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렇게 재미난지 몰랐어요;
최근에 후배가 미니벨로? 접는 쪼꼬만 자전거를 애인과 헤어졌다고 절 주더군요
받기는 했는데 딱히 자전거 재미난지 모르고 그냥 처박아 놨다가
최근 몇달사이에 몇번 탓어요
집앞만 다닐용도로 생각하면 타다가 귀찮고 재미없어 들어오고 했는데
일부러 목적을 만들어서 멀리 타러 나갔거든요?
그러다가 보니까 한강끼고 있는 자전거 도로도 달려보고 하는데 바람 불고 하니까 너무 잼나는거에요
걷는거 좋아했는데 걷는게 서운할만큼 비오는날이 섭섭할만큼 재미있어지더라구요
근데 전 자전거 다 똑같지 않나? 하는 무식함으로 생각했는데 아닌가보더라구요;
한번탈때 한두어시간씩 타고 그랬는데
자전거도로 한시간쯤 달리고 ..
미니벨로 뒷바퀴가 자살해버렸어요;; 그래서 자전거포 갔더니
집앞 마실용으로 그렇게 달리니 그렇다고 사이클 타던지 해야할거라고 하는데
사이클은 어릴때 아버지가 타시는거 함타보고는 높고 머리를 숙여야 하고 무섭고 막 그래서 자전거 싫어했거든요
(성인용을 초딩이 탓으니 당연한 결과지만;)
근데 달릴 생각하니 너무 좋은거에요 아저씨가 그렇게 탈거면 소라?급 알아보라고 했는데
중고도 알아보니 막 너무 비싸;;
어릴때 내 자전거 5만원이면 샀는데 뭐이리 비싸 했는데 비싸니 가볍긴하더라구요 6.6키로라니..
여자라 확실히 자전거 무거우면 옮기고 보관하고 힘드러서;;
그러나 무거우면 어때요 주제에 맞는거 쓰면 되지..
미니벨로 5단짜리만 해도 엄청 좋았는데 막 24단 뭐 이런거 있어봐야 자전거가 아까울거같고...
단이 왜글케 많이 필요한지 아직 모를뿐더러;; 여튼;;
큰맘먹어도 2~30만원 생각했는데 헬멧이야 사면 될거같고.. 장갑은 있고..
(맨손으로 자전거타니까 아프더라구요 글고 넘어진적있는데 장갑이 절 지켜줬어요 ㅋㅋ)
자전거만 대충 사면 좋겠는데 추천좀 해주세요
미니벨로 타이어 펑크난것도 갈아줘야 해서 돈이 없...
그럴바에 병 아세요? 그돈이면 그럴바에 몇만원 얹어서 뭘 하고 그럼 또 그럴바엔 몇만원 더하면 뭐가되고.. 하면 끝도 없고
그냥 딱 제주제에 맞는 애 하나 입양해서 이름 지어주고 이쁘게 데이트 하고싶어요
(허허.. 무생물과 데이트라니.. )
무슨 ynk 인가? 35만원 정도 한다고 하던데 그건 뭘까요? 좋아요?
조금 무거우면 어때요 나랑 잘놀아주는 자전거면 되고..
잘 달리면 되고..
아참 속도 너무 빨라도 저도어차피 무서워서 못달릴거라 의미없을거같아요
바람이 귀에서 씽씽 거리는것보다 살랑살랑 기분좋게 달리면 되거든요
음..그래도 25키로 20키로는 되겠지요;?
어쩐지... 미니벨로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힘들더라니... 바퀴가 작아.. ㅋㅋ 무릎도 아프고...
아참 저는 키가.. 174에요.. 사이클이 무슨 키에 맞춰 타야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
막 두서가 없네요;; 어떻게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