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낳고 조리원2주갔다가 집에와서
시어머니가 내일까지 일주일 조리해주시기로 했어요
오늘 저녁에 대화하다가
자기는 아들이 (=우리남편) 애기 봐달라고 안했으면 여기안왔다 하시더라구요
근데 이얘길 산후조리 도와주시는 내내 얘길 하셔서
저도 슬슬 귀에 딱지 앉으려고 하는중이였어요.
그래서 제가 알기론 남편이 먼저얘기한게 아니고
어머님이 먼저 봐주겠다 하신걸로 알고있다고
한마디 하면서 받아쳤더니
질색팔색 하시면서
아니라고 ~~ 아들이먼저 전화해서 부탁하길래 해준거다
본인도 직장생활하는데 일주일 쉬어가면서 이거 하러 온거다
얘길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그럼 너는 시어머니가 조리해준다고 해서
불편하고 싫은데 마지못해서 알았다고 한거냐고
내가 여기오기전에 반찬 뭐해줄까 가서 어떻게 잘해줄까
엄청 고민하고 시간 돈 들여가면서 왔는데 하시면서
서운하다 하시네요
애기도 내일까지 봐주시고 간다 했는데
내일아침일찍 그냥 가신대요 ㅡㅡ
어머니 오시는거 싫었으면 처음부터 거절했을꺼다
불편한거 전혀없었고 그런뜻으로 얘기한거 아니다
내가 착각해서 죄송하다 사과하는데도 이미 귀닫고 안들으세요 .
남편은 어머니 고집 있으니까
그냥 알아서 집에 가게 두시라고 하는데 참 불편하네요 ㅡㅡ
사실 조금 불편해도 내가 불편해하면 어머니 더 신경쓰실까봐
편하게있었고 말상대도 많이 해드리고 했는데
어머님이 먼저 산후조리 해주신다고 한거 아니냐는
그 한마디에 이렇게 반응하실줄은 몰랐네요
어머니 기분 생각하면 서운한게 당연한거겠지만
저보고는 사실관계정확하게 하고 가자고 하고
넘겨짚고 얘기하지말라하시면서
왜 정작 당신은 내가 억지로 시어머니 조리받고있다고 넘겨짚고 단정짓고 얘기하시는지 ㅡㅡ
하 한동안 불편할꺼 생각하니 잠도안와요
내일 아침엔 또 어떻게해야되나 벌써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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