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컨트롤이 미숙한 사람인데 아나픽하신분이 오늘 자꾸 궁을 저한테 쓰는거예요. (오열)
첫번째때 시메트라였는데 방어막 걸어드렸죠. 근데 갑자기 저를 빤히 보시더니 뒤돌아서 '호호호 포탑이나, 내새끼들 우쮸쮸'거리는 제 뒷통수에다가 궁을 ㅅㅂ....
난 랜드마크세우는 일개 심해트라인데....왓더퍽.... 말이라도 해주던가...
그분께서 내 순간이동기를 쓰시고 방긋 인사드린 뒤 바로 보호막을 드렸거든여. 그래서 감동드셨는지 갑자기 궁 주셨거든요. 순간+보호에 마음에 찌르르 울리신듯.
아무튼 난생처음받는 시메트라픽 아나궁에 '모야 시바!' 이러고 감시 포탑짓다가 뛰쳐나갔어요. 천장에 각재고있었는데... 뭔가 건축가가 '오!! 왓더 이각도는 프리티해 유레카!!!!' 이런느낌으로 신던 신발도 벗어던지고 맨발로 뛰쳐나가는 느낌.
아무튼 세명죽이고 전사했습니다. 그냥 고개 미친듯이 돌리면서 빨대꼽는데 뭔가
'아나를 위해서...!'
라는 구호를 외쳐야할것처럼 부담감이 엄청나더라고요.
휘리릭나는 겐지 냠하고 깐죽거리는 맥크리 먹고 나를 잡아당기는 돼지를 빨아들인다음에 죽었죠. 죽으면서 아나를 원망했어요.
평범한 건축가를 ...ㅂㄷㅂㄷ 이런 느낌이었죠. 아나궁받으면 심장이 벌렁벌렁, 뭐 암튼 화물밀리길래 라인하르트했어요.
픽하고 가서 화물위에 자리잡고 느긋하게 '어머 우리 딜러들 딜넣네ㅎㅎㅎ 깔깔호호' 하면서 화물미는데 아나씨가 또 제 등뒤로온겁니다. 그러더니 말을걸기시작했어요.
'궁극기가 준비됐습니다.'
있잖아, 여기 너랑 나밖에없어. 근데 궁극기? 저는 굳은 얼굴로 아나를 한번보고 나를 갈구는 솔져를 한대때리고 화물에 올라탔죠.
'궁극기가 준비됐습니다.'
'궁극기가 준비됐습니다.'
계속 말을걸더라고요. 시바... 끈질긴 냔... 아무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데 제 궁이 찼어요. 그래도 모르는척했어요. 잘할자신이 없어서.
딜러들이 은근히 알짱거리면서 자기 주라는식으로 얘기했지만 그녀는 끝끝내 주지않고 외쳤습니다.
'궁극기가 준비됐습니다.'
'궁극기가 준비됐습니다.'
'궁극기가 준비됐습니다.'
이정도면 뭐... 스토커아녜요ㅠㅠ? 덜덜 떨면서있는데 나중에 리퍼한테 주는것같아서 아, 내 도끼병이 오졌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정면본다음에 바로 궁극기썼는데
'너에게 나노강화제를 투여한다!!!!!'
이소리가 들리더니 막 화면이 겁내 어지러운겁니다. 모야 모야 지금 이상황하고 멘붕탄다음에 그냥 쉬프트갈기고 와장창창창 해서 1명죽이고 2명개피만들고 뒤를 돌았더니 유유히 화물타고 나타나는 아나 너새끼...
리퍼한테 투여한거 치료제?같은거였나봐요. 저도 아나안해봐서 모르느데 그 플러스막뜨길래 저는 궁인줄알았는데 ㅅㅂ.... 나 긴장한다고 그만주라고ㅠㅜㅜ 니 궁이 무서워 부담스러워ㅠㅜ
나중엔 첫픽 시메트라 그게 하이라이트로 되었는데...
그냥 솔직히 미친애같았어요 고개 훽훽돌리면서 '냠냠쩝쩝 모기라능...' 이러는 꼴이랄까. 부끄러웠죠.
아무튼 아나 궁 극혐이었어요.
부담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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