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는 마녀가 준 시계를 쳐다봅니다.
[마녀가 준 시계]
아더는 계약을 했었습니다.
사랑하는 그녀와 짧은 생이나마 함께 보내고 싶어서
죽음의 신이라는 영생을 버리고
심이 되는 조건으로 마녀를 통해서 저승과의 계약을 했습니다.
이 시계는 그때 마녀에게서 받은 선물이었습니다.
다이애나가 내가 찾던 그녀가 맞다면,
그녀가 아이를 가졌다면,
시간은 멈춰있어야 합니다.
남은 시간은 [이틀]
아더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
앨리스의 얼굴이 떠오르는 아더
자신이 찾던 그녀는 앨리스였다는 것을 뒤늦게 안 아더는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잠시후,
다이애나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아더는 당장이라도 그녀에게 화를 내고 싶지만,
자신의 아이를 가졌다는 다이애나의 말이 기억납니다.
사랑하는 그녀가 아니지만
만에 하나 다이애나가 아이를 가졌다면.......하는 생각에 화를 참으며 이야기를 꺼내는 아더
아더 : 다이애나.. 나한테 거짓말 한거 없어?
아더 : ...거짓말한거있으면 이야기 해줬음 좋겠어
내가 말하는 것보다
지금이라도 니가 이야기 하는 게
내가 널 덜 미워할 거 같거든...
아더의 표정을 보며 다이애나는 이미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났음을 알아버립니다.
고민하던 다이애나는 연민으로 매달리기로 합니다.
다이애나 : 아더, 너도 나 사랑하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낮이든, 밤이든 계속 같이 지냈어.
난 널 정말 사랑해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해서
정말 사랑해서
영원히 같이 있고 싶었어
난 지금까지 사랑이라는 거 받아 본적도 없고
누군가를 진심으로 원하고 사랑해 본 것도 니가 처음이야
그래서 너 놓칠까봐 두려워서 아이 가졌다고 거짓말했어.
정말 미안해...
아더 : ...그게 다야?
아더의 눈치를 살피는 다이애나
이미 다 알아버린 듯한 눈빛을 하고 있는 아더
다이애나는 마저 이야기 합니다.
다이애나 : 이미 알아버렸다니까...
솔직히 말할게.
니가 찾는다는 그녀는 내가 아니야.
그렇지만
지금 니가 사랑하는 건 나잖아?
어차피 그녀는 널 잊고 다른 남자를 사랑하고 있어
아더...
제발 날 버리지마 ..
아더 : 도대체 내게 왜 그런 거짓말을 한거야?!
거짓말로 범벅이 된 인연으로 얻은 사랑가지고
언제까지 행복할 수 있을 거 같았어?
다이애나 : 미안해.. 아더
널 사랑해서 그럴 수 밖에 없었어
아더 : 내게 손대지 말아줘. 다이애나
정말 미안하지만,
난 너랑 더 이상 함께 할수 없어.
다이애나 : 아더...?
다이애나 : 아더!! 내가 정말 잘못했어!!
난 너없이 못살아!!
정말이야!!
이건 진짜야!!!
나 버리고 가지마!! 응??
다이애나는 아더에게 매달리며
아더의 손을 잡으려는 다이애나
아더 : 내게 손대지말라고 했잖아!!
거짓말로 누군가 호감을 얻는건 가능할지 몰라도
누군가의 영원을 얻는건 불가능해!!
그동안 함께 해준 시간을 생각해서 더 이상 널 미워하진 않을거야.
그치만 이제 너하고는 더이상 같이 있지 못하겠어!!
방을 나간 아더를 따라나서는 다이애나
다이애나 : 내 말 아직 안끝났어!!
다이애나 : 지금 앨리스한테 가려는거야?
아더 : ...역시 내가 찾던 그녀가 앨리스였구나...
다이애나 : ......
다이애나 : 앨리스.. 앨리스...
앨리스가 그렇게 중요해?
그 시간은 내겐 전혀 소중하지 않았나봐??
날 안아주면서 사랑한다고 한 건 다 거짓이었니?
아더 : ........
그건 미안하다..
내가 확인도 안하고 널 앨리스라고 생각하고
너에게 큰 실수를 했네.
용서해.
다이애나 : 허... 용서하라면 다야?
날 두고 앨리스한테 가겠다고 하는거 취소해.
어차피 앨리스는 내일이면 다른 남자랑 결혼한다고!!
나랑 이집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앨리스따윈 잊고 지내잔말이야!!
아더 : .......
앨리스가 결혼을 한다?
이것도 다이애나가 거짓말을 하는걸까요?
아더는 머릿 속이 혼란스러워집니다.
다이애나 : 지금 앨리스한테 가봤자 넌 아무것도 아니라구.. 아더...
앨리스한테 가서 뭐라고 할건데?
사랑하는 남심이랑 행복하게 지내는 앨리스한테서
니가 아더라고 이야기하면
앨리스가 내게 달려올거 같아?
꿈깨!!!
다이애나를 지나치는 아더
다이애나 : 아더!! 넌 분명 후회할거야!!
내게 돌아올거라고!!!
아더 : ...그럴일은 없을거야
다이애나..
다이애나는 아더의 말에 울컥합니다.
아더에겐 정말 남은 시간이 이틀밖에 없는데 말이죠....
자신을 떠나는 아더를 야속하게 쳐다보는 다이애나
그런 다이애나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아더지만,
자신은 앨리스가 아니면
곧 사라질 운명이기에 다이애나에게 더이상 맘을 주지 않기로 합니다.
그렇게 떠나는 아더
다이애나는 아더가 떠나버리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쓰레기통에 승질을 내는 다이애나
다이애나 :
도.대.체
앨.리.스.가.뭐.가.그.리.대.단.해.서.
날.버.리.고.가.는.거.냐.고!!!
앨리스한테 가서 상처나 받아라....
나쁜 자식...
다이애나는 아더를 진심으로 사랑하나봅니다.
아더가 상처받지 않길 바라고 있는 자신을 깨닫습니다.
다이애나 : ..아프지말아야할텐데... 아더...
나랑 같이 있으면 얼마나 좋아...
멍청이...
한편, 아더는 앨리스 저택으로 옵니다.
아더는 앨리스를 알아보지 못한 자신이 한심스럽습니다.
그렇게 한참동안 앨리스의 집앞에서 머뭇거리던 아더는
노크를 하려던 아더는 창문으로 앨리스와 어떤 남자가 키스를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다이애나의 마지막 말이 사실이었음을 안 아더.
심장이 바늘로 찌르는 듯한 아픔을 느끼는 아더입니다.
아더는 조용히 돌아서서 밖으로 나갑니다.
시간이 흐르고
새벽이 되었습니다.
아더는 새벽이슬을 그대로 맞으며
앨리스와 함께 보냈던
벤치에 앉아있습니다.
아더는 앨리스와의 추억에 빠집니다.
어릴적 자신에게 웃어주던 꼬맹이
그리고 자신에게 기대던 숙녀 앨리스
마지막으로
자신을 외면한채,
울던 그녀
앨리스는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와 행복해보였습니다.
앨리스는 이미 행복해보였습니다.
앨리스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선택한 길이었는데...
자신이 나타남으로 인해서 앨리스가 불행해지는 건 아닐까요?
아더는 오늘 앨리스 결혼식을 멀리서 지켜보며 보내기로 합니다.
그녀가 행복한 모습을 본다면,
굳이 그녀의 상대가 자신이 아니어도 된다.
이대로 사라져도
그걸로 된거라고 맘을 먹는 아더
한편,
앨리스의 결혼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앨리스의 뺨을 어루만지는 제임스 박(아더 박)
그럼 제임스가 싫지 않은 앨리스
하객들은 잘어울리는 한쌍이라며 박수를 쳐줍니다.
그러나,
앨리스의 머릿속엔 온통 부모님 묘지앞에서 만났던 아더뿐입니다.
자신을 모르는 척 하던 아더.
다이애나와 행복해 보이던 아더.
아더를 더 이상 기다리지 않기로 맘을 먹은 앨리스이건만
오늘 결혼식에
다이애나를 초대했으니
아더도 왔을까 싶어서 주위를 둘러봅니다.
그러나,
다이애나도...
아더도...
보이질 않습니다.
결혼식이 끝나갈 무렵
아더는 앨리스의 결혼식장에 도착했습니다.
행복해보이는 앨리스
그런 앨리스를 보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 아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흐르려고 하자 아더는 두 눈을 꼭 감습니다.
그녀의 좋은 날에 눈물을 흘릴 순 없으니깐요...
아더는 그녀가 행복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그녀의 모습을 가득 가슴에 새기는 아더.
아더 : ..꼭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이 있었어
죽음의 신이었던 날 따뜻하게 안아줘서 고마웠다고..
앞으론 내가 죽음의 신의 차가운 손길이 아닌
앨리스만의 남자로써
앨리스를 따뜻하게 안아주겠다고 청혼하며 말하고 싶었어.
[앨리스.. 행복해..]
앨리스를 뒤로 한채 돌아서는 아더
결혼식장을 떠나갑니다.
결혼식 내내 아더를 생각하던 앨리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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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스토리 선택 : 앨리스는 아더를 발견하고 어떤 행동을 할까요? *
1) 떠나가는 아더를 큰소리로 부른다.
2) 떠나가는 아더에게 달려가 키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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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신과소녀]가 끝나는대로
다음 스토리가 진행 될 예정입니다.
아래의 스토리 중에서 맘에 드는 스토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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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호응이 좋은 스토리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