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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aders_24519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2
    조회수 : 522
    IP : 125.136.***.103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6/03/24 09:58:36
    http://todayhumor.com/?readers_24519 모바일
    사랑하는 사람은 시인이 되지만, 시인의 사랑은 술 푸게 된다.
    옵션
    • 창작글

    굴욕적인 인내로 꽉 찼던 내 역사가

    하나의 인연이 과분하단 걸 알기까지

    낙인으로 진 가난도, 무연고 팔자도 잊은 채

    살았소, 이뤄질 수 없는 꿈을. 절망을.


    왜 하필 나였는지.

    왜 나를 창피하게 하였소.

    왜 나한테 가르친 거요, 사랑을.


    품위 따위 신경 쓸 겨를 없이

    쉬지 않고 피땀 흘려야

    풀칠하는 나인데 

    사는 데 허덕인 공사판까지 찾아와

    느껴지는 주목이 어려웠단 말이오.


    20년 전, 소녀의 첫사랑이란 이유만으로 이러는 거면

    장난은 일찍 관둬달라 목소리를 냈소.

    겨자씨만 한 눈초리도 산더미로 진 마음이

    친절에 보답할 만큼 넉넉지 않던 탓이니.


    근데 무얼 하였소?

    그저 웃으며 안아주시었잖은가.
    노동에 찌든 이 불쾌한 몸을…
    어찌 그리 쉽게 다룬단 말이오.

    나는 무척 화가 났고
    이건 단단히 잘못된 일이라 생각했소.

    중독됐지만 왜 하는지 모르는

    마약 같다고 윽박지른 건 미안하오.

    진심으로 그랬소.

    그리고 삼켰소, 찢어지는 슬픔을.
    그렇게 한 달이 지나, 반년이 넘자
    나는 천하의 개세끼가 되었고
    결국 그대는 눈물을 보였지.

    하늘마저 조각낸 가시나무 같은 인간,
    날짐승도 쉬어갈 새 없는 차가운 가슴
    이빨을 숨긴 언 호수처럼 위험한 법이었소.
    내 마음이 그러하오.

    깨트릴까 앞선 망설임이 먼저 각인된 만남,
    어리숙한 감정은 서로를 다치게 할 뿐이라 여긴
    간절함을 인정 못 한 그저 멍청이가 있었소.
    내 마음이 그러하오.

    그러려니 이제 와 잊으려 하오.
    핑계 속에 파묻힌 실체 없던 용기만 찾느라 
    다가온 그대, 힘없이 놔 버린 그때를….

    텅 빈 방 안에 홀연히 후회를 지고
    어둠 가운데 고인 외로운 잔 들이키며
    당신의 존재를 게울 것이오.

    끓어 올랐던 애욕처럼 한 시기 속사정이라
    모든 게 식어가듯이 피할 수 없는 낡음이 있기에,
    우수로 빈틈없는 세월과 수없이 놓친 감정의 갈래는
    저마다 경계를 흐려 기억 먼 곳으로 돛을 띄운 다오
    순애보에 건 믿음도 어딘가 보이지 않게….
    출처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얼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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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24 22:12:08  125.138.***.141  87kcal  300999
    [2] 2016/03/26 21:45:14  211.36.***.138  nangbi  238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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