 이리 와보라고
그러면서 눈 옆에 퉁퉁 부은 곳을 가르키며 "여기 왜 그런지 아냐고?" 질문함.
나 당연히 기억 안나서 모른다고 얘기함.
그러더니 미술 준비실로 데리고 가심.
그 새끼 엎드려 뻗쳐 하고 있더만.....,
순간, 예감이 왔음.
담샘이 때리면서 "ㅅㅂㄻ!! 저 새끼 기억 안난다는 데 어떡할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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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친구들한테 얘기를 들어보니 이 개쉐이가 '하지 말라고!'하며 일어나는 순간
발로 머리를 찼다고 함. 그리고 나서 던지고, 발로 밟고 주먹으로 치고 했다함.
어쨌든 그 새끼 부모님이 학교로 오심.
근데 웃긴 게 그 개쉐이들이 질문하길 "너 일부러 돈 뜯어내려고 하는 거 아니지?'라고 함. (레알로)
나 그 때 하도 웃겨서 대답을 않함.
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이동하는데 ㅅㅂ 그 새끼 애비가 '어디 병원으로 가야 하지?'라니까
그 새끼 애미가 "ㅅㅂ 기억 없다는데 정신병원으로 가야지!'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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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도착해서 검사 받으니까 뇌진탕으로 인한 기억 상실 및 뇌출혈에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함.
그 개쉐이 부모들. 아무 이상 없다면서 집에 가라고 함. ( 치료비? 그 딴 거 없었음 )
집에 도착하니까 엄마가 계심. 왈칵 눈물이 쏟아짐.
엄마한테 얘기하니까 엄마 빡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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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나래 정형 외과 라고 있는 곳에 입원 수속 밟음.
그 새끼들 정신 차리게 해준다며 2주 동안 병원에서 버팀.
ㅅㅂ...담샘이 찾아와서 합의하라고 강요하더만...ㅅㅍㅅ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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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 쪽 부모가 와서 사과하며 합의금도 줌.
사건은 그렇게 일단락 됐는데
병원 퇴원 후에 학교 나가니까 그 새끼 째려보며 그러더라
'ㅅㅂ 저 새끼 때문에 200깨졌어. 별 것도 아닌 걸로 돈 뜯어 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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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오유나 네이트 판 같은 곳에서 참회 같은 지랄한다고 글 올리는 일진들.
그냥 참회 하지 마. 인생 그렇게 살어.
남들 괴롭히는 니 새끼들이 착한 척 하고 싶다고 착한 게 되냐?
한 가지 덧붙이자면, 위에 언급됐던 담샘 '최'씨는 
ㅅㅂ..인간도 아닌 새끼임.
물론 가르쳐 준 담샘한테 이런 소리 하면 안되겠지만..
가난한 집안 자제라고 오전 등교 때부터 야구방망이로 쳐 때리는 새끼가 선생임?
미술 준비실에는 항상 다양한 무기가 배치되어 있더만
잘 살아 계십니까? 이 십새끼! 선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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