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공부하는 사람이에요
보통 주에 한번정도 만나는데....만날때마다 집에가기싫고 하루도 너무 짧은것같고 아쉽고 또 일주일넘게 기다릴생각하니 막막하고 얼굴도 더 자주보고싶고 가끔 너무 보고싶기도하고 그래서 찾아가서 얼굴한번 보고싶지만 그럼 공부하는데 방해될것같고 지금 이상황 모두 이해하고 있음에도 갑자기 미친듯이 외롭고 그러네요...ㅠㅠㅠ 나때문에 공부에 집중못하는게 싫어서 쉬는시간이나 공부끝나고 잠깐씩 카톡하고... 저도 남친이 시험 합격해서 매일매일 공부하느라 힘들지도 않았음 좋겠고 조금더 자주봤음좋겠고 얘기도 더 많이하고싶고 그래요. 이런얘기는 남치니한테는 말 못해요...ㅠ 제가 자기상황 이해못해주고 어린애처럼 징징거리는것같을까봐....더 얘기하고싶고 자주 보고싶은데 그러지못하는 이상황이 참 답답하네요ㅠ
같이 술도마시러 가고싶고 벚꽃핀공원도 가고싶고 정말 여유롭게 카페에서 시간보내고싶고 같이 자전거도 타고싶고 요리도 해주고싶고 같이 누워서 얼굴에 팩해주고 조곤조곤 얘기하고싶고.....시간에 쫒기듯 데이트하고싶지않아요ㅠㅠㅠㅠㅠㅠ
원래 혼술하는거 좋아하긴하는데 가끔은 너랑 먹고싶다ㅠ 그냥 누워서 뒹굴거리면서 노래도 같이 듣고싶고 코빅보면서 웃고싶고 그러다가 잠깐 낮잠도 자고싶고...ㅠㅠㅠㅠㅠㅠ 너가 어떤상황인지 어떤심정인지 나도 참 잘 알고있는데.... 내가 심적으로 힘들때나 인간관계로인해 스트레스 받을때 갑자기 우울할때 울고싶을때 감기걸려서 아플때 기대고 싶을때 내기분이 너무 좋을때 행복할때 예쁜꽃을 봤을때 너한테 잘어울릴것같은 옷을 봤을때....그 모든감정을 너랑 함께 나누고싶은데 카톡을 하려다가도 공부하는데 방해될까봐 못하고 혼자 삭힌다ㅠㅠ 으아아아ㅏ아아아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외로워요....ㅠ
오늘도 혼맥 달리네요....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