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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수능 다들 잘 보셨나요? 수능본지 벌써 10년이 됐네요(아련) 수능때마다 억울한 부정행위에 대한 썰이 올라오는데요 저도 수능 봤을 때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썰이 있습니다 저는 수시생이어서 수능을 볼 필요는 없었으나 친구가 같이 가달라고 한 것도 있어서 같이 가게됐어여 그때 수시에 붙고 같은 과 수시생 모임에서 거지같은 똥차새끼를 만났는데요 여튼 각설하고 얘도 제가 수능보러 간단걸 알고 있었습니다 수능날 핸드폰 반입금지라고 했는데 남친이 꼭 가져가라고 점심시간에 통화라도 하자고 해서 갈등때리다가 괜히 폰 안꺼져서 가지고 있다가 걸리면 큰일날 것 같아서 폰을 집에 두고 갔습니다 수능보고 눈누난나 집에와서 폰을 보는데 부재중통화가 15통 와있더라구요 다 그 남친에게서 근데 소름은.... 그 시간이 국어 듣기평가 시간에 맞춰 10분간 10통 외국어 듣기평가시간에 5통 보자마자 소름 쫙 끼쳐서 전화해서 미쳤냐고 그 시간에 전화하면 어떡하냐니까 자긴 시간을 몰랐답니다 같은 고3인데 말이 됩니까;;;; 결국 또라이 같이 굴어서 헤어지긴 했으나 (이것도 진짜 또라이 같지만 길어질까봐 여기까지) 그때 순진하게 폰 들고 갔으면 어땠을까 아직도 아찔합니다 그 이후 중요한 날은 더욱 조심히 하는 습관이 생겼네요^,^ 지금은 벤츠타고 온 남편과 8년 연애 끝에 결혼하고 5개월 째 알콩달콩 잘살고 있습니다 어.. 쓰고나니 별로 소름이 안끼치네여...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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