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총리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치현실을 보면 참... 씁쓸합니다.
그들에게 정말 묻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박근혜가 대체 한게 뭡니까? 한나라당 살렸다는 거?
한나라당 살린게 국가적으로 어떤 이익을 줬기에 공적으로 치부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더욱이 그것이 과연 박근혜 자신의 힘이었는지 아버지의 이름빨이었는지 분간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참...
박정희 정권도 인정하지 못하겠는데 그 이름으로 정치적 성공을 이룬다라... 또한 그게 구국의 업적인듯 찬양된다라... ㅋ;;;
그 이외에 그녀가 행한 정치적 업적이 있습니까?
박근혜 정치는 두가지로 요약 됩니다. 수첩공주로 대변되는 측근정치와 침묵공주로 대변되는 비겁정치가 그것입니다.
첫번째 측근정치... 이것이 친박정당의 설립 이유이기도 하죠.
상 차려줘야 먹는 정치라는 겁니다. 아버지가 상차려주니 이름 팔아서 벌어먹고, 본인이 답을 갈구하기 보다 수첩에 적힌 대강의 사실을 열거하고 웃음으로 이미지를 굳히고 말입니다.
이건 이명박과의 차이점인데요. 수첩공주라고 불릴만큼 박근혜는 이명박에 비해서 측근들의 말에 의존하는 편입니다. 박근혜를 잡으면 정권에서 한몫할수 있기에 박근혜에게 몰려가는 겁니다. 내말이 먹힌다 이거죠.
결국 박근혜는 상징물일 뿐이라는 겁니다. 일본에 형식적으로 왕이 존재하듯이 박근혜는 왕이되고 지들이 총리대신이 되어 한판 놀아보겠다는 의도로 밖에 안보입니다. 친박정당이 뭡니까... 사람의 이름을 정당명으로 사용한다니 이게 왕정과 다른점이 뭔지를 잘 모르겠네요.
민주주의에서 친박정당이라니 우주적으로 쪽팔린 현실입니다.
박근혜의 무능은 두번째 비겁정치로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녀는 항상 민감한 사항에는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살짝 삐진듯이 보여 정치적 영향력을 넓히고 입이 무겁다는 인상을 주는거죠. 그리곤 씨익 웃어주며 이미지를 굳힙니다. 사실상 하는일은 전무합니다.
작년 대선때의 모습과 이번 쇠고기 문제, 복당문제에 대한 대처에서 확연히 드러나죠.
대선때 BBK문제가 붉어지자 경선에 패배했으면서도 대선 유세에 나가지도 않고 방콕합니다. 마지못해 얼굴만 비치는 행위도 BBK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승승장구한, 이명박이 당선이 확실시 되는 시점이었죠.
쇠고기 문제는 어떻던가요. 박근혜야 말로 쇠고기문제를 정치적 득실로 접근한 사람입니다.
국민의 여론이 들끓자 박근혜는 재협상 해야 한다고 한마디 던졌습니다. 복당문제가 가장 민감한 시점이었죠. 복당 안해주면 막나갈수밖에 없다는 협박장 수준이지 민심을 위한 정치행위는 아니였습니다. 그 뒤로 복당문제가 진전되자 쇠고기문제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없는것이 그 증거입니다.
이시점에서 재협상에 대한 박근혜의 입장이 다시금 궁금해 지는건 왜일까요? 아마도 지금은 재협상론이 쏙 들어갔을 겁니다. 자신의 이해득실에 따라 뒤에서 은근히 정치적 견해를 표현하는 전형적인 비겁자 정치인 것입니다.
박근혜측은 지금 국무총리설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정국이 안정되었더라면, 친박 인사들이 한나라당에서 세력을 갖추고 있었더라면 반응은 틀렸을 겁니다. 총리는 그녀에게 국민을 위한 자리이기 보다 정치적 득실의 결과물인 전리품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그녀는 국민을 위한 정책이슈를 개발한 적도 추진한 적도 없습니다. 사학법의 문제등에도 볼수 있듯 기득권의 배후 대변자로써 배후의 정치적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과거의 잔재에 머리숙여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아무런 기여도 한바없는 그녀... 아버지의 이름 하나로 성공기를 구가하는 박근혜가 언제까지 대한민국의 정치계의 거두로 표현되어야 할까요. 박근혜라는 이름이 정치권에서 사라져갈 때야 비로소 우리는 민주주의의 진정한 출발을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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