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3 학생입니다
집안문제로 고민이있어서 오유인분들께 여쭙고자합니다.
아버지는 축산업(돼지)을 하고계십니다. 올해로 벌써 이일을하신지 20년이 넘으셨어요...
재산하나 안물려받으시고 혼자 사업시작하셔서 자수성가하신분입니다.
축산업을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이일은 쉬는날이없습니다. 하루라도 눈을 뗄수없는 직업이기때문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시고일하십니다. 농장이 규모가 좀 큰편이구요 그래서 아버지혼자 일을 다 하실수없는상
황이어서 일하시는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6년째 같이 일하고계시구요..
병원에서 아버지가 너무많이 일을하셔서 척추에 연골이 닳으셨답니다. 또 한쪽눈이 제대로안보이시구요
최근에는 한번쓰러지셔서 병원에가보니 뇌에관련된병이 있으시답니다...
그래서 지금도 아버지와같이 이야기하다보면 많이 힘들어하시고 쉬고싶으시다고 하십니다.
엄마는 좀 가난한집에서 평범하게 자라셨구요
어쩌다가 아버지랑 선을보다가 거의 하루만에 바로 결혼하셨습니다.(엄마랑 아버지랑 나이차가 10살)
아버지가 그때 일하시는게 초창기라 여러가지할일이 많았고 엄마가 젊은나이에 아버지를도와드렸습니다
그때 고생많이하셨구요. 그러다가 누나를 낳았습니다. 누나는 아이큐가 56입니다. 어릴때 큰수술을했고
지금 여러가지문제를 가지고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사이에서는 어벙한 누나가 그저놀림거리가될뿐이고 비웃
음만 살뿐이지만 천사같은 마음씨가지고있는누나입니다. 아이큐56이 어느정돈지 잘이해가안가시는분이계실텐
데 나눗셈도 잘못하는편입니다. 또 어린아이처럼 장난치고.... 어떤말을 누나에게 말하면 거의다 잘 까먹는
편입니다. 그런누나가 정말상상도못할정도로 공부해서 검정고시합격을했습니다.그래서 대학준비를 하고있지
만 사회에대한 준비가 너무부족한터라 아버지는 아직 대학에 보낼생각도못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저낳고 제가 초등학교 4학년말쯤에 시골에서는 안되겠다하셔서 전학을했습니다.
도시구요 아버지하고는 차로30분거리입니다. 엄마는 아버지돌봐드린다고 왔다갔다하시면서 계셨구요.
저희는 이모네가족과 같이살면서 지냅니다 (이모와이모부는 이혼하셨어요)
엄마가 바람난것도 한번봣구요.그래서 저하고 엄마하고해결하고(이때가 6학년) 잠잠하셨는데 지금또 수상한
적이 한두번이아니네요......엄마는 주부로쭉지내오셨구요. 아버지가 고생하셨던만큼 부족한거없이 지내왔습
니다 저희도그랬구요. 너무설명이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올해까지 돼지분뇨를 똥차가와서 가지고가서 저멀리 해양에 버리셨습니다 (법적으로 하자가없습니다)
근데 내년부터 그게금지가되고 6~7개월동안 분뇨를저장할수잇는 탱크가 필요하게되어서 그것을 지금아버지
가 살고있는집에 짓기로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마당(많이 큽니다... 지금은 주차공간으로 쓰고잇
어요)에 새로집을 지으실려고했고 엄마는 좀더옆에땅을 사려고했습니다. 지금 아버지가 아파트때문에 은행에
빚이 7천만원가량 있으신상태구요 또 돼지사료값등 여러문제가잇습니다.아파트가지고계신걸 팔면 빚을
줄일수있구요. 아빠는 당연히 빚을갚으시려고했구요 근데 엄마는 풍수지리전문가? 그런분들데리고와서 땅을
보고 옆에땅이 더좋다고하니까 그곳을 사려고했습니다. 엄마가 그쪽을 너무믿으시는분이시라 아버지는 싫다
고하셨는데도 엄마마음대로 돈을가지고 이모한테빌려서(아버지가허락했다고 거짓말했습니다)계약을 무작정해
버린상태입니다. 아버지는 뚜껑열리셔서 엄마하고 싸우시고 지금이혼서류에 도장까지찍은상황이랍니다.
아버지가 끊으셨던 담배도 다시잡으셧구요.... 술도많이드십니다.. 아버지 힘드신데 밥도제대로못드시구요
저도 이모하고 엄마가 밥도잘안챙겨줘서 저혼자 이것저것주섬주섬 챙겨먹는편입니다.
저혼자 이번주말에 아버지한테 갔다와서 설명들었구요.. 이번에 저녁에 빡쳐가지고 엄마한테말하니까
엄마는 이모명의로샀다뭐다 하시고 이혼하면 재산반때갈꺼다 아버지가 동창에 더좋은사람잇다 뭐다 말했다면
서 새엄마랑잘살아라 이런소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 ㅋㅋㅋ 오늘 엄마정말 새로보게됬습니다. 엄마가이때까지 엄마
혼자서 돈몇천만원되거나 큰돈 아버지하고 상의없이 쓰셨구요. 몸이허약하다는핑계로 여러가지 가족이함께하
는일에 빠지셨습니다. 제 학예회는물론 고등학교진학설명회 공개수업 하나도온것없습니다.
엄마방가보면 옷,신발,화장품 셀수도없이많고 아버지는 맨날똑같은옷만 입으십니다.
어떻게봐도 엄마를 좋게볼수없구요. 아버지만불쌍하게느껴집니다...
저도 마음같아서 새엄마들이고 밥잘먹고 학교다니고싶습니다. 엄마가 법적으로 이혼하면 재산반때간다는데
뭔말인지도 알고싶구요 한미fta 체결되면 축산업이 피해가많다고합니다... 그것도걱정인데 제가여기서 할수
있는일이 뭘까요,,,? 어린놈이 공부나해라 하시는분도있으실텐데요 그런말은 잠시만 접어주셨으면 감사합니
다. 여쭙고자합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명박 개새끼야 어린나이에 정치에관심가지게해줘서 존나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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