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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망설임처럼 보였던 그 멈춤은 사실 증오를 향한 부름이다. (50쪽)
2) 죽음을 향해 가면서 길에 뭘 흘리는지 신경을 쓰지는 않는 법이다. (54쪽)
3) 마침내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됐는데 왜 이제 죽으려 하지 않는 것일까? (52쪽)
4) 다른 이를 죄인으로 만드는 자는 승리하리라. 자기 잘못이라 고백하는 자는 패배하리라. (57쪽)
5) 태어나게 해 달라고 하지도 않은 누군가를 세상에 내보낸다는 게 나한테는 늘 끔찍해 보였다. (132쪽)
6) 죄책감을 느끼느냐 안 느끼느냐. 모든 문제는 여기에 있는 것 같아. 삶이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지. (57쪽)
7) 하찮고 의미 없다는 것은 말입니다, 존재의 본질이에요.
하지만 단지 그것을 인정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고, 사랑해야 해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147쪽)
8) 사과를 하는 건 자기 잘못이라고 밝히는 거라고.
그리고 자기 잘못이라고 밝힌다는 건 상대방이 너한테 계속 욕을 퍼붓고 네가 죽을 때까지 만천하에 너를 고발하라고 부추기는 거야. (58쪽)
9) 사람들은 살면서 서로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을 하고, 다투고 그러지,
서로 다른 시간의 지점에 놓인 전망대에서 저 멀리 서로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는 건 알지 못한 채 말이야. (33쪽)
10) 우리는 이제 이 세상을 뒤엎을 수도 없고, 개조할 수도 없고, 한심하게 굴러가는 걸 막을 도리도 없다는 걸 오래전에 깨달았어.
저항할 수 있는 길은 딱 하나, 세상을 진지하게 대하지 않는 것뿐이지. (96쪽)
출처 | 밀란 쿤데라 장편소설, 방미경 옮김, <무의미의 축제>, 민음사,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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