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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diet_25125
    작성자 : 하트캔디
    추천 : 10
    조회수 : 139030
    IP : 124.80.***.195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8/24 15:46:45
    http://todayhumor.com/?diet_25125 모바일
    식단조절만 두 달+이소라 다이어트 한달 후기(스압 주의)
    *이 글은 제가 매일 기록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씁니다.
    **이소라 다이어트 시작일은 7월 22일(월)이고 현재인 8월 24일 토요일까지 했습니다.
    ***식이요법까지 포함하면 실질적으로 다이어트는 6월에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총 3달동안 다이어트함  
     
     
    ASKY이므로 음슴체로 하겠음.
     
     
    필자는  22세의 키 170cm의 지하여장군징어임.
     
     
    몸무게는...원래 57kg였는데 빵집알바 한 뒤로 69kg까지 찍어봄;;; 살 빼고 싶으신 분들, 빵집알바 절대 하지 마삼. 알바이므로 맛폰 못하니 손님 없을 땐 빵만 쳐다보는데 그 유혹을 참을 수 있는 사람은 없음. 빵 싫어하는 사람도 계속 빵만 지켜보면 결국 먹게 되어 있음.  
     
     
    웃긴건 그만큼 찌우고도 심각성을 잘 모름. 57kg 때보다 살 찐건 아는데 별 달라진 건 없다고 나 혼자 착각을 했음. 주변대우가 점점 달라지는데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 거의 다 좋은 사람이라서 나보고 직접적으로 뚱뚱하다고 태클 건 건 거의 없었지만.... 두번째 알바한 빵집(첫번째도 빵짐함ㅋ) 제빵사가 나한테 다이어트 하라고 쪼아댐.
     
     
    그런데 사람 심리가 하라고 하면 더 하기 싫고 왠 참견이냐는 반발심이 일어나잖슴? 필자는 좀 짜증이 났음-_- 거기서 처음 왔을 때도 남자친구 없다니까 이상 있는거 아니냐는 말 던질 정도였으니. 나중에 사과받긴 했지만 저걸 보고 말에서 인품이 베어나오는거구나 하고 인생의 철학을 배움. 그러나 내가 어찌 하기도 전에 한달하고 쫒겨났고(운영상 인건비가 많이 들어 갓 들어온 내가 먼저 해고당함) 최단기간에 자존심은 스크래치 받을대로 다 받음.
     
     
    그럼 이것 때문에 다이어트 했을거라 생각하시겠지만은 이 알바는 겨울때 일어났고 실제적으로 다이어트 마음 먹은건 여름이었음.
     
     
     
    이유는 건강상의 문제 때문이었음.
     
     
     
    69키로, 거의 70키로인 몸무게가 내게 가져다준건 엄청난 마법통의 고통과 10시간 이상 자지 않으면 정상생활이 불가능했음. 50키로대에는 마법통은 그냥 허리가 살짝 쑤시는 정도였는데 69키로대에는 바닥을 데굴데굴 굴르고 비명을 지르는 수준으로 발전했음. 몸도 젖은 솜처럼 무거워져서 침대랑 일원일체함ㅋㅋㅠ 응급차 부를까 고민도 했음.
     
     
    도저히 이건 사람 사는게 아니다 싶어서 다이어트 결심함. 자존심 이런 건 생각도 못하고 마법통의 지옥에서 간신히 벗어나 다이어트 마음 먹었을 땐 오로지 건강만을 생각함.
     
     
    하지만 처음에는 이소라 할 생각을 못함. 우선은 내 비정상적인 식이습관을 고칠 생각만 함.
     
     
    시도때도 없이 돈만 생기면 과자랑 빵 먹고(한달에 빵값으로 10만원 써봄, 어쩔 땐 20만원ㅎㄷㄷ, 빵집 아주머니가 내 얼굴 외우고 서비스로 빵 챙겨주심ㅠ), 밥은 속이 더부룩하다고 건너띄고 밤에도 배고프면 냉동만두 튀겨먹는 먹보인지라 삼시세끼 밥만 먹는데만 신경씀. 물론 난 먹보라 중간에 빵 먹기도 하고 군것질도 함. 그렇지만  밥양은 절대로!!! 제한 안해서인지 점점 군것질 빈도가 줄어들음.  그 삼시세끼안에서만 먹으니 내 허기가 채워질 수준으로 먹음. 정석 다이어터분들은 반공기? 105g 정도 드시던데 필자는 먹보라 한공기는 기본으로 먹었음ㅋㅋㅋ
     
     
    그리고 다이어트 강박증 걸릴까봐 그람수를 달거나 칼로리 계산은 하지 않음. 식단일기도 뭐 먹었는지 쓰긴 했지만 양은 적지 않음. 그냥 좀 많이 먹었다치면 '맛있게 빵빵하게 잘먹었다♥' 이렇게 옆에다 주석 달아줌ㅋㅋㅋㅋ   이왕이면 즐겁게 하는게 좋지 않슴? 식단일기도 말이 식단일기지 실상 일기로 하루에 있었던 일들, 느낀점들 주구장창 써서 스트레스 없이 적었음. 그리고 양 안적어도 쓰면서 어느부분을 고칠지 감이 잡히기에 쓰는 것만으로 도움이 됨.
     
     
    그래서 한달동안 건강하고 바르게 먹으려고 노력한 결과............. 몸무게가 67키로(빵집알바 그만두고 69에서 67로 줄어들었음ㅋ)에서........
     
     
    에서.........
     
     
     
    ........
     
     
     
     
    63키로로 줄어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그 전에 얼마나 후지게 살았는지 몸무게 재고 급반성하게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이 확실히 살 잘 찌게 만드는 요인임. 밀가루 음식 평생 제한 못하는 건 알지만은 오유분들은 빵만큼은 되도록 먹지 않으려 노력하삼. 빵순이인 내가 한두달동안 빵 제한한 정도(너무 먹고 싶으면 단팥빵 같은 작은 빵 한개 사서 먹음)만으로 이렇게 빠졌는데........하...... 살이 이렇게 쉽게 빠질줄 예상치 못햄음-ㅅ-
     
     
     
    아무튼  7월 후반까진 삼시세끼 밥 먹고 간식자제하는 수준에 얼추 이뤘다 생각이 들자 이제 운동을 해볼까 마음 먹음. 그런데 난 이미 내 자신이 어떤 타입인지 알음. 난 집순이임. 뒹굴거리는 거 좋아하고 헬스장 가는거 싫어함. 특히 헬스장에서 트레이드밀 뛰는걸 제일 혐오함. 무릎이 시리니까. 그리고 헬스장은 집에서 샤워하는것만큼 말끔하지 않고 찝찝해서 내돈내고 가기 너무 아까웠음. 안그래도 알바 그만둔지 몇개월 되서 알거지인지라 돈 안들이고 운동하고 싶었음.
     
     
    그래서 이소라를 택했음.
     
     
     
    사실 이소라는 이전 빵집알바 하기 전 60키로 시절, 다이어트 한답시고 해서 57키로까지 빼게 해준 장본인인지라 더더욱 신뢰가 갔음. 물론 그 빵집알바 한 뒤에 그 이상으로 쪄버렸지만....ㅠ  아무튼 이소라 언니만 믿고 시작함. 다른 운동은 일체 안했음. 했다 쳐도 바깥에 돌아다닐 일 있으면 되도록 걸어다니는 정도? 식이는 삼시세끼 챙겨먹자 그정도였고.
     
     
     
     평소에 얼마나 저질체력이었는지 이소라한 첫주에 아파서 입에서 앓는소리가 끊이지 않았음. 팔아프고 다리 쑤시고 그마저도 힘들어서 이소라 다 따라도 못함. 그런데 그것도 일주일이 지나니 말짱해지고 살짝 뻐근한 수준으로 변하더니 다 따라해도 할만하게 변함. 몸도 물렁물렁 거리던 살에 근육선이 점점 보이고 3주차가 되니 가족들도 다리가 가늘어졌다고 칭찬해줌!
     
     
    우리 가족들은 칭찬에 인색하고 매번 나만 보면 살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서 그런지 그 칭찬이 갚졌음ㅠㅠ 거기다 4주차에 만난 친구도 날 보더니 다리살 많이 빠졌다고 함. 예전에도 이소라 할 때 다리살 많이 빠졌는데 이소라가 다리살에 그렇게 좋나봄ㅋㅋㅋㅋㅋㅋ 다리살에 고민 많으신 오유분들, 이소라 하삼, 두번하삼! 효과 좋음! 물론 종아리는 좀 시간이 필요하지만ㅋㅋㅋ  
     
     
    기록도 많이 호전됨!
     
     
    기록상에는 이소라 하기전 스펙이 63.5kg였음. 체지방률은 안적어둬서 잘 모르겠음ㅠ 집에 가정용 체지방계가 있어서 아침 공복에 일주일간격으로 쟀음. 잰 시간과 상태는 다 같으므로 크게 오차는 없을거임. 아참, 이소라는 첫주랑 둘째주는 일주일에 6번, 셋째주랑 넷째주는 일주일에 5번꼴로 함.  
     
    이소라 첫주 중 목요일(월요일날 잰거 집나가서 목요일로 대체)
    몸무게:62.1kg
    체지방률:26.5%
     
    이소라 2주차
    몸무게:61.6kg
    체지방률:26.2%
     
    이소라 3주차
    몸무게:61.4kg
    체지방률:25.9%
     
    이소라 4주차
    몸무게:60.5kg
    체지방률:25.4%
     
     
    그리고 지금이 5주차인데 목요일날 심심해서 쟀을 때 59.1kg 에 24.8%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론 일시적인 확률이 있음. 그래도 59까지 찍으니 감개무량함ㅠㅠ  굶은 적 없이 삼시세끼 밥 먹고, 하루에 한시간만 투자해 이소라 체조 했는데 라인도 이뻐지고 다리살도 많이 빠지고 얼굴도 갸름해짐. 엄마는 항상 내 얼굴보고 풍선 불어놨냐고 하는데 이젠 턱선 생겨서 그런 말 쏙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법통도 아직 있긴 하지만 몸이 뻐근할 정도로 줄었고 체력도 올랐는지 하루에 6시간 자면 멀쩡하게 생활할 정도로 변함. 운동하니 활력도 생겨서 더 잘 웃고 공부도 열심히, 의욕적으로 하고 있음ㅋㅋㅋ
     
     
    운동은 널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이런 말이 있잖슴? 정말임. 하다가 몸무게 안 줄어드신다는 분들, 몸무게 중요하지 않슴! 특히 한달도 안지나고 몸무게 변화 없다고 울지 마삼. 운동 했으면 변하고 있다고 믿으삼. 하루에 15분이던 4시간이던 간에 꾸준히 하면 효과는 보게 되어있음. 그게 몸무게던 라인이던 건강이든 무언가는 얻게 되어있음.
     
     
    재밌는건 이소라 하고 몸무게 변화는 처음 다이어트 시작할 때보다 더디게 줄었는데, 심지어 2주와3주차에는 몸무게 차이 없었는데 이때 살 빠졌다는 소리를 가장 많이 들음.
     
     
     
    솔직히 다갤에서 나 이상 살 빼신 분들 많아서 이 글 올리지 말까 했는데 나처럼 몸무게 정체되서 고민이신 분들 많으셔서 좀만 기다려 보라 하시라고 올림. 조급해하지 마삼. 적어도 한달 이상은 지나야 무언가 달라지는 걸 느낌. 그리고 몸 무리해서 하지 마삼.
     
     
     
    언제 기록이 잘 나오는지 아삼? 푹 쉬고 난 다음날임. 나도 처음에 의욕넘쳐서 이소라 매일 할까 했는데 계속 쉰 다음날에 기록이 잘 나오는 거 보고 휴식의 중요성을 깨달음. 재밌는 건 그 휴식한 날 더 잘먹었는데도 휴식 다음날에 살이 더 빠져있음ㅋㅋㅋ 인간 몸은 재미있음^*^
     
     
     
    물론 아직 난 다 성공했다 생각 안해서 더 할 생각임.
     
     
     
    이번에는 클라우디아쉬퍼(일주일에 5번-상체 3번 하체 2번)+시간나면 조깅(알바 때문에 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ㅎㅎ;;)로 한달 하고 또 후기 올리겠음! 이젠 이소라 해도 땀 별로 안나서 난이도 높여보려고함.  클라우디아쉬퍼는 이소라보다 후기 없어서 내가 마루타로 나가보겠음ㅋㅋㅋㅋㅋ
     
     
     
     
    모두 그때까지 행쇼! 총총!
     
     
     
     
    +추가>> 해독주스 다이어트 아삼? 이걸로 다이어트 하려는 사람 보시오, 내가 오늘로 2주차임. 그런데 이거 다이어트 효과 없음. 피부결만 좋아짐ㅋ 나도 이거 다이어트 목적보다 여드름 없애려고 하는데 여드름 나는 빈도는 좀 줄긴 했는데 큰 효능은 없고 피부 만지면 부드럽게 변하기만 함ㅋㅋㅋ 그냥 참고하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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